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의 한 결혼정보회사가 미혼남녀를 대상으로 ‘장기연애’ 관련 설문조사를 한 결과, 2030 미혼남녀가 생각하는 장기연애의 기준 기간은 ‘3~5년 미만’(남 37.6%, 여 42.4%)이었다.
이어, ‘1~3년 미만’(남 41.2%, 여 31.2%), ‘5~10년 미만’(남 19.6%, 여 23.6%), ‘10년 이상’(남 1.6%, 여 2.8%) 순으로 나타났다.
장기연애의 장점으로는 ‘서로에 대해 잘 알고 있다’(남 30.8%, 여 32.0%)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자신의 있는 그대로를 보여줄 수 있어 편안하다’(남 27.2%, 여 33.6%), ‘서로에 대한 신뢰도가 높다’(남 23.6%, 여 17.2%), ‘존재만으로 든든하다’(남 8.0%, 여 10.8%), ‘사소한 싸움을 잘 하지 않는다’(남 2.4%, 여 2.8%) 등이 있었다.
반면, 장기연애의 단점에 대해서는 ‘설렘이 줄어든다(남 35.6%, 여 26.0%)’를 꼽았다. 이 외에 ‘헤어지면 서로의 가족/친구와의 관계도 끝난다’(남 10.4%, 여 10.0%), ‘서로에 대해 노력하지 않는다’(남 9.2%, 여 10.8%), ‘주변에서 결혼을 종용한다’(남 9.2%, 여 10.8%), ‘관계에 대한 부담이 커진다’(남 12.0%, 여 7.6%) 등의 의견이 있었다.
미혼남녀의 10명 중 3명(남 34.0%, 여 33.6%)은 장기연애 경험이 있었다. 현재 장기연애를 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남 18.8%, 여 26.8%)를 합하면 절반 이상이 장기연애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장기연애 후에 결별한 연인들은 ‘같은 이유로 인한 싸움 반복’(남 37.6%, 여 33.3%)으로 인해 결별했다. 또한 ‘권태기’(남 20.0%, 여 19.0%), ‘미래에 대한 입장 차이’(남 17.6%, 여 15.5%), ‘결혼에 대한 부담감’(남 10.6%, 여 9.5%), ‘경제력 문제’(남 8.2%, 여 2.4%) 등의 원인으로 헤어졌다고 밝혔다.
과거의 장기연애 경험이 있는 사람과의 연애의 장점은 ‘이성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남 27.2%, 여 29.6%), ‘관계를 소중히 한다’(남 28.4%, 여 24.0%), ‘신뢰감이 있다’(남 19.2%, 여 16.8%), ‘배려심이 있다’(남 11.6%, 여 8.4%)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과거의 장기연애 경험이 있는 사람과의 연애의 단점에 대해 남성은 ‘전 연인과 나를 비교한다’(25.2%), ‘전 연인을 잊지 못한다’(17.6%), ‘없다’(16.8%)를, 여성은 ‘전 연인을 잊지 못한다’(30.0%), ‘전 연인과 나를 비교한다’(20.4%), ‘전 연인의 가족, 친구와 알고 지낸다’(15.2%)를 꼽으며 남녀간 의견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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