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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재산으로 학위 취득 길 열렸다

  • 정호준 기자 기자
  • 입력 2014.06.03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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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누구나 지식재산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특허청은 국가 평생교육 학점은행제 표준교육과정에 31개 과목으로 구성된 ‘지식재산학’ 학사 전공을 신설했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지식재산 분야에 관심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지식재산’을 전공으로 하는 ‘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지식재산학 전공은 지식재산개론, 특허법, 기술경영론 등 전공필수 10개 과목과 발명의 이해, 지식재산 출원실무, 물리학 등 전공선택 21개 과목으로 구성돼 있다.
 
학점은행제는 대학과 마찬가지로 1과목(45시간) 수료시 3학점이 인정되며 총 140학점을 이수하면 학점 취득 소요연수와 상관없이 학사학위 취득이 가능하다. 특허청의 제2차 국가 지식재산 인력양성 종합계획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7년까지 93만명의 지식재산 교육 수요가 발생하고 그 중 8만명의 전문인력(지식재산 관리·서비스 인력) 양성이 필요하다고 추정하고 있다.
 
현재 국내 지식재산관련 교육과정은 광운대, 경기대 등 14개 대학에서만 운영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 재학생 수는 900여명에 불과한 수준이다. 또한, 교육 커리큘럼 역시 이공계 과목과 법학과목을 아우르기보다는 이공계 또는 법학 위주의 과목으로 편중돼 시장에서 원하는 인력 양성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특허청은 이번 전공 신설로 늘어나는 지식재산 인력 수요에 대처하고 교육 커리큘럼 역시 이공계과목과 법학과목을 두루 포함한 학문 영역을 통해 지식재산 시장에서 필요한 인재를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변훈석 특허청 국제지식재산연수원장은 “대학에서 아직 대중적 학문으로 자리 잡지 못한 ‘지식재산학’을 대국민 평생교육 차원에서 학점은행제에 전공 신설을 추진하게 된 것”이라며 “점차 늘어나는 지식재산 분야 인력을 안정적으로 수급할 수 있는 기틀을 확보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특허청은 이번 전공 신설이 지식재산에 종사하고 있는 인력들의 학위취득뿐 아니라 경력단절 여성, 군장병 및 인생 2모작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도 지식재산분야에 도전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공과목은 특허청 국제지식재산연수원에서 올 하반기부터 개설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한국발명진흥회 등 국내 지식재산 교육기관에서도 수강이 가능하며 e러닝 수강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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