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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글로벌, ‘스마트 인프라 건설’ 포럼 성료… “양수발전 공기 20% 단축 가능”

  • 류근원 기자
  • 입력 2025.12.0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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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위 PM(건설사업관리) 전문기업 한미글로벌(회장 김종훈)이 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스마트 인프라 건설’ 포럼을 열고, 양수발전소 건설을 중심으로 인프라 산업의 디지털 전환 전략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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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하반기 'HG 테크 포럼' 참가자들. 사진=한미글로벌 제공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로 20년 만에 양수발전소 건설이 재개된 가운데, 충북 영동·강원 홍천·경기 포천 등지에 2034년까지 9기의 신규 양수발전소가 들어설 예정이다. 신규 시설이 가동되는 2036년에는 국내 양수발전 용량이 6.5GW로 늘어 현재보다 약 40% 증가하며 원전 6~7기에 맞먹는 규모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에너지·인프라 건설 현장에서 안전성 제고, 공기 단축, 비용 절감을 위한 AI·로봇·디지털트윈 등 스마트 기술 도입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날 포럼에는 한국도로공사, DL이앤씨, 현대건설, HD현대사이트솔루션, 트림블코리아 등 인프라 분야 주요 기업들이 참석해 스마트 기술의 실제 적용 사례와 향후 발전 방향을 소개했다.


조성민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 연구처장은 기조강연에서 “2040년까지 글로벌 인프라 투자 규모는 106조 달러로 예상되며, 교통·물류(36조 달러)와 에너지·전력(23조 달러) 분야가 핵심”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의 스마트 건설기술 개발사업 방향을 소개하며 “AI 전환(AX) 시대가 본격화되면 저숙련 엔지니어 대비 최대 30배 업무효율을 내는 AI 기반 기술이 건설산업 곳곳에 빠르게 확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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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하반기 'HG 테크 포럼'에서 기조강연 중인 한국도로공사 조성민 연구처장 사진=한미글로벌 제공


홍원표 DL이앤씨 부장은 GPS 음영지역에서도 작동하는 드론 기반 항만구조물 균열 자동탐지 기술을 소개했다. 그는 “수직 수압터널 등 접근성이 낮은 양수발전 시설에 드론 기술을 적용하면 안전성과 작업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 김규환 팀장은 MG·MC(기계 유도·제어) 기술을 통한 생산성 향상 사례를 발표했다. 부산 에코델타시티 현장에서는 터파기 공정의 작업 효율이 50~67% 개선됐고, 카타르 현장에서는 야간 작업이 가능해지며 생산성이 5~10% 증가했다는 설명이다.


한미글로벌 이상령 이사는 영동 양수발전소(500MW) 프로젝트에 RBM(Raise Boring Machine) 신공법과 BIM·디지털트윈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한 사례를 소개했다. 그는 “스마트 PM을 활용하면 공정 기간을 10~20% 줄이고 사업비는 5~8%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 김동목 상무는 운전석 없는 무인 굴착기 등 건설기계 자동화 기술을 공개하며 “장비 주변 객체 인식 및 자동 정지 기능으로 현장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트림블코리아는 무인 측량·관리 기술로 일본 히로시마 사보댐 프로젝트에서 기존 1인 작업을 0.2인 수준으로 축소해 생산성을 50% 향상시킨 사례를 공유했다. 성풍이앤에이는 RBM·DSBM 기반 수직터널 기계화 시공 기술을, 리스크제로는 AI·빅데이터 기반 실시간 사고 예측 시스템을 소개하며 재해율을 25% 이상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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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하반기 'HG 테크 포럼' 모습 사진=한미글로벌 제공

 

한미글로벌은 2023년부터 데이터센터, 대안공법, 스마트빌딩 등 건설산업 주요 이슈를 다루는 ‘HG 테크 포럼’을 정기 개최해 왔다. 회사 측은 “앞으로도 최신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해 건설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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