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6(금)
 

아베 신조 전 총리에게 총격을 가한 용의자 야마가미 데쓰야가 언급한 종교단체가 통일교인 것으로 확인되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이 지난 10일 성명문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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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유세 중이던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를 총으로 쏴 살해한 야마가미 데쓰야(41)가 10일 일본 나라현 서부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나라 교도/AP=연합뉴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은 성명문을 통해 "아베 신조 전 총리에게 총격을 가한 용의자 야마가미 데쓰야는 가정연합에 속한 신자가 아니며 과거에도 본 연합에 가입했다는 기록이 존재하지 않는다"며 선을 그었다.


또한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은  급작스러운 비보 이후 사실과 전혀 다른 각종 추측성 뉴스와 소문이 확산되고 있어 일본 가정연합을 통해 사실 확인을 했다면서 아베 전 총리에게 총격을 가한 범인(야마가미 데쓰야․41)에 대해 추가 정보를 제공했다.


우선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은 범인이 가정연합에 소속한 신자가 아니며 과거에도 기록이 존재하지 않는다면서 거리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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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일본 나라현 나라시 야마토사이다이지역 앞에서 참의원 선거 유세활동을 하던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67)를 총기로 저격한 용의자 야마가미 데쓰야(아래·41)가 범행 직후 제압당하고 있다. [요미우리신문 촬영/교도 제공] (나라 로이터=연합뉴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측은  "범인의 모친은 월 1회 가정연합의 교회 행사에 참석해왔다. 아울러 범인이 범행동기로 언급한 모친의 헌금에 의한 가정파탄에 대해서는 일본경찰당국이 소상히 밝히겠지만, 자발적인 헌금을 가정파탄, 사업부도와 연계한 것은 범인의 일방적 주장"이라고 반박했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은 "아베 전 총리가 영상 연설을 보냈다는 이유에서 범행 대상으로 삼았다는 범인의 주장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서 "가정 내에 정신병력으로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이 있는 것으로 파악이 되어 절차에 따라 사법기관에 의해서 범인의 정신감정과 범행 동기가 명확히 조사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부언했다.


아울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측은 "일본 지부가 이번  사건에 대한 각종 의혹에 대해 10일 기자회견을 통해 상세히 밝혔으며 나아가 경찰 당국의 요청이 있을 경우 적극적인 자세로 협조할 것을 공지했다"면서 "이에 향후 어떤 언론사든 사실에 근거하지 않는 보도를 자제해 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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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아베 저격범 주장 비상식적, 정신병력 파악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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