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 모빌리티가 편리성과 경제성을 무기로 향후 미래의 가장 매력적인 교통수단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마이크로 모빌리티는 친환경 동력을 활용하는 소형 이동수단으로, 주로 근거리 주행에 사용된다. 대표적인 마이크로 모빌리티로는 전동식 킥보드, 전기스쿠터, 호버보드, 전동휠 등이 있다.
바이크 쉐어링과 킥 스쿠터 쉐어링, 스쿠터 쉐어링 등 글로벌 마이크로 모빌리티 시장은 약 9.2%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하며 2020년 2천50만대에서 2025년 3천190만대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지금까지 마이크로 모빌리티 시장 전망의 정확한 자료는 없었다. 다만 최근 유럽시장의 경우 19년도 5백만 대, 1조5천억 원 규모로 확대됐다고 유럽자전거협회는 밝혔다.
현재 마이크로 모빌리티 중 가장 매출이 성장하고 있는 분야는 공유자전거와 같은 바이크 쉐어링이다. 바이크 쉐어링을 활용한 마이크로 모빌리티 시장은 점차 킥보드 쉐어링으로 이동 중이다.
국내의 경우 특히 서울은 공유 전동킥보드를 많이 사용하고 있다. 이용시간대롤 보면 주로 출·퇴근 시간대에 집중적으로 전동킥보드를 사용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마이크로 모빌리티 시장 역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타격을 입었지만 최근 들어 단계적 일상회복을 통해 재택근무가 줄어드는 출퇴근 방식 변화로 수요가 다시 높아지고 있다.
관련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도 공유 마이크로 모빌리티가 일상적인 대중교통으로 자리 잡는 것은 물론, 더 친환경적인 도심 생태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가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마이크로 모빌리티를 이용하면서 발생하는 사고가 증가하면서 법제화가 미비한 상황에서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마이크로모빌리티의 확산에 맞춰 정부의 정책도 보조를 맞춰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아직까지는 유동 인구 밀집 지역에 대한 업체들의 경쟁적인 진입으로 사고 위험이 높은 것은 물론, 공유 전동 킥보드의 정비 불량에서 오는 위험은 모두 소비자가 감당해야 할 지경이다. 물론 관련 이용법령이 마련되기도 했지만, 시민의 안전과 혁신이 공존하기에는 아직도 역부족이다.
심진한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 한국 지사 상무는 “마이크로모빌리티 서비스 발전의 큰 요인은 물론 기술 발전이다. 기술 공급사들은 스마트 도킹 스테이션과 태양광 충전소와 같은 인프라 솔루션과 스마트 잠금 및 센서와 같은 하드웨어 솔루션을 운영하고 관리할 수 있는 다양한 솔루션들을 속속 개발하고 있다. 향후 AI가 접목된 관리시스템 등의 기술들이 마이크로 모빌리티 시장의 성장을 더 촉발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마이크로 모빌리티 관련 기업인 이플로우 윤수한 대표는 “환경문제 때문에 친환경자동차가 무척 확산되고 있는데 이와 더불어 마이크로 모빌리티 시장도 동반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간접적 지표로 벤츠나 BMW, 현대기아차는 물론이고 최근에는 할리데이비슨까지 전기자전거를 출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마이크로 모빌리티 시장의 미래가 유망할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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