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 네이버블로그 http://blog.naver.com/rkstk123/140170145242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음)초등학생 절반 이상이 스마트폰 왕따에 대해 알고 있으며, 이들 다섯 중 한 명은 실제로 스마트폰 왕따 현장을 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왕따’란 스마트폰 메신저나 SNS 등을 이용해 특정인을 괴롭히는 행위로, ‘사이버 불링’이라 불리기도 한다.
초등학생 회원 4,286명을 대상으로 10월 24일부터 27일까지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2.1%가 ‘스마트폰 왕따에 대해 들어 보았다’고 답했으며, 이들 중 19.2%는 주변에서 실제로 ‘스마트폰 왕따를 보았다’고 답했다.
왕따를 시키는 방법(복수응답)으로는 ‘채팅방에 불러와서 욕설 퍼붓기’(58.9%)를 가장 많이 꼽았고, ‘비방글∙거짓소문 퍼뜨리기’(46.8%), ‘다같이 악플∙무플로 대응하기’(44.2%)가 뒤를 이었다. ‘몰래 촬영한 사진 올려서 망신주기’(20.5%), ‘채팅방에 불러놓고 모두 나가기’(20.2%) 등의 방법으로 왕따를 시킨다는 대답도 있었다.
스마트폰 왕따 시키기에 동참해 봤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10.0%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이들 중 절반이 넘는 51.0%는 ‘친구에게 미안했다’고 답했지만 ‘재미있었다’는 답변도 21.6%나 됐다. ‘선생님께 걸릴까봐 불안했다’는 13.7%, ‘아무 생각도 들지 않았다’는 5.9%를 각각 보였다.
본인이 스마트폰 왕따를 당해본 적 있는지에 대해서는 12.5%가 ‘당한 적 있다’고 답했다. 이들의 29.7%는 ‘친구들에게 복수하고 싶었다’고 심경을 밝혔고, ‘아무렇지도 않았다’(25.0%), ‘학교에 가기가 두려워졌다’(21.9%), ‘죽고 싶단 생각이 들었다’(14.1%)는 대답도 있었다.
한편, 스마트폰 왕따에 대한 생각을 물어본 결과 85.8%가 ‘친구에게 못할 짓이고 반드시 없어져야 한다’고 답변했다. 이어 ‘왕따 당하는 애들은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4.2%), ‘나쁜 일이지만 동참하지 않으면 내가 당하므로 어쩔 수 없다’(2.9%), ‘내가 왕따 당하지만 않으면 된다’(2.4%) 등의 의견이 있었다. (설문조사 : 윤선생)
ⓒ 위메이크뉴스 & wemakenews.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
장경태 ‘성추행 공작’ 논란…모자이크 해제 영상 공개되며 공방 격화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을 둘러싼 이른바 ‘성추행 의혹 영상’ 파문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최근 온라인을 통해 모자이크 처리되지 않은 원본 영상이 추가로 공개되면서, 사건의 실체를 둘러싼 공방이 한층 뜨거워지고 있다. 문제가 된 영상은 약 1년 전 촬영된 술자리 장면으로, 일부 언론과 온라인 커뮤니티... -
[단독] “이런 양아치는 본적도 없다” 62~68만원에 팔고 102~153만원 내라는 여행사
하나투어 CI [하나투어 제공] 국내 최대 여행사 하나투어가 과도한 추가 비용을 요구하면서 구설수에 휘말렸다. 기존에 결제한 요금의 2~3배 가량을 요구하자 누리꾼들은 “해도 너무한다”며 하나투어를 비판하고 있다. 기업 매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 -
“역시 상남자”...한화, “美 조선소 정문에 알아서 집결하면 문 열어줄게”
한화오션 CI 출처=연합뉴스 한화오션이 한국 조선업계 출입 기자들에게 미국 조선소를 공개하는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이 화제다. 기자들에게 ‘어떤 지원도 협조도 없다’며 조선소 정문으로 오라고 공지하면서다. 4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오는 8일... -
[단독] 카카오톡 해외 업데이트 후 ‘데이터 전멸’…프로필까지 사라져
카카오톡이 최근 진행한 업데이트 이후 해외 이용자들을 중심으로 대화, 사진, 영상, 파일, 프로필, 친구 목록까지 통째로 사라지는 전면적 데이터 소실 현상이 잇따르며 이용자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이해를 돕기위한 생성 이미지 본지 ... -
상장폐지 앞둔 쌍방울에 원영식 회장, 11.85% 기습 매입
상장폐지가 확정된 쌍방울의 정리매매 기간 동안 원영식 전 초록뱀그룹 회장(현 오션인더블유 회장)이 가족회사인 아름드리코퍼레이션을 통해 쌍방울 지분을 대량 확보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자본시장과 금융당국 안팎에서 적지 않은 파장이 일고 있다. 원 회장은 가상자산·주가조작 등 혐의로 구속됐다... -
카카오브레인 대표 출신 김일두, 100억 투자금 도박 유용 인정
설립 두 달 만에 100억 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하며 한국 AI 검색 시장의 핵심 유망주로 떠올랐던 오픈리서치가 창업자의 도박 자금 유용 사실이 폭로되며 사실상 붕괴에 직면했다. 이미지 출처=오픈 리서치 누리집 카카오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