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는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폄하와 왜곡에 대해 강력하고 종합적인 대처와 함께 ‘임을 위한 행진곡’을 5·18공식 기념곡으로 지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광주시는 24일 오전7시30분 시청 3층 중회의실에서 열리는 5·18역사 왜곡대책위원회에서 5·18역사 왜곡·폄하 대책과 ‘임을 위한 행진곡’ 5·18공식 기념곡 지정 등 전반적인 사항을 논의한다.
‘5·18역사 왜곡대책위원회’는 강운태 광주시장, 조호권 시의회 의장,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광주지역 국회의원, 5·18단체, 법조계, 시민단체, 지역 소재 대학 등 총 334명(상임위원 32, 위원 302)이 참여, ‘임을 위한 행진곡’ 5·18공식 기념곡 지정 추진팀, 5·18역사 왜곡·폄하 저지 시정 대책팀, 5·18정신계승 선양팀 등 3개 분과위원회로 운영된다.
‘임을 위한 행진곡’ 5·18공식 기념곡 지정 추진팀은 서명운동전개, 5·18공식 기념곡 지정 추진, 정치권에 국회결의안 채택 및 대정부 질문촉구 건의 등 역할을 수행하고 5·18역사 왜곡·폄하 저지 시정 대책팀에서는 법률 대응팀을 구성해 전담 변호사로 하여금 5.18관련 역사 왜곡·폄하에 대한 사법적 대응과 사이버대응팀을 운영하며, 5·18정신 계승 선양팀에서는 유튜브 게시, 만화제작 등을 통한 5·18바로알리기와 중·고등학교 역사교과서에 5·18내용 수록, 5·18자료 부교재 채택 추진, 헌법전문에 5·18정신 계승 명시 등을 정치권과 연대해 추진하게 된다.
한편, 광주시는 대책회의에 앞서 최근 TV조선 등 일부에서 ‘1980년 5·18민주화운동에 북한군 특수부대 600여명이 침투하였다’는 유언비어 유포와 관련해 확실한 사실관계 확인을 거쳐 명백하게 밝히기 위해 22일 국방부에 ‘1980년 5월 당시 북한군 600여명이 침투한 사실이 있는지’ 사실 확인을 요청하고 ‘임을 위한 행진곡’ 5·18공식 기념곡 지정과 관련해서도 지난 21일 대통령비서실, 국가보훈처, 정당대표 등에게 30년이 넘게 민간 또는 정부의 공식 행사시에 참석자가 제창해온 ‘임을 위한 행진곡’을 내년부터는 참배객 모두 제창할 수 있도록 5·18민주화운동 공식 기념곡으로 조속히 지정하여 줄 것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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