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수학자대회에서 4년마다 수여하는 수학계의 가장 권위 있는 상인 필즈상을 지난 5일 허준이(39) 미국 프린스턴대학교 교수 겸 한국고등과학원 석학교수가 받았다. 1936년 제정된 필즈상은 4년마다 수학계에서 뛰어난 업적을 이룬 40세 미만의 수학자에게 주어지는 수학 분야 최고의 상으로 아벨상과 함께 '수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린다.
캐나다 수학자 존 찰스 필즈의 유산을 기초로 수여되는 필즈상은 수학자들이 받을 수 있는 가장 영예로운 상으로 꼽힌다. 수학계 일각에서는 수상자가 4년에 한 번 발표된다는 점과 40세를 넘으면 수상할 수 없다는 점 등을 감안하면 노벨상보다 더 받기 어려운 상이라는 평가도 있다.
허준이 교수 필즈상 소식에 각계각층에서 축하의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수학 인강 스타강사 차길영은 허준이 교수 필즈상 수상 소식에 진심으로 축하를 전하면서 허준이 교수가 어떤 연구 내용으로 필즈상을 받았는지에 대한 내용을 유튜브에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허준이 교수는 대수기하학을 이용해 조합론 분야에서 다수의 난제를 해결하고 대수기하학의 새 지평을 연 공로를 인정받아 필즈상을 수상했다. 조합론은 ‘하나, 둘, 셋...’ 하는 식으로 셀 수 있는 구조를 가진 수학적 대상을 다루는 분야로 중·고등학교 수학에 나오는 ‘경우의 수’가 이에 속한다. 대수기하학은 곡선, 곡면 등 기하학적 대상들과 대수적 방정식 사이의 관계를 연구하는 분야이다. 중·고등학교 수학에서 다루는 직선, 원, 타원, 포물선, 쌍곡선 등의 ‘도형의 방정식’이 이에 속한다.
허준이 교수는 일찍이 조합론에서 대표적 난제로 알려진 리드 추측 등 11개의 난제를 모두 해결했다.
차길영 강사는 허준이 교수가 해결한 11개의 난제 중에서 리드 추측과 호가 추측 등에 대한 내용을 설명했다.
채색다항식의 계수의 절댓값은 증가하다가 감소할 수는 있지만 감소하다가 증가할 수는 없다는 가설이 리드 추측, 채색다항식의 계수의 절댓값에 로그를 취하면 그 값들의 그래프는 아래로 오목하다는 가설이 호가 추측이다. 차길영 강사는 허준이 교수가 증명한 이 난제들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자세한 내용은 차길영의 세븐에듀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차길영 강사는 “허준이 교수가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 분야들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하여 수학계에 새로운 관점을 제시했다”며 한국 수학의 위상을 한껏 드높인 것에 대한 감사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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