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캠퍼스 내 ‘된장남 된장녀’로 불리고 있는 대학생들의 평균 용돈은 43만 3천원이며 특히 품위유지비를 일반 대학생보다 2배 가까이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르바이트 전문포털알바천국(대표 최인녕 www.alba.co.kr)이 전국 남녀 대학생 1,482명을 대상으로 ‘캠퍼스 된장남 된장녀의 소비와 저축’에 관한 설문을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 중 10%가 캠퍼스 내에서 ‘된장남 된장녀’로 불린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받는평균 용돈은 ‘43만 3천원’으로 일반 대학생들의 평균 용돈 ‘26만 3천원’에 비해 ‘17만원’이 더 많았다. 성별로는 남자가‘42만 3천원’, 여자가 ‘44만 5천원’으로 일반남자대학생들보다 ‘17만 9천원’, 여자대학생보다 ‘16만 5천원’이 각각 더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들의 용돈분포를 보면 ‘20만원~30만원 미만’(18.9%)과 ‘30만원~40만원미만’(17.6%), ‘40만원~50만원 미만’(13.5%)이 골고루 분포돼 있었으며 ‘100만원 이상’도 11.5%나 됐다. 일반대학생들의경우 ‘10만원 미만’(23.6%)과 ‘20만원~30만원 미만’(23.5%)이전체 50% 가까이 차지하고 ‘100만원 이상’이 2.5%에 불과한 것과 비교해보면 큰 차이를 알 수 있다.
특히 지출 항목에서된장남녀의 ‘품위유지비’(20.3%)가 일반 대학생들(10.6%)과 2배 가까이 차이나 시선을 끌었다.
일반 대학생들의경우에는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한 ‘외식비’(40.3%)를비롯해, ‘교통비’(23.8%), ‘문화생활과 오락 등 유흥비’(16%), ‘패션, 미용 등 품위유지비’(10.6%), ‘통신비’(6.3%), ‘교육비’(3.1%) 순으로 지출한다고 대답했다.
하지만 된장남녀대학생들의 경우 ‘외식비’(31.1%) 다음 ‘품위유지비’가 20.3%를차지했고, ‘유흥비’(18.2%), ‘교통비’(16.2%), ‘통신비’(10.1%), ‘교육비’(4.1%) 순으로 지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렇다면 저축비율에는어떤 차이가 있을까?
된장남녀의 용돈저축률은 평균 ‘18%’로 일반 대학생(15%)과 3%포인트 차로 큰 차이가 없었으며 특히 된장녀로 불리는 여대생의 경우 저축률(16.5%)이일반 여대생(16.2%)과 거의 차이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용돈이 많은 만큼 저축률이 늘어나는 것은 아니며 많이 받건 적게 받건 모두 비슷한 비율로 저축을 한다는 것이다.
자신이 ‘된장남 된장녀로 불린 이유가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고가의 옷이나 액세서리를 착용해서’(52.7%)라고 생각하는 비율이가장 높았고, ‘비싼 브랜드 커피만 마셔서’(25.7%), ‘비싸고좋은 음식, 장소만 고집해서’(11.5%) 순으로 생각하는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SNS에 게재한 허세 사진 때문에’(6.1%), ‘쓸데 없는 영어 사용 때문에’(2%), ‘외국인이나외국제품만 찬양해서’(2%) 라는 응답도 이어졌다.
된장남 된장녀라는말을 들었을 때의 기분에 대해서는 38.5%가 ‘남의 이야기신경 쓰지 않는다’고 대답했지만, ‘그렇게 볼 수 있다 생각하고날 돌아보게 된다’(36.5%)는 응답도 비슷한 비율로 뒤를 이었다.또 ‘뭔가 잘난 사람이 된 것 같아 나쁘지 않다’(12.8%),‘기분 나쁘고 억울하다’(10.8%)등의 상반된 감정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 위메이크뉴스 & wemakenews.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
신길5동 지주택, 500억 횡령 의혹…조합원들 “10년 기다렸는데 빚더미”
서울 영등포구 신길5동 지역주택조합(조합장 장세웅)에 또다시 충격적인 의혹이 제기됐다. 신길5동 지역주택조합 시위 현장 사진출처=지역주택조합 SNS 25일 JTBC 보도에 따르면 서울시가 파견한 공공 변호사와 회계사 실태조사에서 최소 500억 원 규모의 자금 유용 정황... -
[단독] 삼성 갤럭시폰, 이미지 파일로 원격 해킹 가능?
반고흐 미술관의 오디오 가이드 기기로 사용되는 갤럭시 S25+를 사용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의 갤럭시폰에서 제로데이 보안 취약점(CVE-2025-21043)이 확인됐다. 제로데이 공격은 보안 취약점이 발견되었을 때 그 문제의 존재 자체가 널리 공표되기도 전에 ... -
“티웨이보단 나을줄 알았다…분노의 대한항공 결항기”
지난해 티웨이항공이 이른바 ‘항공기 바꿔치기’가 항공업계의 역대급 결항 사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가운데, 당시 사건을 뺨치는 사태가 발생했다. 심지어 LCC가 아니라 FSC인 대한항공이라는 점에서 승객들의 비판이 커지고 있다. 대한항공 사진=연합뉴스 항공업계에 따르면, 지난... -
“유기견 보호소를 ‘실험동물 창고’로…휴벳 사태 전모
전북 익산에 본사를 둔 동물용 의약품 개발사 휴벳과 이 회사가 운영·연계한 동물병원 및 보호소들이 연달아 동물 학대·관리 부실 의혹에 휩싸이고 있다. 정읍 보호소 유기견 안락사 후 카데바(해부 실습용 사체) 사용, 군산 보호센터의 실험 비글 위탁 관리, 돼지 사체 급여 논란이 잇따라 불거지면서, 한 기업과 그와 ... -
ITX 열차 10대 중 7대 ‘미납’… 고의 지연 업체, 입찰 제한 추진
노후 무궁화호 대체를 위해 도입 중인 ITX-마음 열차가 계약 물량의 3분의 2 이상 납품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계약을 따낸 업체의 반복적인 지연에도 실질적인 제재 수단이 없어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정준호 의원(더불어민주당·광주 북구갑)이 한국철도공사로부... -
신원근 진학사 대표, 국감 증인 출석… ‘스타트업 기술탈취’ 의혹 도마에
신원근 진학사 대표가 22대 국회 국정감사 증인으로 출석해 중소기업 기술탈취 관련 질의를 받게 됐다. 29일 국회에 따르면 신 대표는 오는 10월 14일에 열리는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의 국정감사에 출석요구될 증인 명단에 포함됐다. 신원근 진학사 대표 사진출차=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