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3-28(목)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 공식 엠블럼으로 선정된 '동심결' 형태가 죽은 사람을 염습(殮襲)할 때 쓰는 '사동심결'과 비슷하다는 지적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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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 박주선 위원장이 11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 기자회견장에서 취임식 슬로건과 엠블렘을 공개하고 있다. 인수위사진기자단/연합뉴스

1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20대 대통령 취임식 엠블럼 설명 - 사동심결 매듭'이라는 제목의 글이 널리 퍼지고 있다.


이 글에 따르면 전통 매듭 방식인 '동심결'은 죽은 사람 염습에 쓰는 매듭인 '사(死)동심결'과 산 사람의 결혼 등에 쓰는 매듭인 '생(生)동심결'로 구분된다.


염습은 시신을 씻긴 뒤 수의를 갈아입히고 염포로 묶는 것을 가리킨다. 4개 매듭을 둘러싼 날개가 있으면 '생동심결'이고 없으면 '사동심결'인데,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가 전날 공개한 '동심결'은 '사동심결'과 유사하다는 것이 이 글의 요지다.


글 작성자는 "알고 쓰는지, 일부러 쓰는지, 이건 누가 디자인한 건지 (모르겠다)"고 적었다. 이 글은 페이스북, 카카오톡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급속히 퍼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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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취임 공식 엠블럼에 망자 매듭 '사동심결' 유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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