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23(목)
 

국내 식품관련 기업인 오뚜기의 일부 직원들이 마케팅용 상품을 개인적으로 판매해 부당하게 수익을 챙긴 정황이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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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CI. 출처=오뚜기 페이스북

 

9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오뚜기는 전·현직 직원 3명의 횡령에 대한 제보를 받고 지난해 연말부터 감사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했다.


이들은 전임과 후임 관계로 횡령 수법을 공유했고 수년간 10억원이 넘는 상품을 빼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협력업체로부터 프로모션 상품을 무상으로 받은 뒤 개인적으로 시중에 판매한 것이다.


오뚜기는 이에 현직 직원 2명을 파면했으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1월 오스템임플란트 2215억원의 횡령 사건 이후 횡령 범죄가 연이어 발생했다. 이후 계양전기, 아모레퍼시픽 등에서 발생한 횡령 사건 피해액은 각각 246억원, 35억원에 달한다. 우리은행에서는 664억원 규모의 최대 횡령 사건이 발생했다. 

 

새마을금고 직원은 2005년부터 16년간 고객들이 금융상품에 가입하면서 맡긴 예금 등에서 약 40억원을 몰래 빼돌렸다 붙잡혔다. 횡령은 관공서에서 발생했다. 강동구청 공무원은 115억원이 넘는 공금을 횡령해 도박에 탕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KB저축은행 직원은 기업금융 업무를 담당하면서 2015년 5월부터 6년 넘게 기업에 자금을 대출해 주면서 회사 내부 문서를 위조해 총 94억원을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재정관리실 채권 담당 직원이 약 46억원에 달하는 돈을 횡령한 사실이 확인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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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뚜기 직원, 수년간 10억원 어치 상품 횡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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