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베라의 알로에가 ‘2019 세계일류상품’에 17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세계일류상품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코트라(KOTRA)가 주관하는 제도로 세계시장 점유율 5위 이내 및 5% 이상에 들어야 선정된다. 여기에 수출규모가 연간 500만 달러 이상이거나, 세계시장의 규모가 국내시장보다 2배 이상이어야 선정될 자격이 주어진다. 올해 세계일류상품 및 생산기업에 대한 인증서 수여식은 지난달 21일 서울 롯데호텔서 열렸다.
유니베라는 2003년부터 현재까지 알로에 부문의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되며 글로벌 알로에 리딩 기업으로의 위치를 공고히 했다. 유니베라는 현재 대규모 해외 알로에 농장 및 R&D 투자개발로 전세계 알로에 원료 시장을 선도 중이다.
알로에는 예로부터 ‘서양의 인삼’으로 불려온 천연 약용식물이다. 피부·장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뿐 아니라 알로에 속 ‘면역 다당체’는 인체 면역력을 높이는 역할까지 한다.
이와 관련 최근 김정기 고려대 교수 연구팀의 ‘알로에 베라겔을 통한 상기도감염(감기) 발생 인체적용시험’ 결과, 알로에를 섭취한 그룹에서 감기 발생이 유의적으로 억제됐음을 확인했다. 알로에로 감기 예방 효능을 검증한 것은 세계 최초다.
박영주 유니베라 대표는 “알로에의 새로운 효능이 조명되며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글로벌 리더답게 고객의 니즈에 맞춘 혁신적인 제품으로 건강기능식품 및 화장품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수여식에 참석한 조영신 산업통상자원부 중견기업정책관은 “세계일류상품은 녹록치 않은 글로벌 환경에서도 세계시장의 경쟁을 뚫고 이루어낸 값진 결과”라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새로 선정된 세계일류상품 기업은 총 116개다. 전체 세계일류상품 인증을 받은 생산기업은 총 917개다. 이 중 중소기업은 427개로 46%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에서 발표한 ‘2017년 중소기업 기본통계’에 따르면 중소기업으로 분류(소상공인 제외)되는 곳은 약 39만개다. 이를 기준으로 세계일류상품 인증을 받은 중소기업은 0.1%에 불과하다.
또 산업통장자원부의 조사 결과 최근 2014~2018년 5년간 세계일류상품 생산기업의 수출이 국가 총 수출의 40.7%를 차지, 국가 수출의 버팀목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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