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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뉴·가 물어봤습니다] 페이커가 혼자 영화관 간다면…

  • 김수길 기자
  • 입력 2025.11.09 16: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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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부 리그 성장 시스템 지속 시도·경험 쌓도록 지원
  • e스포츠 프로게이머 향한 사회적 인식도 주요 원인
  • 크리스 그릴리 총괄 “‘롤’ e스포츠로 꿈 실현토록”
1년 중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올해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이 열린 중국 청두 동안호 스포츠 파크 경기장 .jpg
1년 중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올해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 결승전이 열린 중국 청두 동안호 스포츠 파크 경기장


 ··

 

 - 야구(미국·일본)나 축구(남미·유럽, 이 중에서 독일과 브라질, 잉글랜드)같은 프로리그 종목을 보면 전 세계적으로 많은 리그가 운영되고 인기를 끌고 있지만 정작 월드컵이나 올림픽 같은 각종 메이저 대회에서 결국 소수의 국가나 리그가 지배하는 게 공고합니다.

 

 - PC 온라리그 오브 레전드기초프로리그 역시 한국과 중국이 매년 월등한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비슷한 평가가 나옵니다. 프로리그와 자체인기인지도를 배제한다면 충분히 수긍할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프로리그가 유사한 경향을 보이는데는 종목이 생겨역사와 레거시가 축적가운, 현지 여건이나 지원, 여기에 선수가 성장할 수 있는 환경·배경 면에서 분명한 차이가 있기에 그런 결과가 매년 이어진다고 봅니다.

 

 -모두 다 그러니까라고 치부할 수 있겠습니다만, 이를 해소할 수 있는 작은 구심점이라도 있다면 시도해보는 것이야말로 소위 사이버 제전을 주도하고 리그 오브 레전드라는 종목, 그리고 이 종목을 운영하는 기업에는 대승적으로 가치 겁니.

 

 한때 우리 e스포츠 시장 일각에서는 블리자드에서  시뮬레이션 스타크래프트를 축구나 야구에 빗대 마치 공공재인양 오판일화있습니. 블리자드종목화성공스타크래프트 e스포츠를 독점하좌지우지한다면서 매도해온 사례입니다. 이는 결론적으로 공공재와 기업이 창조한 결실인 e스포츠 종목을 자의적으로 해석한 무지의 산물인 셈입니.


 이 연장선에서 라이엇게임즈는 축구에 견줘보면 일종의 피파(FIFA) 같은 곳이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대회를 관할하고 운영하는 주체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성적의 평준화가 아니라 실력을 키우고 발휘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지원을 주체적으로 구상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물론 어느 한 지역 리그가 실력이 엉망이고 향상되지 않으니, 그 쪽 리그를 위해 일부러라도 경기 방식을 바꿔보거나 어드밴티지를 제공하자는 일종의 온정주의(溫情主義)는 오히려 스포츠의 가장 기본 정신인 공정성을 저해할 수 있기에 아주 위험한 발상이 될 수 있겠지만요.

 

 모든 프로 스포츠는 관전의 재미가 하나의 주요한 축입니다. 축구나 야구처럼 출중한 성적을 내는 지역과 리그에 거주하는 이들이 아니더라도 전 세계 팬들은 메이저리그와 EPL(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 열광합니다. 우리 LCK(리그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 이에 라이엇 게임즈가 한국과 중국으로 대부분 귀결되는 이런 흐름에 작게나마 점진적으로 변화를 줄 수 있는 방법론적 대안이 있는지, 그리고 이를 위해 다음 단계에는 어떤 준비를 구상하고 있는지 궁금해집니다.


 - 1년 중 레전 e스포츠의 피날레를 장식하레전챔피언청두크리스 그릴리(Chris Greeley) 라이엇 게임즈 리그 오브 레전’ e스포글로벌 총괄에게 물어봤습니다. 그릴리 총괄라이엇 게임즈 본사에레전 e스포츠  책임지습니다. 라이엇 게임즈가 주도하는 각종 글로벌 대회를 도맡았고, 지역별 리그를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각종 정책을 고안한 주인공입니다.


크리스 그릴리(Chris Greeley) 라이엇 게임즈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글로벌 총괄은 “우리 게임을 통해 ‘프로 게이머가 되고 싶다’는 꿈을 꿈꾸게 하고 싶고, 그게 꼭 라이엇 게임즈의 무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사진 왼쪽부터 스테파니 르엉 ‘리그 오브 레전드’ 장식 요소 리드, 크리스 그릴리 총괄, 폴 벨레자 ‘리그 오브 레전드’ 총괄 프로듀서.jpg
크리스 그릴리(Chris Greeley) 라이엇 게임즈 ‘리그 오브 레전드’ e스포츠 글로벌 총괄은 “우리 게임을 통해 ‘프로 게이머가 되고 싶다’는 꿈을 꿈꾸게 하고 싶고, 그게 꼭 라이엇 게임즈의 무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사진 왼쪽부터 스테파니 르엉 ‘리그 오브 레전드’ 장식 요소 리드, 크리스 그릴리 총괄, 폴 벨레자 ‘리그 오브 레전드’ 총괄 프로듀서


 크리스 그릴리 

 

 한 두 가지 이유가 지금 생각이 납니다.

 

 우선, 가장 먼저 이런 어린 친구들의 재능을 좀 발전시키는 그런 체계에 차이가 있다고 생각을 해요. 이제 유럽(EMEA, LEC) 쪽에 존재하고 있는 ERL(EMEA Regional Leagues, LEC스템, LCK운영중챌린저스 시스템과 ) 시스템 자체도 재능 발굴에 굉장히 좋은 효과를 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충분더 많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믿고 있어요.


 저희가 앞으로 계획 중인 것 중에 하나는 아시아권에서 이런 2군 시스템을 조금 더 강화하는 방향성을 찾고 있는데요. 더 다양한 2군 선수들이 모여 함께 훈련하기도 하고 서로 경쟁하면서 정말 이렇게 재능을 키우는 초반 단계에서 크게 발전할 수 있는 시스템을 생각하고 있어요.


 두 번째로는 이제 한국과 중국 팀들을 제외하면 사실은 굉장히 제한적인 팀들만 국제 대회 경험고 있다는 니다. 시청자 입장에서도 지금 보는 팀을 국제 대회에서 반복적으로 보게 되는 그런 현상이 있을 수밖에 .


 이런 점에서 최근 진행 아시아 인비테이셔널 굉장히 훌륭한 대회였어요. 국제전에서 볼 수 없는 팀들이 국제 대회 무대에서 경험 쌓고, 타 지역과 겨루 경험을 선사해줬으니까요. 아시아 인비테이션 대회는 저희 라이게임즈주최하는 게 아닌, 3자 즉 서드 파티 이벤트였는데요. 이처럼 서드 파티 이벤트에도 더욱 투자할 계획입니다.


 서구권 팀도 함께 해서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많으면 좋겠고 MSI(미드 인비테이셔) 출전 팀들온 지난 7EWC(Esports World Cup) 역시 이제는 독자적인 선발 기준으로 다양한 팀들도 참여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한국이나 중국에는 좀 사회적인 요인도 있다고 봐요. 예를 들어 한국에는 프로 게이머에  인식프로야구나 프로축구 선수버금정도굉장히 . 과거 스타래프트 시절로 돌아가더라도 그 당시부터 프로 게이머들은 긍정적인 이미지지닌 직업으로 평가받았.


 요즘 같은 상황에서는 예를 들어 T1페이커(이상혁) 선수영화관간다면 그를 알아정말 수많은 인파들이 몰려들거에. 이와 마찬가지레전 e스포선수들은 어느새 쇼핑몰에 마음대로 돌아다닐 수 없는 그런 상황 .


 제가 이제 LCS(북미 프로리)를 담당할 때 얘기해드릴게. 언젠가 LCS 소속 선수들과 미국 LA 산타모니카에 있는 큰 쇼핑몰을 갔어요. 그런데 LCS 팬이 아니라면 선수들을 밖에 없기(페이커 ) 관심을 끌지는 않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한국과 중국에 있는 어느 정도 인프라적인 그런 효과도 있는 것이.

 

 이제 결론말씀드리자, 앞으로는 라이엇 게임즈가 어린 친구들이 우리 게임을 통해 프로 게이머가 되고 싶다는 꿈을 꾸게 하고 싶고, 그런 관심을 지속시키고 싶어요. 이들이 정말 어떤 무대에 서고 싶어 하는지, 어떤 대회에 우승자가 되고 싶어 하는지 관심을 기울인 뒤에 그게 꼭 라이 게임즈의 무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려고 . 다른 e스포츠 무대가 아닌, 라이 게임즈 e스포츠 무대가 되도록 열심히 돕겠습니.

 

 청두(중국)=김수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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