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에서 “북한에 트럼프 타워를 짓고 김정은 위원장과 골프를 치자”는 발언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치적 긴장 속에서도 재치 있는 농담으로 회담 분위기를 누그러뜨린 순간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북한에는 실제 골프장이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26일 평양 인근 태성호 기슭에 위치한 평양골프장을 소개하며 골프 관광 프로그램을 홍보했다.
평양에서 약 30km 떨어진 이 골프장은 18홀 규모, 총 연장 6,777야드 코스로 약 200명이 동시에 경기를 즐길 수 있는 시설을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장애물 구역에서의 공치기”와 같은 난이도를 강조하며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안내했다.
또한 골프 외에도 낚시, 역사 유적 참관, 약수 체험 등을 곁들일 수 있다고 소개했다. 북한에서 골프는 고위층만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사치 스포츠였던 만큼, 이러한 홍보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외화벌이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과거 평양골프장에서는 영국 여행사가 주관한 국제 아마추어 골프대회가 열리기도 했다. 이처럼 북한은 관광산업을 체제 홍보와 외화 확보 수단으로 활용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조선신보 보도 역시 그 연장선으로, 외국인을 겨냥한 관광 산업 확대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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