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안병옥)은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의 신속·정확·저비용 성능평가 체계구축을 위한 'BMS를 활용한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 성능평가 방안 마련' 킥오프(Kick-off) 회의를 14일 개최했다.
BMS(Battery Management System)는 전기차 배터리에 장착되어, 전기차에 전력을 공급하는 배터리 팩의 상태(셀 온도, 전압, 전류 등)를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이번 회의의 목적은 한국환경공단이 안전하게 반납받은 전기차 사용 후 배터리를 민간시장에 원활하게 공급하기 위해 '미래폐자원 거점수거센터'에서 저비용으로 신속·정확하게 성능평가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미래폐자원 거점수거센터'는 '전기·전자제품 및 자동차의 자원순환에 관한 법률' 제20조의4에 따라 전기자동차 폐배터리 등의 회수·보관·재활용을 위해 설립한 센터로 전국 4개 권역에 구축하여 운영중이다.
이자리에는 한국환경공단 김용주 처장, 주식회사 민테크 홍영진 대표이사, 경북테크노파크 이영주 센터장, 한국산업기술시험원 김범종 센터장 등 전기차 배터리 성능평가 전문가 17명이 참여했다.
환경공단은 몇차례 예정된 관련 회의를 통해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의 성능평가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예정이다. 현재 배터리 1대당 8시간이 소요되는 완전충방전 평가방식을 개선하여, BMS 정보분석과 프로그램 등을 활용하여 30분 내 평가할 수 있는 방안을 내년 7월까지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22년 전기자동차 보급사업 보조금 업무처리지침(’22.1, 환경부)에 전기차의 효율적인 순환관리를 위하여 보조금을 제공받은 전기차의 경우 배터리 필수정보를 제공하는 내용이 새롭게 포함됐다.
안병옥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관계기관의 협의를 통해 마련하는 BMS 활용 성능평가 방안을 2023년 하반기부터 미래폐자원 거점수거센터에 적용하여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의 원활한 민간공급과 유통에 만전을 다할 것”이라며, “민간시장에도 성능평가 방법을 보급하여 전기자동차 사용 후 배터리의 재활용사업이 신성장산업 창출과 순환경제 실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렛대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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