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키워드

로그인을 하시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이재명 “북한서 골프치자” 발언…북한 골프장 현황은?

  • 김세민 기자
  • 입력 2025.08.26 09:37
  • 댓글 0
  • 글자크기설정

이재명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첫 정상회담에서 “북한에 트럼프 타워를 짓고 김정은 위원장과 골프를 치자”는 발언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치적 긴장 속에서도 재치 있는 농담으로 회담 분위기를 누그러뜨린 순간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북한에는 실제 골프장이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26일 평양 인근 태성호 기슭에 위치한 평양골프장을 소개하며 골프 관광 프로그램을 홍보했다. 


KakaoTalk_20250826_085103170.jpg
사진은 태성호 기슭에 자리잡은 18홀 규모의 평양골프장에서 골퍼들이 라운딩하는 모습. (평양 조선신보=연합뉴스)

 

평양에서 약 30km 떨어진 이 골프장은 18홀 규모, 총 연장 6,777야드 코스로 약 200명이 동시에 경기를 즐길 수 있는 시설을 갖춘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장애물 구역에서의 공치기”와 같은 난이도를 강조하며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안내했다.


KakaoTalk_20250826_085103170_01.jpg
태성호 기슭에 자리잡은 18홀 규모의 평양골프장에서 골퍼들이 라운딩하는 모습. (평양 조선신보=연합뉴스)

 

또한 골프 외에도 낚시, 역사 유적 참관, 약수 체험 등을 곁들일 수 있다고 소개했다. 북한에서 골프는 고위층만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사치 스포츠였던 만큼, 이러한 홍보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외화벌이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과거 평양골프장에서는 영국 여행사가 주관한 국제 아마추어 골프대회가 열리기도 했다. 이처럼 북한은 관광산업을 체제 홍보와 외화 확보 수단으로 활용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번 조선신보 보도 역시 그 연장선으로, 외국인을 겨냥한 관광 산업 확대 시도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 위메이크뉴스 & wemakenews.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전체댓글 0

추천뉴스

  • 경주서 ‘APEC 정상회의’ 맞이 특별전… 한국 미술의 전통과 현대 한자리에
  • 국립박물관 13곳 중 장애인 관람 전면 지원은 단 3곳
  • 정신질병 산재 사망 승인률 5년 새 절반으로 감소
  • 경기도 119구급대, 예산 부족에 일회용 의료기기 재사용
  • 이인선 의원, 교제폭력 피해자 보호 위한 ‘교제폭력 특례법’ 대표발의
  • 의약품 중독 환자 8만명 돌파…10대 청소년 40% 급증 ‘심각’
  • 청년몰, 전국 평균 공실률 38%…“사업 설계 자체가 문제”
  • 탄소중립포인트 17년째… 에너지 분야 참여율 9% 그쳐
  • 징계자에게도 성과급…음주·성비위도 포함
  • ‘1,220억짜리 헬기’ 7년째 야간 산불 못 껐다

포토뉴스

more +

해당 기사 메일 보내기

이재명 “북한서 골프치자” 발언…북한 골프장 현황은?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