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내일20대연구소, 세대별 친환경 브랜드·소비 인식 조사
디지털 전환과 친환경 흐름이 동시에 확산하는 가운데, 소비자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친환경 브랜드’는 무엇일까. 대학내일20대연구소는 15~49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친환경 인식 및 소비 행태’ 조사에서 브랜드 인지도와 소비 행태를 분석했다.
응답자들이 ‘친환경 브랜드’ 하면 가장 먼저 언급한 이름은 풀무원(4.0%)이었다. 전체 응답자 중 가장 많은 이들이 풀무원을 친환경 브랜드로 기억하고 있었다. 이어 삼성, 러쉬, 이니스프리, 프라이탁, 파타고니아 등의 브랜드가 연령대별로 언급됐다.
![20250512130344_[사진6].jpg](/data/editor/2506/20250616113325_xmnqvwau.jpg)
연령대에 따라 인식의 차이도 컸다. 10대는 삼성·러쉬·이니스프리(각 5.6%)가 공동 1위였으며, 비건(18.5%)을 ‘친환경 제품’ 키워드로 인식하는 비율도 상대적으로 높았다.
20대는 친환경 재활용 가방 브랜드 프라이탁(5.6%), 30대는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4.1%), 40대는 풀무원(5.8%)이 가장 많이 언급됐다.
소비자들이 ‘이 제품은 친환경적이다’고 느끼는 기준으로는 ‘재활용·재사용’(42.0%)이 가장 많았다. 그 외에도 △녹색 인증(30.4%) △탄소중립 인증(30.2%) △업사이클(23.2%) △생분해(22.8%) 등이 주요 키워드로 꼽혔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 관계자는 “풀무원처럼 브랜드 이미지 전체가 친환경과 연결되는 기업이 있는가 하면, 특정 제품군이나 키워드로 인식되는 브랜드도 있다”며 “브랜드의 환경 메시지를 어떻게 전달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조사에서는 디지털 환경에서의 친환경 실천 인식도 함께 다뤄졌다. ‘디지털 탄소발자국’을 정확히 아는 응답자는 12.2%에 불과했지만, ‘디지털 친환경 실천이 중요하다’는 인식에는 응답자 10명 중 6명 이상이 동의했다(62.0%).
지속가능성을 위한 일상 행동으로는 모든 연령대에서 분리수거가 1위였고,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 대중교통 이용, 중고거래 등이 뒤를 이었다. 하지만 물티슈는 여전히 ‘줄이기 어려운 일회용품’ 1위(50.6%)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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