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7-16(화)
 

경기도 하남 미사경정공원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콘서트는 무대 붕괴사고로 인해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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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경정공원 무대 붕괴사고 현장.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4시 26분께 경기도 하남시 미사동 소재 미사경정공원에서 콘서트를 위해 설치 중이던 무대 구조물이 쓰러지면서 작업 근로자들이 깔리면서 8명의 부상자가 생겼다. 이 중 1명은 중상을 입고 현재까지 의식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남시 미사경정공원에서는 오는 23일과 24일 양일간 '슈퍼팝'(SUPERPOP) 콘서트가 예정돼 있었다. 


콘서트 무대를 설치하던 중 철제 파이프와 발판 등을 엮어 만든 구조물이 확인되지 않은 이유로 갑자기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무대 구조물의 높이는 3∼4층 건물 높이과 비슷하다. 


사고 현장에는 사다리 형태로 엮인 철제 구조물들이 어지럽게 쓰러져 발 디딜 틈 없이 쌓여 있었다. 아래쪽을 받치던 철골 구조물의 경우 붕괴 당시의 충격에 엿가락처럼 휘어지기도 했다.


사고 당시 일하던 근로자는 13여 명이었으며, 이 중 일부가 무너진 무대 아래에 깔린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파악된 부상자는 현재까지 중상 2명, 경상 6명 등 총 8명으로 무대 설치 근로자다. 중상자 중 한 명은 외국 국적의 30대 남성으로, 전신 다발성 골절 등의 부상을 입어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다.


또 다른 중상자는 30대 한국인 남성으로, 머리에 찢어진 상처와 골절 등의 부상을 입었으나 의식은 깨어 있는 채로 이송됐다.


경상자 6명은 모두 한국인 20∼30대 남성이다. 이들은 다리 통증 및 찰과상 등 비교적 가벼운 상처에 그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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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미사경정공원 무대 붕괴 사고 현장.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제공

 

사고 당일 하남 미사경정공원 일대에는 강한 비바람이 몰아쳤다. 오후 5시 30분 기준 27㎜의 비가 내렸고, 최대 순간 풍속은 7.8㎧(오후 3시 30분)를 기록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당분간 현장을 보존하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유관기관과 합동 감식을 벌일 예정이다.


무대 붕괴 사고 이후 8명의 부상자가 나오자 행사 주최 측인 볼륨유닛은 해당 콘서트를 취소한다고 공지했다. 


주최 측은 "정상적인 공연 진행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돼 공연 취소 결정을 내렸다"며 "관객분들과 관계자분들께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더 이상 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하고 재발 방지에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슈퍼팝 콘서트는 코카콜라가 후원하는 음악 페스티벌로, 뉴진스와 박재범, 빈지노, CL 등 유명 아티스트들의 참가가 예정돼 있었다.


하남시는 이 행사와 관련해 순간 최대 1만명의 인파가 모일 것으로 보고, 지난 12일 관계기관과 함께 안전관리위원회를 열고 안전대책을 논의했다.


하남시는 행사를 하루 앞둔 오는 22일 현장 안전조치 등에 대한 현장점검을 벌일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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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슈퍼팝' 무대 붕괴사고로 콘서트 취소..."부상자 1명 의식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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