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20(월)
 
[인피니티] 더 뉴 인피니티 Q7.jpg▲ 더뉴 인피니티 Q70이 지난 11일 제주 해안도로 일대에서 신차 시승회를 갖고 탁월한 주행 성능을 선보였다.


강력했던 포퍼먼스로 기억되던 인피니티 M45가 더뉴 인피니티 Q70이라는 새이름으로 돌아왔다. 
 
인피니티 플래그십 모델로 조명받고 있는 더 뉴 인피니티 Q70을 지난 11일 제주에서 시승했다. 시승코스는 롯데호텔을 출발해 성판악까지 한라산 방향으로 달리고 다시 턴 한뒤 운전자 교대로 해안도로를 달리는 코스였다. 운이 좋게도 맑은 날씨 덕에 하얀눈이 수북히 쌓인 한라산 정상을 중심으로 더뉴 인피니티 Q70의 유용을 만끽할수 있었다. 

더뉴 인피니티 Q70은 지난해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선정  최고의 차 상을 받은 바 있던 ‘Q50의 형님’이다. Q70은 미끈하게 잘빠졌으면서도 있을 만한 곳엔 충분한 근육이 붙어 있어 핸섬하고 잘빠진 차승원 권상우 같은 ‘뭄짱’을 연상시킨다.

 
[인피니티] 더 뉴 인피니티 Q71.jpg

 외관 디자인의 최고봉이라 할수 있는 벤츠 E 시리즈에 도전장을 내민 것도 이같은 자신감에서 였으리라. Q70의 차제 길이는 4980mm로 유럽의 E세그먼트 북미의 미드 사이즈에 해당한다. Q70과 어깨를 견줄 차량은 아우디 A6 BMW 5시리즈 메르세데스-벤츠 E 클래스 등이다.

 지면을 박차고 나가는 치타에서 영감을 받아 보닛은 낮고 길며 후면은 높고 짧다. Q70이 후륜구동차량임을 암시하는 외모다.
 실내 인테리어는 이전 모델과 큰 차이점이 없어보이지만 넓은 공간확보는 동급 최대다. 벤츠 E 클래스보다 25mm 더 길다. 뒷좌석 편의성도 좋아졌다. 계단식 높이로 뒷좌석에서 보는 시야가 많이 확보되고 등받이 기울기나 각종 조작 버튼이 갖춰 있다.

뉴Q70의 엔진은 v6 3.7리터다. 이미 세계 10대엔진으로 14년 연속 선정된 바 있는 엔진으로 실제 주행에서도 놀라운 가속 성능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 멈췄다 출발하는 오르막 길에서도 Q70은 가볍고 거침없는 파워를 과시했다.

 승차감과 함께 정숙성도 좋아졌다. 시승행사장 여건상 Q70 디젤 차량을 타보진 못했지만 Q70 가솔린 모델에서 느낀 방음 방진 처리 상태는 탁월했다.

 
[인피니티] 더 뉴 인피니티 Q711.jpg

제주도 특성상 대부분 불규칙한 노면과 울퉁불퉁한 도로로 이뤄진 코스를 Q70은 불필요한 진동을 느낄 수 없었으며, 과속방지턱도 부드럽게 통과하는 등 안락한 승차감을 유지했다.

결론적으로 뉴 Q70은 화려한 몸매에 날렵하고 진중한 성능을 갖춘 찯, 인피티니 고유의 주행성능을 갖추고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운전자를 유혹하기에 충분하다. 가솔린 차량의 도심 주행 연비가 7.3∼7.7로 아쉽다는 생각이 남지만 지금 같은 유가가 낮을때라면 큰문제가 없을 듯 보인다.

5가지 트림으로 출시된 인피니티 Q70의 가격은 후륜구동 기반의 뉴 Q70 3.7은 5750만~6940만 원, 4륜구동 기반 뉴 Q70 3.7 AWD는 6500만 원, 디젤 모델 뉴 Q70 3.0d는 6220만 원이다.

 
태그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시승기] 더 뉴 인피니티 Q70은 인피니티의 자존심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