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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 올 마지막 LPGA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 기적

  • 정호준 기자 기자
  • 입력 2014.09.15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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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는 남녀 통틀어 메이저 한 라운드 최저타 기록을 세우며 우승을 차지했다. 15일(한국시간)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을 독무대로 장식했다. 첫 날부터 그는 역사의 페이지를 써내려갔다.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낚으며 10언더파 61타로 남녀 통틀어 메이저 한 라운드 최저타 기록을 세우며 주목을 끌었다.  2라운드에서 주춤했지만 김효주가 3라운드에서 다시 선두로 올라서자 대기록에 대한 기대감은 점점 높아졌다. 김효주는 최종 라운드 18번홀에서 극적인 역전 드라마에 성공하면서 메이저 첫 출전에 우승컵까지 거머쥐는 진기록까지 남겼다. 중압감이 심한 메이저 대회에서 첫 출전에 최저타 기록을 세우고 우승컵까지 들어 올리는 업적을 남길 강심장의 선수는 앞으로도 나오기 힘들 것이다.
 
19세의 소녀는 LPGA 투어에서 최저타를 치고도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한다는 징크스도 깼다. 김효주의 61타 이전까지 여자 메이저 대회 최저타 기록은 62타로 미네아 블롬크피스트(핀란드)와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가지고 있었다. 블롬크피스트는 2004년 브리티시 여자오픈 3라운드에서 62타를 쳤지만 최종 8위에 그쳤다. 오초아는 2006년 나비스코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62타를 기록했지만 연장 접전 끝에 카리 웹(호주)에게 우승컵을 양보해야 했다.
 
김효주는 한국인 최연소 메이저 우승 기록도 갈아치웠다. 19세2개월에 메이저 우승컵을 들어올린 김효주는 박인비(KB금융그룹)보다 9개월17일이 빨랐다. 박인비는 2008년 US여자오픈에서 19세11개월17일에 정상에 오른 바 있다. 김효주는 LPGA 투어에서 5번째 10대 메이저 우승자가 됐다. 3번째로 어린 메이저 우승자이기도 하다. 2007년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모건 프레셀(미국)의 18세10개월9일, 2014년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렉시 톰슨(미국)의 19세1개월27일에 이어 김효주가 이름을 올렸다. 한국 선수로는 11번째로 ‘메이저퀸’이 되는 영광을 안았다. 
 
수입도 엄청나다. 김효주는 이번 대회 우승 상금 48만7500달러를 비롯해 올해 출전한 3개 LPGA 투어에서 총 62만2431달러(약 6억4000만원)를 벌어 들였다. 한국 투어에서 이미 8억1000만원을 챙겨 올해 상금으로만 벌써 14억5000만원 이상을 획득했다. 62만 달러는 LPGA 투어 상금 부문 15위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그리고 14억5000만원의 시즌 상금을 대입하면 박인비에 이어 4위에 오를 수 있는 엄청난 액수다.
올 시즌 LPGA 투어에서 3차례 모두 톱10에 들었고, 한국 투어에서 3승을 더한 김효주는 롤렉스 세계랭킹에서도 생애 처음으로 톱10에 진입하며 세계 정상급 골퍼로 성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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