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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종편집 2025-02-19(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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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팡이츠 "4월부터 수수료 2.0∼7.8% 인하"…쿠팡 로켓프레시는 최대 60% 할인
    쿠팡이츠가 오는 4월부터 3년간 중개 수수료를 9.8%에서 매출에 따라 2.0∼7.8%로 내린다. 7일 서울 시내 한 음식점에서 라이더가 배달 음식을 수령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쿠팡이츠는 이런 내용의 상생 요금제 시행 방안을 18일 발표했다. 지난해 배달플랫폼 상생협의체에서 타결한 상생안에 따라 차등 수수료를 적용하기로 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업주는 배달 매출이 적을수록 더 낮은 수수료를 내는 구조인데, 매출 하위 20% 업주의 수수료는 7.8%포인트 낮아진다. 매출 규모별 수수료를 보면 매출 상위 35% 이내는 7.8%(부가세 별도), 상위 35% 초과∼80%는 6.8%, 80% 초과∼100%는 2.0%를 각각 적용한다. 매출 구간 설정은 매달 실제 매출을 반영해 적용한다. 매달 1일부터 말일까지 실제 월매출액을 기준으로 상생 요금제 구간을 산정하고, 기본 중개 수수료 7.8%를 기준으로 이미 정산된 금액과 차액을 환급해주는 방식이다. 쿠팡이츠 관계자는 "계절 등의 요인으로 매출이 적은 달에 그에 맞는 요금제 구간 반영이 가능해 어려운 시기에 있는 업주들의 부담을 덜 수 있는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배달비는 1천900∼3천400원을 적용한다. 매출 상위 35% 이내는 배달비가 현재보다 높은 2천400∼3천400원이다. 상위 35% 초과∼50%는 2천100∼3천100원, 상위 50% 초과∼100%는 1천900∼2천900원이다. 쿠팡이츠에 따르면 상생 요금제를 시행하면 업계 평균 주문 금액인 2만5천원의 주문을 수행할 때 하위 3개 구간에서 최대 1천950원의 비용이 절감된다. 구체적으로 상위 80% 초과∼100% 구간에선 1천950원을 절감할 수 있고, 35% 초과∼80%는 550∼750원을 절감할 수 있다. 최상위 구간인 상위 35% 이내 구간에선 기존과 비용이 동일하다. 쿠팡이츠 관계자는 "상생협의체 취지와 협의를 바탕으로 영세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신규 사업자를 비롯한 업주의 부담을 덜 수 있는 상생 요금제를 충실히 이행할 계획"이라며 "업주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오는 26일부터 상생 요금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쿠팡 로켓프레시도 고객들의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한 특별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올 1월 생활물가지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5% 상승하는 등 연초부터 가중됐던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2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로켓프레시 기획전에는 CJ, 풀무원, 대상, 오뚜기, 동원, 매일유업, 하림, 하겐다즈 등 총 100개 이상의 유명 브랜드가 참여한다. 쿠팡은 이번 행사 기간 총 350여 개의 다양한 로켓프레시 상품을 1+1, 쿠폰, 카드사 할인 이벤트 및 파격적인 할인가로 제공한다. 소비자들이 대량으로 구매해 보관해둘 수 있는 각종 밀키트, 간편조리식품, 치즈, 유가공품, 아이스크림, 빵, 디저트류가 포함된 냉장/냉동식품은 최대 50% 할인을 진행한다. 과일, 소고기, 돼지고기, 계란, 해산물 등 인기 신선식품은 최대 60%의 초특가로 선보인다. 또 행사 기간 내 월, 수, 금요일마다 새로운 행사 상품을 업데이트해 매번 고객들에게 새로운 상품을 할인가에 선보인다. 주요 상품으로는 ▲설향 딸기(500g, 1팩) ▲딜라잇가든 냉동 유기농 블루베리(900g), ▲귤탐 고당도 13.5brix 천혜향 1.2KG(소과/6~8입) 등 과일류가 있다. ▲오바다 국내산 손질 오징어(700g, 5-6미), ▲가농금계란 갓 낳은 신선한 1+등급 초란(중란, 15구), ▲조은장터 실속 한우 1등급 정육(세절) 국거리 (300g) 등 각종 신선식품도 구매 가능하다. 1+1 행사 주요 상품으로는 △더미식 고기 육즙 교자만두(350g, 2개입), △더미식 김치 육즙 교자만두(350g, 2개입), △더미식 새우 육즙 교자만두 (315g, 2개입) 등 만두류와 △롯데 에센뽀득 비엔나 오리지널(180g), △라이틀리 곤약 떡볶이 오리지널(300g) 등이 있다. △풀무원 5mix 브런치 샐러드 리코타 단호박(200g), △삼진어묵 NEW 꼬치사각(1016g), △풀무원 생칼국수(320g), △풀무원 직화 짜장소스 1입, △풀무원 아임리얼 스트로베리(190ml), △요플레 제로 초코링 (120g, 4개) 등 간편 조리식품과 유가공품도 만나볼 수 있다. 쿠팡 관계자는 “연초부터 이어지고 있는 가격 인상으로 연일 가중되고 있는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해 이번 기획전을 마련했다”며 “쿠팡은 계속해서 고객들이 다양한 제품들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신선하게 받아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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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2-18
  • ‘텅텅 빈’ 신도시 상가, 이대로 괜찮나?…‘공실 장기화 우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유철환, 이하 국민권익위)가 신도시 상가 공실 장기화로 인한 경기침체, 소상공인 경영난 심화 등의 민생 고충 해소를 위해 관련 규제 개선에 나선다. 서울 시내 한 빈 상가 사진=연합뉴스    신도시 개발 시 도시개발 시행자와 건설사업자는 수익성을 위해 상가 비율을 과하게 책정하는 경향이 있으나, 최근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특히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 이후 소비 동향이 온라인 중심으로 급격히 이동하면서 상가의 구매, 임대 수요는 대폭 감소해 공실이 장기화하는 실정이다. 대부분의 신도시 지역에서 상가 공실 장기화 문제가 시급히 해소해야 하는 지역 현안으로 대두되자, 지자체 등 관계기관에서는 관련 연구용역과 그에 따른 지역별 대책 등이 추진되고 있지만, 유의미한 변화나 실질적으로 효과를 거둔 사례는 찾아보기 쉽지 않다.  이는 국토계획법령, 지자체별 도시계획 조례, 지구단위계획 등으로 정해진 상업용지 공급비율, 상가 의무비율, 용도 제한 등의 규제가 여전해 상가 공실과 관련한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국민권익위는 관련 연구 자료 및 국민신문고 민원빅데이터 등을 분석하는 한편, 상가 공실률이 높은 신도시 지역을 선정해 상업시설 비율 적정성, 상가 공실 발생원인 등에 대한 실태조사를실시할 계획이다.   그리고, 실태조사를 통해 신도시 개발 전체 과정에서 상가 공실을 예방하고 해소하기 위해 규제의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없는지 검토해 개선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개선방안이 마련되면 국민생각함 의견수렴, 관계기관 협의, 관련 전문가 토론회 등의 공론화 과정을 거쳐 제도개선 방안을 확정 후 관계기관에 제도개선을 권고할 계획이다. 국민권익위 유철환 위원장은 “신도시 상가 공실 문제는 비단 특정 상가 소유자 개인이나 해당 신도시 지역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전국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라고 심각한 우려를 나타내며,  “이는 국가와 지자체, 공공기관 등이 함께 힘을 모아 해결해야 할 국가적 현안인 만큼, 관계기관은 국민권익위의 이러한 민생 고충 해소 노력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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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2-13
  • 도미노피자, 설 당일 전국 79개 매장 영업 진행
    도미노피자의 이번 설 당일 영업 매장은 총 79개 매장으로 수도권(서울, 경기, 인천) 44개, 강원도 지역 4개, 전라도 지역 6개, 충청도 지역 7개, 경상도 및 제주 지역(대구, 울산, 부산 포함) 18개 매장이 운영된다. 이번 설 당일 영업 진행 매장은 도미노피자 홈페이지 내 ‘도미노뉴스’ 탭을 통해 확인 가능하며 영업 매장 별 운영 시간이 상이하다. [도미노피자 매장 내부 이미지]   이와 함께 도미노피자는 설 당일을 제외한 연휴 기간에는 전 매장을 오픈해 고객들의 설 연휴와 함께 할 예정이다. 이번 설 당일 및 설 연휴 기간 매장 오픈은 각 매장의 자율에 의해 결정되었다. 한편 도미노피자는 이번 설 명절 연휴에도 온 가족이 풍성하게 즐길 수 있도록 지난 6일 출시한 더블 크러스트 피자 2종을 4만원대에 구매 가능한 할인 행사와 함께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중에 있다. (자세한 사항 도미노피자 홈페이지 참고)   도미노피자 관계자는 “고객분들의 풍성한 설 연휴에 함께하기 위해 설 당일에는 일부, 그 외 연휴기간에는 전체 도미노피자 매장을 오픈한다”며 “고객 여러분 모두 풍성한 설 연휴 되시고 맛있는 도미노피자도 함께 즐겨주시기 바란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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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 기업
    2025-01-24
  • 감기 환자 늘자 '가짜 뉴스' 확산...설 앞두고 RSV 확산 우려
    2022년 코로나19 유행 당시 치명적인 변이 바이러스 'XBB'가 발생했다며 떠돌았던 가짜뉴스가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또다시 확산되고 있다. 카카오톡을 통해 확산되고 있는 가짜 긴급 알림. 사진=질병관리청   최근 인플루엔자(독감) 등 다양한 호흡기 감염병이 유행하면서 보건에 대한 관심이 커지자 이런 가짜뉴스가 등장해 과도한 공포심을 조장하고 있어 언론 보도 등을 접할 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최근 카카오톡 등 사회관계망(SNS)에는 "긴급 알림"이라는 문구와 함께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인 'XBB'가 퍼지고 있다는 글이 돌고 있다. 이 글에는 "XBB는 델타 변이보다 5배 독성이 강하고 사망률이 높다"며 "증상이 극단적으로 심각해지는 데는 훨씬 적은 시간이 걸리고, 뚜렷한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비인두에서는 발견되지 않으며 비교적 짧은 시간에 폐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도 했다. 하지만 이 글은 과거에도 한 차례 퍼져 질병관리청이 공식적으로 부인한 '가짜 뉴스'다. 2022년 가을 글로벌 메신저 왓츠앱에 '싱가포르발 뉴스'라며 같은 내용의 글이 다양한 언어로 번역돼 세계 각국의 SNS에 퍼졌고, 질병청은 이듬해 8월 "WHO(세계보건기구)에서 진행된 XBB 1.5., XBB.1.16.에 대한 위험평가 결과에 따르면 XBB 변이가 다른 변이에 비해 더 위험하다는 증거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XBB 변이가) 빠른 점유율 증가로 세계적으로 발생을 증가시킬 수는 있다고 판단되지만 보고된 사례 중 중증도를 증가시킨다는 증거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질병청은 지난 13일에도 같은 소문이 돌자 "최근 호흡기 감염병이 유행하다 보니 이에 대한 불안으로 과거 루머가 재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해당 뉴스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재확인했다. WHO도 2022년 10월 "추가 연구가 필요하지만, 현재 데이터에 따르면 XBB의 질병 중증도에는 (기존 변이와) 큰 차이가 없다"고 부인한 바 있다. 김남중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오리지널 바이러스와 델타 변이의 중증도가 높았고, 오미크론은 상대적으로 낮다"며 "XBB는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이기 때문에 전파력이 강하고 중증도는 낮다는 오미크론의 특징을 공유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우리나라에 퍼진 코로나19 바이러스는 KP.3(점유율 약 35%)과 JN.1(약 30%)로, 해당 글에 등장하는 델타 변이는 2021∼2022년에, XBB 변이는 2023년에 유행했던 형태다. 다만 이동량이 늘어나는 설 연휴를 앞두고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해 예방접종을 받는 등 경각심을 가질 필요는 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 기준 최근 4주간 외래환자 1천명당 독감 증상 환자는 31.3명, 73.9명, 99.8명, 86.1명이었다. 유행 정점은 지난 것으로 분석되나 아직도 2016년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경기도 용인시의 한 소아과. 사진=연합뉴스   2주차 전체 호흡기 바이러스 양성률은 86.7%였으며 검출 바이러스는 인플루엔자(55.0%)가 가장 많았다.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6.9%), 메타뉴모 바이러스(6.0%), 코로나 바이러스(5.4%), 리노 바이러스(4.9%) 등이 뒤를 이었다. 코로나19는 2.8%였다. 설 연휴를 앞두고 독감이 유행되는 가운데 호흡기 세포 융합 바이러스(RSV) 확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나 고령층을 중심으로 감염환자가 증가 추세에 있다. 아직까지 국내에는 RSV 백신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RSV는 인후통, 발열, 기침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다. 면역력이 강하면 쉽게 지나갈 수 있지만, 면역력이 약하면 폐렴으로 이어질 수 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지난 16일 "설 연휴를 안전하게 보내기 위해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외출 전후 손 씻기, 기침 예절, 호흡기 증상 시 마스크 착용, 2시간마다 10분 이상 실내 환기 등 호흡기 감염병 예방 수칙을 각별히 준수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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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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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효성 없는 허가권자 지정감리제, 민간 자율성 훼손 여지 커"
    최근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이 대표 발의한 16층 이상의 중·대형 건축물 공사의 경우 허가권자가 지정 감리를 의무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건축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놓고 실효성보다는 부작용이 더 클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 개정안은 연면적 5000㎡ 이상 문화·집회·판매시설이나 16층 이상의 중·대형 건축물 공사 현장에서 공사감리자를 건축주가 아닌 지자체 등 허가권자가 지정토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하지만 업계에선 법안의 취지는 이해하지만 실효성에서는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지하주차장 붕괴사고가 난 인천 검단의 일명 '순살 아파트' 현장 사진=위메이크뉴스 류근원 기자(2024년 5월 31일 촬영)   2023년 인천 검단 지하주차장 붕괴사고와 광고 화정 아파트 붕괴사고 등의 대형사고에 따른 여파로 민간 대규모 건축물 감리를 강화해야 한다는 요구는 계속되어 왔지만 허가권자의 지정감리제 도입이 대안이 될 수는 없을 것이라는 게 현장의 해석이다. 관이 개입하면 전문성이 부족한 감리업체만 우후죽순 늘어나고, 건설사업관리(CM/PM)와 감리 비용도 증가해 결국 공사비만 더 오르는 등 부작용이 초래될 것이라는 지적이다. 실효성도 문제다. 건축주가 직접 감리자를 지정할 경우 감리자가 건축주에 예속돼 부실공사 발생 가능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왔지만, 검단·화정 붕괴사고는 모두 발주자가 아닌 인허가권자가 감리자를 선정했다. 민간사업에서 관의 지나친 개입은 건설사업관리 및 감리 용역비 부담으로 전가되고 그 몫은 건축주의 비용으로 가중될 뿐이라는 비판이다.  감리업체 선정이 지자체 지정제로 변경되면  정부가 추진하는 PM 활성화 정책과도 부딪친다. PM과 감리 업무를 묶어 진행할 경우 가격 협상이 유연하지만, 지정제가 되면 협상이 불가하다. 건축주 입장에서는 보면 감리 비용 증가하고 이로 인해 전체 공사비 상승을 감당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정부의 '건설 카르텔 혁파 방안' 발표 당시 건설사업관리 업체(CM · PM)들은 "인허가권자에 의한 주택 감리 선정 방식은 전문적이고 뛰어난 시공 감리자를 선정하는 방법이라기보다는 절차적 정당성을 우선시하는 경직적 발주 프로세스"라며 "최소 자격기준에만 부합하는 다수 감리업체 중 사실상 뽑기 식 선정으로 절차가 진행될 우려가 있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업계 관계자는 "법안이 통과돼 현장에 적용될 경우 CM ·감리 용역비가 늘어 공사비는 증가하는 반면 실제로는 순번제 낙찰로 전락하고 전문적인 감리가 이뤄질 가능성도 낮아진다"면서 "개정안에 업계 목소리가 충분히 반영되어 실효성 있는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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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2-19
  • 쿠팡이츠 "4월부터 수수료 2.0∼7.8% 인하"…쿠팡 로켓프레시는 최대 60% 할인
    쿠팡이츠가 오는 4월부터 3년간 중개 수수료를 9.8%에서 매출에 따라 2.0∼7.8%로 내린다. 7일 서울 시내 한 음식점에서 라이더가 배달 음식을 수령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쿠팡이츠는 이런 내용의 상생 요금제 시행 방안을 18일 발표했다. 지난해 배달플랫폼 상생협의체에서 타결한 상생안에 따라 차등 수수료를 적용하기로 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업주는 배달 매출이 적을수록 더 낮은 수수료를 내는 구조인데, 매출 하위 20% 업주의 수수료는 7.8%포인트 낮아진다. 매출 규모별 수수료를 보면 매출 상위 35% 이내는 7.8%(부가세 별도), 상위 35% 초과∼80%는 6.8%, 80% 초과∼100%는 2.0%를 각각 적용한다. 매출 구간 설정은 매달 실제 매출을 반영해 적용한다. 매달 1일부터 말일까지 실제 월매출액을 기준으로 상생 요금제 구간을 산정하고, 기본 중개 수수료 7.8%를 기준으로 이미 정산된 금액과 차액을 환급해주는 방식이다. 쿠팡이츠 관계자는 "계절 등의 요인으로 매출이 적은 달에 그에 맞는 요금제 구간 반영이 가능해 어려운 시기에 있는 업주들의 부담을 덜 수 있는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배달비는 1천900∼3천400원을 적용한다. 매출 상위 35% 이내는 배달비가 현재보다 높은 2천400∼3천400원이다. 상위 35% 초과∼50%는 2천100∼3천100원, 상위 50% 초과∼100%는 1천900∼2천900원이다. 쿠팡이츠에 따르면 상생 요금제를 시행하면 업계 평균 주문 금액인 2만5천원의 주문을 수행할 때 하위 3개 구간에서 최대 1천950원의 비용이 절감된다. 구체적으로 상위 80% 초과∼100% 구간에선 1천950원을 절감할 수 있고, 35% 초과∼80%는 550∼750원을 절감할 수 있다. 최상위 구간인 상위 35% 이내 구간에선 기존과 비용이 동일하다. 쿠팡이츠 관계자는 "상생협의체 취지와 협의를 바탕으로 영세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신규 사업자를 비롯한 업주의 부담을 덜 수 있는 상생 요금제를 충실히 이행할 계획"이라며 "업주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오는 26일부터 상생 요금제를 시행할 예정이다. 쿠팡 로켓프레시도 고객들의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한 특별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올 1월 생활물가지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5% 상승하는 등 연초부터 가중됐던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2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로켓프레시 기획전에는 CJ, 풀무원, 대상, 오뚜기, 동원, 매일유업, 하림, 하겐다즈 등 총 100개 이상의 유명 브랜드가 참여한다. 쿠팡은 이번 행사 기간 총 350여 개의 다양한 로켓프레시 상품을 1+1, 쿠폰, 카드사 할인 이벤트 및 파격적인 할인가로 제공한다. 소비자들이 대량으로 구매해 보관해둘 수 있는 각종 밀키트, 간편조리식품, 치즈, 유가공품, 아이스크림, 빵, 디저트류가 포함된 냉장/냉동식품은 최대 50% 할인을 진행한다. 과일, 소고기, 돼지고기, 계란, 해산물 등 인기 신선식품은 최대 60%의 초특가로 선보인다. 또 행사 기간 내 월, 수, 금요일마다 새로운 행사 상품을 업데이트해 매번 고객들에게 새로운 상품을 할인가에 선보인다. 주요 상품으로는 ▲설향 딸기(500g, 1팩) ▲딜라잇가든 냉동 유기농 블루베리(900g), ▲귤탐 고당도 13.5brix 천혜향 1.2KG(소과/6~8입) 등 과일류가 있다. ▲오바다 국내산 손질 오징어(700g, 5-6미), ▲가농금계란 갓 낳은 신선한 1+등급 초란(중란, 15구), ▲조은장터 실속 한우 1등급 정육(세절) 국거리 (300g) 등 각종 신선식품도 구매 가능하다. 1+1 행사 주요 상품으로는 △더미식 고기 육즙 교자만두(350g, 2개입), △더미식 김치 육즙 교자만두(350g, 2개입), △더미식 새우 육즙 교자만두 (315g, 2개입) 등 만두류와 △롯데 에센뽀득 비엔나 오리지널(180g), △라이틀리 곤약 떡볶이 오리지널(300g) 등이 있다. △풀무원 5mix 브런치 샐러드 리코타 단호박(200g), △삼진어묵 NEW 꼬치사각(1016g), △풀무원 생칼국수(320g), △풀무원 직화 짜장소스 1입, △풀무원 아임리얼 스트로베리(190ml), △요플레 제로 초코링 (120g, 4개) 등 간편 조리식품과 유가공품도 만나볼 수 있다. 쿠팡 관계자는 “연초부터 이어지고 있는 가격 인상으로 연일 가중되고 있는 소비자들의 장바구니 부담을 덜기 위해 이번 기획전을 마련했다”며 “쿠팡은 계속해서 고객들이 다양한 제품들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신선하게 받아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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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2-18
  • 새신랑의 안타까운 죽음…직장 괴롭힘 장수농협 직원 4명 기소
    전북 장수농협에서 일하던 30대 청년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과 관련해 직장 내 괴롭힘 가해자로 지목된 직원 등 4명이 법정에 서게 됐다. 갑질 [강민지 제작] 일러스트/연합뉴스   전주지검 남원지청은 17일 근로기준법 위반 및 협박 등 혐의로 장수농협 간부 A씨 등 4명을 기소했다. 검찰은 또 장수농협과 사건에 연루된 노무법인 등 법인 2곳도 함께 재판에 넘겼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이 농협에서 일하던 B(당시 33)씨는 2023년 1월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당시 결혼한 지 3달밖에 안 된 새신랑이었다. 노동부는 특별근로감독에 착수해 이 농협에서 A씨를 포함한 여러 상급자가 B씨를 상대로 직장 내 괴롭힘을 벌인 정황을 확인했다. 구체적으로 농협 상급자들은 B씨에게 "서울 노량진에 가서 킹크랩을 사 와라"라는 무리한 요구를 하거나 "일을 못 하니 징계하겠다", "업무에서 빠져라" 등의 고압적인 언사를 서슴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B씨의 안타까운 죽음으로 직장 내 괴롭힘이 수면 위로 드러나기 전까지 이 농협에서는 부당한 업무지시와 갑질이 횡행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경찰과 고용노동부로부터 수사 결과를 넘겨받아 법리 검토를 거쳐 위법 사항이 드러난 이들을 재판에 넘겼다고 밝혔다. 검찰 관계자는 "기소된 이들은 업무가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이유 등으로 피해자에게 괴롭힘과 협박을 자행했다"며 "피고인들이 죄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도록 공소 유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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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2-18
  • 안전의 대명사 볼보 'EX30' 아재를 버리고 MZ를 택하다
    '볼보=안전' 과거부터 자동차 업계에 고착된 이 공식은 사실 볼보의 고집스러운 면모로 인해 '꼰대'스러운 차라는 인식도 적지 않았다. 홍보나 광고 업계 지망생들에게 레전드처럼 전해내려오는 볼보의 옷핀(safety pin) 지면 광고는 볼보는 안전하다는 이미지를 여전히 각인시켜준다. 볼보 지면 광고 출처=SNS   우리나라에서는 '옷핀'으로 자동차 모양을 만든 광고가 어떻다는 건데 물을 수 있지만 외국에서는 '안전핀(safety pin)'이라고 불린다는 것을 알게 되면 볼보의 인쇄광고가 얼마나 강력한 지를 바로 깨닫게 된다. '안전한 건 인정하겠는데 디자인은 아저씨 차'로 여겨졌던 볼보는 최근 10년간 국내에서 이미지 재고에 성공한 브랜드로 변모했다. 최근 10년 사이 안전을 바탕으로 디자인과 가격에서 경쟁력 확보에 전념한 성과다. 이는 판매 수치로 대변된다.  2014년 국내에서 2천976대를 판매하며 수입차 시장 14위에 그쳤지만, 지난해에는 1만5천51대를 판매해 4위에 올랐다.  볼보 순수 전기 SUV EX30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볼보는 여기서 멈출 생각은 없어 보인다. 이달초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새로운 시대(를 열 차세대 순수 전기 SUV EX30을 선보였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는 향우 10년을 이끌 선봉장으로 EX30을 내세웠다. 올해만 3000대 판매가 목표다. 꼼꼼히 따질 줄 아는 MZ 세대를 타깃으로 잡은 것이 선명해 보인다. 안전 옵션을 기본 적용하는 차는 같은 세그먼트에서 EX30이 유일하다면서 합리적인 가격 경쟁력을 내세웠다. 올해 서울시 보조금 지원을 감안하면 EX30 울트라 트림의 가격은 4천903만원으로 예상된다. 울산 울주군 일대 시승반환점에 전시된 볼보 EX30 사진=위메이크뉴스 류근원 기자   지난 6일 볼보 EX30을 시승했다. 경남 김해부터 울산 울주군 일대 왕복 약 130㎞ 구간이다. 시승 모델은 울트라 트림으로 이는 국내에 주력으로 판매될 사양이다. 차량의 전면부에서 눈에 들어온 것은  헤드램프다. ‘토르의 망치’ 시그니처 헤드라이트 이미지를 여전히 살렸음에도 보다 날렵하게 각인됐다.  볼보 ‘토르의 망치’ 시그니처 헤드라이트 이미지 사진=위메이크뉴스 류근원 기자   외관 컬러는 북유럽의 자연에서 영감을 받은 네 가지 색상(클라우드 블루, 베이퍼 그레이, 크리스탈 화이트, 오닉스 블랙) 중 선택할 수 있다. 최상위 트림인 울트라(Ultra) 트림에는 더욱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하는 듀얼 톤의 블랙 루프가 추가로 적용된다.  '아재'에게 볼보 EX30은 다소 무리다. 그동안 접해왔던 고정 관념으로 이 차량을 대하면 당황할 수 있다. 스마트카드를 가지고 차량에 접근하면 저절로 시동이 걸린다. 물론 멀어지면 꺼지는 방식이다. 시트는 가죽이 아닌 비건 재질로 적용됐다. 대시보드도 플라스틱 대신 직물류 소재로 대체됐다. 윈드스크린 하단에는 좌우로 길게 하만 카돈 스피커가 세팅되어 있다. 여서 음질은 1040W 앰프와 9개 스피커가 채워준다. 볼보 EX30 대시보드에 위치한 12.3인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 사진=볼보자동차코리아 제공   대시보드 중앙에 위치하는 12.3인치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도 MZ 세대 취향이다.  주행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핵심 정보는 모두 여기에 표시된다. 전환 가능한 '캄 뷰(Calm View) 기능'을 통해 주행에 반드시 필요한 정보만 골라 볼 수 있다. 주행중 느낀 탄탄한 승차감은 휠베이스와 전장 비율 덕 인 듯하다. EX30의 휠베이스는 2,650mm, 전장은 4,235mm로, 휠베이스/전장 비율은 무려 62.6%로 동급 경쟁 모델 혹은 그 이상 급의 모델 대비 높은 수치다. EX30는 전기차 전용 굿이어타이어 19인치를 장착했다. 사진=위메이크뉴스 류근원 기자   물론 타이어도 승차감의 주요 요소다. EX30에는 대형 SUV 차량에 장착되는 19인치가 장착되어 있고 245mm, 편평비 45로 도로 바닥을 꽉 잡아주는 느낌을 준다.   200kW 용량의 싱글 모터에 후륜구동 방식이라 그런지 뒤에서 밀어주는 느낌이 강하다. 최고출력은 272마력, 최대토크는 35.0kg.m 수준이다. 차체에 비해 힘이 넘친다. 시승 구간 대부분이 자동차 전용도로라서 제한된 속도 이상 달릴 수 없었지만 날렵하면서 단단한 승차감이 총평이라 할 수 있다. 볼보 EX30 사이드 미러는 프레임을 없애 넓은 시야를 확보했다. 사진=위메이크뉴스 류근원 기자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는 복합 기준 351km이나 400km가 넘는 주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에너지 효율 등급에서는 복합 4.8km/kWh(도심 5.2km/kWh, 고속 4.4km/kWh)의 전비를 달성했다. 또한 최대 153kW의 급속(DC) 충전을 통해 10~80%까지 약 28분 만에 충전이 가능하다. 이렇듯 '아재보단 MZ'를 택한 볼보 EX30이 국내 순수 전기차 소형 SUV 시장에서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기아 EV3, 지프 어벤저, BYD 아토 3(ATTO 3) 등과 치열한 판매 경쟁을 벌여 어느 위치를 점할지 무척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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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2-17
  • '尹방어권 보장' 인권위에 김용현·문상호도 긴급구제 신청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과 문상호 전 정보사령관 등 12·3 계엄 사태 관련자들이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에 대거 긴급구제 신청을 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10일 열린 인권위 제2차 전원위원회 [연합뉴스 자료사진]   16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인권위 인권상담조정센터는 지난 10일과 13일에 각각 김 전 장관과 문 전 사령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에 대한 긴급구제 신청을 접수했다. 김 전 장관 측은 헌법재판소가 진행 중인 사건 기록을 사용하는 것을 중단해달라며 긴급구제를 신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문 전 사령관 등은 일반인 접견·서신 수발 금지 조치가 기본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권위는 지난 10일 전원위원회에서 윤 대통령의 방어권을 보장하라는 취지의 안건을 의결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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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2-16
  • 롯데케미칼, 파키스탄 법인 매각 '급물살'…고부가 사업 속도
    롯데케미칼의 고순도 테레프탈산(PTA) 생산 등 비핵심 사업을 하는 파키스탄 자회사 매각에 투자사 등이 인수의향서를 내면서 매각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 제공]   매각이 최종 성사되면 고부가 스페셜티 확대 등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과 재무건전성 확보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13일 파키스탄 투자사인 아시아파크인베스트먼트와 아랍에미리트(UAE) 석유화학업체 몽타주오일 DMCC는 롯데케미칼 파키스탄 법인(LCPL)이 상장된 파키스탄 증권거래소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케미칼은 고부가 사업 확대에 집중하고자 LCPL의 매각(보유 지분 75.01%)을 추진해오고 있는데, 이들이 인수의향서를 낸 만큼 매각 작업은 막바지에 이른 것으로 관측된다. 구체적인 인수 금액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업계는 1천억원대로 추산하고 있다. 김민우 롯데케미칼 전략기획본부장은 지난 7일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파키스탄 법인은 최근 잠재 매수인과 논의 진전이 있었고 조만간 결론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불확실성이 제거되는 시점에 시장과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LCPL은 롯데케미칼이 2009년 약 147억원에 인수한 회사다. 폴리에스터 섬유, 산업용 원사, 페트병 등에 쓰이는 PTA를 연간 50만t 생산할 능력을 갖췄다. LCPL을 정리하면 롯데케미칼은 더는 PTA를 생산하지 않는다. 앞서 롯데케미칼은 2023년 1월 파키스탄 화학 회사 럭키코어인더스트리즈(이하 럭키코어)에 지분 75.01%를 1천924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맺었으나 다음 해 1월 계약이 무산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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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2-16
  • 타다, '콜 차단' 카카오모빌리티 상대 손해배상 소송
    모빌리티 플랫폼 '타다' 운영사 브이씨엔씨(이하 타다)가 택시 기사의 호출을 차단하는 갑질로 입은 피해를 배상하라며 카카오모빌리티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타다 [타다 제공. 연합뉴스]   16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타다는 지난달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카카오모빌리티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타다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자사 가맹 택시에 호출을 몰아주고 경쟁사 호출을 차단하는 방식으로 소비자 선택권을 제한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결과적으로 모빌리티 시장의 혁신이 저해됐다고도 덧붙였다. 특히 카카오모빌리티의 행위로 중형택시 '타다 라이트' 매출이 감소했으며, 택시 기사·고객 이탈 등 심각한 피해를 겪어 사실상 서비스를 종료한 상태라고 타다 측은 주장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카카오모빌리티가 경쟁 가맹 택시 사업자에 제휴 계약 체결을 요구하고, 이를 거절하면 소속 택시 기사의 호출을 차단하는 등 갑질을 한 혐의에 대해 지난해 12월 과징금 151억원을 확정했다. 양사는 이미 지난해 택시 기사 빼가기 공방을 벌였다. 타다는 카카오모빌리티가 전화·문자 메시지를 통해 타다 기사들의 가맹 택시 전환을 유도했다고 주장했으며, 카카오모빌리티는 자발적으로 이직 상담을 신청한 타다 기사들을 대상으로만 정보를 제공했다며 맞섰다. 타다 관계자는 "소송을 통해 정당한 보상을 받는 동시에 업계 전반에 공정한 경쟁 문화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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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2-16
  • 배우 김새론 숨진 채 발견…"자택 방문한 친구가 신고"
    아역배우 출신으로 영화 '아저씨'와 '이웃사람' 등에 출연한 배우 김새론(25)이 숨졌다. 김새론 [Mnet 제공=연합뉴스]   16일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오후 4시 54분께 성동구 성수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만나기로 약속한 친구가 김씨 집에 방문했다가 김씨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사망 경위 등은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2022년 강남구 청담동에서 술에 취해 운전하다가 가드레일과 변압기를 들이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2023년 1심에서 벌금 2천만원을 선고받았다. 지난해 4월엔 연극으로 활동을 재개하려 했으나 논란이 일었고 결국 건강상 이유로 하차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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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2-16
  • 한화, 아워홈 인수 논란…'승자의저주' 우려 속 분쟁 불씨도
    기업가치 고평가…자금조달 어렵지 않지만, 외부조달 70% 의존 구지은 전 부회장과 다툼 가능성도…한화 "차질 없도록 협의"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더플라자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제공/연합뉴스]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아워홈 인수 결정을 내리면서 이번 인수합병(M&A)을 성공적으로 마칠지 관심이 쏠린다. 산업계와 시장에선 한화가 아워홈 인수를 마무리 지을 때까지 적지 않은 진통을 겪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구지은 전 아워홈 부회장과 경영권 확보를 위한 다툼 가능성이 있는 데다, 불황 속에 무리한 M&A에 나섰다가 재무 부담으로 기업이 위험해지는 '승자의 저주'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 "아워홈 주당 6만5천원에 인수…몸값 고평가 우려" 16일 호텔리조트·식품·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 인수전에서 아워홈의 기업가치는 지분 100%로 계산할 때 약 1조5천억원으로 동종업계와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높게 책정됐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앞서 지난 11일 한화호텔은 아워홈 지분 58.62%를 8천695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공개했다. 비상장사인 아워홈의 'EV/EBITDA 배수'(기업의 시장가치(EV)를 세전영업이익(EBITDA)으로 나눈 값)는 2023년 기준 약 10∼11배로 추정된다. 이는 동종업체인 현대그린푸드(4.3배), CJ프레시웨이(3.3배), 신세계푸드(6.0배)보다 높다. EV/EBITDA는 기업의 가치가 그 기업이 벌어들이는 이익과 비교해 얼마나 비싼지를 나타내는 지표로 M&A에서 적정 기업가치 산정 기준으로 쓰인다. 한화호텔이 매입하기로 한 아워홈 1주당 가격은 6만5천원으로 지난 14일 종가 기준 현대그린푸드(1만3천360원), CJ프레시웨이(2만1천350원), 신세계푸드(3만1천150원)와 비교해도 높다. ◇ 인수대금 70% 외부서 조달…"차입급 급증으로 재무부담 커져" 한화호텔은 또 아워홈 인수 자금의 70%를 외부에서 끌어와야 해 채무 부담이 급증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화호텔은 1차로 지분 50.62%(7천508억원)를 취득하고서 2년 안에 2차로 8.00%(1천187억원)를 매입하기로 했다. 자체적으로 마련할 수 있는 자금은 2천500억원 정도다. 나머지 부족한 금액은 재무적 투자자(FI)와 인수 금융을 통해 조달하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즉 자체 자금 조달 비중이 30%에 그치고 외부 수혈이 70%에 달한다. 자체 조달하는 2천500억원도 보유한 현금에 외부 차입을 해야 마련할 수 있어 사실상 외부 수혈 비율은 더 높다. 한화호텔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지난해 3분기 말 기준으로 1천294억원에 불과하다. 한 자본시장 전문가는 "기업 M&A에서 외부자금 조달 비율은 사례마다 다르기 때문에 한화의 외부자금 비중이 이례적으로 높다고 단정적으로 말하긴 어렵다"며 "한화호텔의 신용도나 자산을 볼 때 2천500억원 조달은 불가능한 수준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이번 M&A로 한화호텔의 빚이 급증한다는 점은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한국신용평가는 "1차 아워홈 지분 인수에 따른 한화호텔의 연결 재무제표 변화를 분석한 결과 순차입금이 2천129억원에서 8천475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이번 인수에 FI로 참여하는 사모펀드 IMM크레딧솔루션은 2천500억∼3천억원을 출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남은 금액 3천200억∼3천700억원은 여러 금융기관이나 투자자들로 인수단을 구성해 자금을 조달하는 인수금융으로 끌어와야 한다. 인수금융 적용 금리는 4∼5% 내외로 알려졌다. 한국기업평가는 "한화호텔은 출자금 소요와 인수금융으로 단기 재무부담이 높아질 것"이라며 "자체 사채발행, 자산 매각 등을 통해 자금 소요에 대응할 것으로 보여 재무 부담 추이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금리가 점차 낮아진다고 해도 한화호텔이 안정적으로 아워홈 경영권을 확보하기 위해 지분을 추가로 취득해야 하는 상황이 펼쳐지면 자금 조달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 아워홈 [아워홈 제공/연합뉴스]   ◇ 불황·비싼 몸값·부채 확대…'승자의 저주' 우려도 한화호텔의 인수대금 납부와 차입금 상환 부담은 이른바 '승자의 저주' 우려를 높인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과거에도 무리하게 인수합병을 추진했다가 그룹이 쇠락한 사례가 적지 않다. 웅진그룹은 2007년 6천600억원에 극동건설을 인수했다. 당시 증권가에서 예상한 3천억 원의 두 배 이상인 금액을 지불했다. 인수 당시만 하더라도 시장평가가 나쁘지 않았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부동산 경기가 침체해 수익성이 악화했다. 결국 2012년 지주사 웅진홀딩스가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도 2006년 6조4천억원에 대우건설을 인수했다가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구조조정과 그룹 계열 분리라는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 현재의 경제 상황도 우호적이지 않다는 분석이 많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개별 인수 건과 별개로 경제 상황만 본다면 경제성장률 등 지표들이 좋지 않다"며 "성장률 둔화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면 M&A를 통해 기대한 실적 개선이나 수익 증대 가능성은 상당 부분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상헌 iM증권 연구원은 한화호텔이 지분 전량을 인수하는 것도 아니라는 점에서 무리한 인수라고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인수금의 대부분이 외부 자금이라는 점은 한화호텔에 단기적으로 재정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FI나 인수단이 자금을 빌려주는 대신 한화호텔에 요구하는 조건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구지은 전 부회장 측과 '경영권 다툼 가능성'도 한화가 아워홈을 인수할 때까지 경영권 분쟁의 불씨가 있다는 점도 걸림돌로 꼽힌다. 아워홈 지분은 오너가 네 남매가 98%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장남인 구본성 전 부회장이 38.56%, 장녀 구미현 회장이 19.28%, 차녀 구명진 씨가 19.60%, 막내인 구지은 전 부회장이 20.67%를 각각 갖고 있다. 한화호텔이 취득하는 물량은 장남-장녀가 보유한 지분이다. 막내 구지은 전 부회장과 차녀 구명진 씨는 매각을 반대하고 있어 다툼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 구 전 부회장 측은 우선매수권(주주가 주식을 팔 때 다른 주주가 주식을 먼저 살 수 있는 권리)이 있어 법원에 이번 한화의 주식 매매계약을 막아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제기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구 전 부회장 자매가 우선매수권을 행사하면 구본성 전 부회장, 구미현 회장의 주식을 한화보다 우선 매수할 권리가 생긴다. 구 전 부회장 측은 가처분 신청을 한 이후 지분 인수 자금을 구해 매각을 막을 수 있다. 한화호텔은 "재원 마련을 포함해 인수 작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안팎으로 다양한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현 경영진과 주요 주주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원만하게 인수를 마무리 지을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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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2-16
  • 최태원 회장, '베트남 서열 1위 또 럼 당서기장' 회동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베트남 권력 서열 1위인 또 럼 당서기장과 만나 에너지 분야 협력 강화 및 양국 우호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14일 베트남 또 럼 당서기장을 하노이 당 중앙위원회 본부에서 만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5.2.16. [VNA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16일 재계에 따르면 지난 14일 최 회장은 SK 경영진들과 함께 베트남 하노이 당 중앙위원회 본부에서 또 럼 당서기장을 만났다. 이 자리에는 추형욱 SK이노베이션 E&S사장, 박원철 SKC사장, 김종화 SK에너지 사장, 명성 SK어스온 사장이 배석했다. 최 회장은 "SK그룹이 에너지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베트남 경제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고 관련 분야 협력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에 럼 당서기장은 "SK그룹의 성과를 높이 평가하고 최 회장과 SK그룹의 애정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답했다. SK그룹은 베트남에서 신재생에너지와 자원순환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SK 이노베이션 E&S는 2020년부터 베트남 남부 닌 투언 지역에 131㎿(메가와트) 규모의 태양광 설비를 운영해 왔으며, 해상풍력발전소도 준공해 운영 중이다. 또 SK이노베이션의 에너지 자원개발 자회사 SK어스온은 베트남 15-2/17 탐사광구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럼 당서기장은 "베트남과 한국 관계가 모든 분야에서 순조롭게 발전하고 있다"며 "한국은 항상 베트남에 대한 투자와 무역 등에서 선도적인 국가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SK그룹을 포함해 베트남에 투자하고 사업을 하는 한국 기업들의 실질적인 기여를 통해 베트남 사회 및 경제 발전에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베트남은 2022년에 이어 2023년에도 한국의 3번째 교역대상국으로 자리매김했다. 한국은 베트남에 가장 많은 투자를 하는 국가로, 현재 8천800여개의 기업이 베트남 시장에 진출해 있다. 최 회장은 럼 당서기장에 이어 베트남 권력 3위인 팜 민 찐 총리와도 만났다. 찐 총리는 "양국 간 포괄적인 전략적 파트너십이 잘 작동하고 있으며, 양국은 많은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베트남 방문 이후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대미(對美) 통상 아웃리치 사절단'을 꾸려 오는 19∼20일에는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한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한국의 민간 경제사절단이 미국을 공식 방문하는 것은 처음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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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2-16
  • 직장내 투자귀재, 동료 신분증으로 대출사기…금감원 소비자경보
    직장내 유명 '투자의 귀재'가 고수익을 미끼로 동료들에게 신분증 등을 요구한 뒤 명의를 도용해 대출을 빼돌린 사기가 적발돼 금융감독원이 16일 소비자 주의 경보를 발령했다. 9일 서울 시내 한 은행의 대출 창구 (서울=연합뉴스)   금감원에 따르면 직장에서 투자를 잘 한다고 이름난 A씨는 부동산 경매 입찰에 사용한다며 직장동료들에게 신분증, 위임장, 인감증명서 등을 요구, 이를 활용해 직장동료 명의의 휴대전화를 개통하고 허위 임대차 계약서를 작성했다. A씨는 은행 등에서 이를 활용해 전세·신용대출을 신청했고, 대출이 실행되자 이를 빼돌렸다가 적발됐다. A씨는 앞서 직장동료들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투자받고 고수익을 제공해 신뢰를 얻었다. 금감원은 직장동료 등이 고수익을 보장하며 투자를 위해 신분증이나 위임장, 인감요구서 등을 요구할 경우 본인이 모르는 사이 휴대전화가 개통되고 공공기관 문서가 발급돼 금융사기에 이용될 수 있으니 반드시 거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 거래 중인 금융회사를 통해 '여신거래 안심차단서비스'에 가입하면, 본인도 모르게 본인 명의로 신용대출이나 카드론, 신규 여신거래가 실행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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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2-16
  • 野 "계엄군, 국회 일부 전력차단 확인…국회마비작전 실체 드러나"
    더불어민주당은 지난해 12월 4일 새벽 국회에 진입한 계엄군이 국회 본관의 일부 전력을 차단했던 사실을 확인했다며 "국회 단전 시도 적발로 국회 기능 마비 작전의 실체가 드러났다"고 16일 밝혔다. 민주당 소속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들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그간 계엄 문건과 일부 증언으로만 언급됐던 단전 조치가 비상계엄 당시 실제로 이루어졌음이 확인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민주당이 폐쇄회로TV(CCTV)와 함께 제시한 당시 시간대별 주요 상황에 따르면 작년 12월 4일 0시 32분께 김현태 707특수임무단장을 포함한 계엄군 16명은 국회 본관 2층 창문을 깨고 내부에 진입했다가 보좌관과 당직자 등의 저항에 막혔다. 계엄군 중 7명은 0시 54분께 국회 본관 4층으로 향해 배회하다 1시 1분께 승강기를 타고 지하 1층으로 내려갔고, 지하에서 국회 본관과 의원회관이 연결된 통로의 문을 소방호스로 묶어 통제하려 했다. 계엄군은 이어 1시 6분께 지하 1층의 분전함을 열어 일반조명 차단기와 비상조명 차단기를 차례로 내려 지하 1층의 전력을 차단했다는 게 민주당의 설명이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윤석열 정부의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혐의 진상규명 국정조사특별위원회' 한병도 의원 등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비상계엄 당시 계엄군의 국회 단전 조치 모습이 담긴 CCTV을 공개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민주당은 "국회 본관 지하 1층을 암흑천지로 만든 이 단전 조치는 약 5분 48초간 지속됐다"며 "이는 국회가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통과시키고 불과 5분여 후에 일어난 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만약 계엄군이 지하가 아닌 본관 전체의 전기를 끊었거나 그 조치가 조금 일찍 이뤄졌다면 국회는 어둠 속에서 혼란에 빠져 비상계엄을 해제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조특위 민주당 간사인 한병도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계엄군이 본회의장이 있는 2층으로 먼저 시도했다가 막혀 배회하다 지하 1층으로 내려갔던 것인데, 만약 계엄군이 2층 단전함을 차단했다면 (비상계엄 해제) 본회의를 하지 못했을 것"이라며 "영상을 보면 아찔하다"고 밝혔다. 민병덕 의원도 "당시 본회의장 안에 전기는 들어왔지만, 시스템 전원이 안 켜졌고, 밖에선 군경이 몰려오고 있어 '거수로 하자', '그래도 시스템 전원이 켜지길 기다리자'는 의견으로 옥신각신하던 시점"이라며 "전기를 끊으면 (결의안 의결이) 불가능하다고 계엄군이 파악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이런 사실은 지난 2월 6일 헌법재판소에 출석했던 김 단장의 증언과도 일치한다며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이래도 계엄군 투입이 질서 유지 목적인가. 계엄군이 국회를 단전시킨 배경에는 계엄 해제 의결을 막으려던 윤석열의 지시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수사 기관에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한편 앞으로 예정된 특위 청문회에서 국회 단전이 사전에 계획됐는지, 특히 윤 대통령이나 김용현 당시 국방부 장관이 직접 지시했는지 등의 의혹을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 의원은 "윤 대통령 측은 더이상 국회 질서 유지를 위해 군을 투입했다는 이야기를 오늘 영상을 통해 다시는 입밖에 안 내길 바란다"며 "정말 끔찍한 일이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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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2-16
  • 코코아 글로벌 재고 바닥…'합성 초콜릿'으로 눈돌리나
     세계적으로 초콜릿 원료인 코코아 재고가 바닥을 향해 가면서 초콜릿 제조사들에 비상이 걸렸다. 한 농부가 초콜릿 원료인 코코아 열매를 따고 있다. 사진=픽사베이   업체들은 초콜릿 제품 가격을 올리거나 합성 초콜릿 등 대체재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4일(현지시간) 코코아 주요 거래 시장인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에서 코코아 재고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인터콘티넨탈익스체인지(ICE)의 런던 시장에서 가용할 수 있는 코코아 재고는 1년 전만 해도 10만톤을 넘었지만 최근 몇 달은 2만1천톤 수준으로 급감했다는 것이다. 원자재 중개회사 마렉스의 조너선 파크먼은 "지금까지 본 것 중 가장 작은 규모"라면서 뉴욕 '독립 인허가 창고'들의 총재고도 9만톤 수준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러한 창고는 선물(futures) 계약이 이뤄진 원자재를 보관하는 역할을 한다. 코코아 소유주들은 선물 계약 이행을 위해 비교적 인기가 없는 카메룬·나이지리아산 여유분을 거래소 창고에 보관해왔는데, 코코아 재고가 부족해지면서 이런 물량도 크게 줄어드는 추세다. 한 초콜릿 제조업체 관계자는 "사람들이 선물 계약이 만료되도록 해 실물 코코아를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뜩이나 코코아 가격 상승으로 원가 압박을 받아온 초콜릿 제조업계는 코코아 재고 감소로 어려움이 가중된 상태다. 코코아 가격은 주산지인 코트디부아르·가나 등의 흉작으로 2023년부터 약 3배 상승해 지난해 12월 50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는데, 최근에는 고점 대비 20% 가까이 가격이 내렸지만 물량 확보 우려가 여전하다는 것이다. 업체들은 초콜릿 제품 용량을 줄이거나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다. 투자은행 웰스파고에 따르면 이번 밸런타인데이 기간 미국 내 초콜릿 소매가격이 전년 대비 최대 20% 올랐다. 업체들은 또 코코아 함량을 줄이거나 합성 초콜릿 등 대체재도 찾아 나섰다고 FT는 전했다. 코코아버터·코코아액으로 만드는 일반적인 초콜릿과 달리 합성 초콜릿은 인조 지방을 섞은 코코아파우더로 만드는데, 합성 초콜릿 제조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원료 공급업체 후지오일 측은 산업용 초콜릿 매출이 줄어든 반면 대체품 매출은 늘어나고 있으며 합성 초콜릿 매출 증가세가 두드러진다고 최근 밝힌 바 있다. 파크먼은 "초콜릿 제조사들은 신제품에 코코아 함량을 줄이는 대신 코코아 지방보다 덜 비싼 대체품 함량을 늘리고 있다고 한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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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2-16
  • 17일부터 자동차 배터리 인증제 · 이력관리제 시행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 이하 국토부)는 개정된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정부가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을 직접 인증하고, 개별 배터리에 식별번호를 부여해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 주기를 관리하는 이력관리제를 17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밝혔다. 인천 청라아파트 화재 원인이었던 벤츠 차량. 사진=연합뉴스   정부는 최근 전기차 화재 등으로 배터리 안전성에 대한 불안이 높아짐에 따라, 지난해 9월 '전기차 화재안전 관리대책'을 발표하고 배터리 인증제 시범사업을 추진했으며, 하위법령을 통해 세부 절차 등을 마련하여 이달부터 시행한다. 배터리 안전성 인증제는 기존에 제작사가 스스로 안전성을 인증하던 자기인증 방식에서 벗어나, 전기차 배터리에 대해서는 전기차에 탑재·판매하기 전에 정부가 직접 시험을 거쳐 안전성을 인증하는 제도이다. 이는 2003년 자기인증제도를 시행한 이후 20여 년 만의 전면적인 제도 변화로서, 정부가 배터리와 같은 신기술에 대한 안전성을 사전에 확보하고, 신기술 도입에 따른 위험부담도 정부가 업계와 분담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이와 함께 도입되는 배터리 이력관리제는 제작 시 개별 배터리에 식별번호를 부여하고 이를 자동차등록원부에 등록하도록 함으로써 전기차 배터리의 제작부터 운행, 폐기까지 전 주기 배터리 이력을 관리하는 제도이다. 배터리 식별번호를 바탕으로 정부는 배터리 안전성 인증 등 제작 단계주요 정보를 포함하여, 전기차 운행 중 해당 배터리의 정비, 검사이력 등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전기차 화재 등 사고 발생 시 신속한 원인 분석이 가능해지는 등 배터리 안전성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된다. 배터리 교환 시에도 교환된 배터리 식별번호를 변경등록 하도록 하여 배터리 이력을 촘촘하게 추적하여 관리한다. 리콜로 배터리가 교환되는 경우에는 자동차 결함정보시스템을 통해 변경된 배터리 식별번호가 연계되어 등록되도록 하는 등 전기차 소유주 불편은 최소화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2027년까지 배터리 단위에서 전주기 이력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배터리 이력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사용 후 배터리 등 연관 산업도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다. 국토부 김홍목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전기차 보급 확대는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인 만큼, 배터리 안전성을 확보하는 것은 국민 안전은 물론이고 향후 자동차 산업 경쟁력 측면에서도 중요”하다며 “전기차 안전에 대한 신뢰를 확보할 수 있도록 기발표한 전기차 안전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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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02-16
  • ‘텅텅 빈’ 신도시 상가, 이대로 괜찮나?…‘공실 장기화 우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유철환, 이하 국민권익위)가 신도시 상가 공실 장기화로 인한 경기침체, 소상공인 경영난 심화 등의 민생 고충 해소를 위해 관련 규제 개선에 나선다. 서울 시내 한 빈 상가 사진=연합뉴스    신도시 개발 시 도시개발 시행자와 건설사업자는 수익성을 위해 상가 비율을 과하게 책정하는 경향이 있으나, 최근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특히 코로나19의 세계적 유행 이후 소비 동향이 온라인 중심으로 급격히 이동하면서 상가의 구매, 임대 수요는 대폭 감소해 공실이 장기화하는 실정이다. 대부분의 신도시 지역에서 상가 공실 장기화 문제가 시급히 해소해야 하는 지역 현안으로 대두되자, 지자체 등 관계기관에서는 관련 연구용역과 그에 따른 지역별 대책 등이 추진되고 있지만, 유의미한 변화나 실질적으로 효과를 거둔 사례는 찾아보기 쉽지 않다.  이는 국토계획법령, 지자체별 도시계획 조례, 지구단위계획 등으로 정해진 상업용지 공급비율, 상가 의무비율, 용도 제한 등의 규제가 여전해 상가 공실과 관련한 근본적인 문제는 해결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국민권익위는 관련 연구 자료 및 국민신문고 민원빅데이터 등을 분석하는 한편, 상가 공실률이 높은 신도시 지역을 선정해 상업시설 비율 적정성, 상가 공실 발생원인 등에 대한 실태조사를실시할 계획이다.   그리고, 실태조사를 통해 신도시 개발 전체 과정에서 상가 공실을 예방하고 해소하기 위해 규제의 개선이 필요한 부분이 없는지 검토해 개선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개선방안이 마련되면 국민생각함 의견수렴, 관계기관 협의, 관련 전문가 토론회 등의 공론화 과정을 거쳐 제도개선 방안을 확정 후 관계기관에 제도개선을 권고할 계획이다. 국민권익위 유철환 위원장은 “신도시 상가 공실 문제는 비단 특정 상가 소유자 개인이나 해당 신도시 지역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전국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라고 심각한 우려를 나타내며,  “이는 국가와 지자체, 공공기관 등이 함께 힘을 모아 해결해야 할 국가적 현안인 만큼, 관계기관은 국민권익위의 이러한 민생 고충 해소 노력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5-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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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많은 직장인이 개그맨 유재석과 같은 상사를 원해'
    지속성장연구소가 진행한 ‘최고의 상사, 최악의 상사’에 대한 설문에서  직장상사로 가장 인기있는 연예인 1위는 유재석인 것으로 조사됐다. 방송인 유재석(사진출처=안테나/위메이크뉴스 DB)   직장상사로 같이 일해보고 싶은 연예인은 누구인지에 대해 응답자의 1/2가량이 없다(45.1%)라고 응답했으며 있다는 의견 54.9%에 대해 구체적인 인물을 물어본 결과, 1위 유재석, 2위 아이유라는 응답이 나왔다. 유재석을 희망하는 이유에 대해서 응답자 대부분은 그의 경청과 조언 능력을 가장 많이 꼽았다.  유재석을 희망하는 이유로는 ▲내 이야기를 잘 들어줄 것 같아서 ▲인간미와 프로적인 마인드 보유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들어주고 조언을 잘 해주며 리더다운 모습을 잘 보여줄 것 같다 ▲강압적으로 업무지시를 하지 않고 의견을 들어보고 잘 조율해서 일을 해 나아갈 것 같다 ▲ 배려심이 많고, 나의 이야기를 잘 들어줄 것 같아서 ▲항상 최선의 결과를 내려고 해서 ▲구체적인 내용은 모르지만 이것 저것 다양한 경험이 많은 듯하며, 리더로서의 역할 등에 충실할 듯 ▲입담이 좋음, 의사전달이 명확함, 해당 분야에 전문적 지식이 있어 보임 ▲의견존중 및 다양한 아이디어 제시, 구체적인 조언과 친절함 때문 ▲조직이 나아갈 방향성을 설정하고, 이를 이루기 위한 방법으로 소통을 중요시할 것 같아서 등이었다. ■ 지금까지 최고의 상사를 만난 적이 있다 52.5%, 없다 47.5% 지금까지 최고의 상사를 만난 적이 있는지에 대해 물었다. 응답은 있다 52.5% 없다 47.5%로 나왔다. 결과를 남녀로 나누어 분석해 보았다. 그랬더니 최악의 상사에 대한 경험이 ‘있다- 남성 53.2% VS 여성 50.5%’, ‘없다- 남성 46.8% VS 여성 49.5%’로 나타났다. 여성은 최고의 상사에 대한 경험이 있고 없음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남성은 최고의 상사에 대한 경험이 있다가 없다 보다 훨씬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 지금까지 최악의 상사를 만난 적이 있다 55.8%, 없다 44.2% 지금까지 최악의 상사를 만난 적이 있는지에 대해 물었다. 응답은 있다 55.8% 없다 44.2%로 나왔다. 결과를 내성적 성격과 외향적 성격으로 나누어 분석해 보았다. 그랬더니 최악의 상사에 대한 경험이 내성적인 사람의 경우 ‘있다 46.8%% VS 없다 53.2%’, 외향적인 사람의 경우 ‘있다 65.2%% VS 없다 34.8%’의 응답을 보였다. 내성적인 사람은 최악의 상사에 대한 경험이 있고 없음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외향적인 사람은 최악의 상사에 대한 경험이 있다가 없다 보다 2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 상사에게 원하는 것, 1위 명확한 업무지시 22.8% 상사에게 기대하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에 대해 다음과 같은 순위로 답변이 나왔다. 1위 명확한 업무지시(22.8%), 2위 의견존중(18.2%), 3위 지식 숙련기술의 전달(13.3%), 4위 구체적인 조언(13.0%), 5위 공정한 평가(12.7%) 이하 생략. 이를 다시 팀원과 팀장 이상으로 나누어서 분석해 보았다. 전체 1, 2위를 차지한 명확한 업무지시 의견존중 다음으로 직급에 따라 조금씩 다른 결과가 나왔다. 팀원은 지식 숙련기술의 전달(15.2%), 구체적인 조언(14.0%)을 원하는 반면, 팀장은 공정한 평가(16.9%)를 바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속성장연구소 신경수 연구소장은 “내가 경험한 최고의 상사, 최악의 상사에 대한 에피소드가 많은 것을 생각케 한다. 나는 과연 좋은 상사였는지 스스로를 반성하게 만든다. 더 나아가 직장상사에게 바라는 것 1위 명확한 업무지시, 2위 의견존중의 순위에서도 시사점이 크다고 보여진다. 게다가 상사로 같이 일하고 싶은 연예인으로 유재석씨를 가장 많이 선호하는 이유가 자세히 읽어보면, 상사에게 바라는 1위와 2위의 이유와 동일하다는 점에서도 직장인이 원하는 바람직한 상사의 상은 분명하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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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Z세대
    2025-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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