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수도 도쿄에서만 18일 현재 181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일본의 누적 확진자는 한국보다 많은 1만900명을 넘어섰다.
이런 가운데 일본 역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온라인 개학을 했지만 오히려 빈축만 사고 있다.
온라인 개학이나 수업은 학생과 학생, 학생과 교사 간의 감염을 막기 위한 조치다. 하지만, 일본 온라인 개학은 학생들이 교실에 모여앉아 있고 칠판이 있는 곳에 설치된 화면 속에 교사의 모습이 비치고 있다. 학생들은 등교하고 선생님은 화면으로 수업하는 황당한 방식이다.
일본 언론은 학생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교실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켜가며 수업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 장면이 보도가 되자 일본 내 여론이 악화됐다. 일본 누리꾼 사이에서도 황당하고 어이없다는 반응을 쏟아졌다. “누구를 위한 온라인 수업이냐” “아이들은 감염의 위험에 노출돼 있는데 교사만 안전한 장소에서 수업하는 게 말이 되나” 등 문제의 온라인 개학이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내리기도 했다고 전했다.
문제가 되자 일본 스즈카시는 개학식 다음날인 14일에서야 16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임시 휴교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와카야마 현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연출됐다. 일부 학교들이 13일 입학식을 열었는데, 학생들은 마스크를 쓴 채 등교해 교실에 앉았고 칠판 쪽에 설치된 모니터 속 교사의 설명을 들었다. 거센 비판에 직면한 일본학교들은 14일부터 뒤늦게 다시 임시 휴교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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