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번호를 입력해주세요.

로그인을 하시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으실 수 있습니다.

[편의점세상] 호랑이에게 물려가도 정신을 차려라

  • 기자
  • 입력 2020.03.28 23:54
  • 댓글 0
  • 글자크기설정

가게는 저녁 8시 이후 붐비기 시작한다.

 

손님 심부름 온 나이 어린 술집 종업원, 하루 일 마치고 귀가하는 동네 주민, 퇴근과 외박하는 군인들이 물건 사기 위해 줄서기 시작하면 손이 바빠진다.

 

수북이 쌓인 물건의 바코드를 정신없이 찍는다. 

 

R1280x0.jpg
소암 문세관 화백 작품 : 문선생님은 주로 호랑이를 그리고 있다. '형! 예전에 비해 호랑이가 인자해졌소^^*'

 

그런데 같은 물건이 서너 개 있으면 하나만 찍는 실수를 할 때가 있다. 

 

아차! 실수를 깨닫고  문밖으로 뛰어나가면 벌써 손님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아무리 바빠도 정신을 차려야 하는데...

 

오늘 손님에게서 받지 못한 만원 채워 넣으면, 한 시간 동안 헛일한 셈이다.

 

글/사진= 편의점 아재 625(유기호)

 

 

♣편의점 아재 625 칼럼은 기존 기사체에서 벗어나 일상 속에서 느낀 점을  수필형 문체로 독자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 위메이크뉴스 & wemakenews.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BEST 뉴스

전체댓글 0

추천뉴스

  • “매장별 렌즈 재고 실시간 확인”… 윙크컴퍼니, ‘윙크 2.0’ 공개
  • [단독] 제2의 ‘바비킴 사태’인가…이번에 캐세이퍼시픽
  • ‘담합 10년’ 한샘, 주주환원 뒤에 가려진 구조적 위기
  • 왜 한국과 일본은 12월마다 ‘베토벤 심포니 9번 합창곡’의 포로가 되었나
  •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자막
  • 쿠팡 “개인정보 유출 전직 직원 특정… 3000개 계정 정보만 저장 후 삭제”
  • 오사카·로마·다낭이 말해준 2025년 여행 풍경
  •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2026 올해의 차 후보 41대 발표
  • 野 의원들 “고속도로 휴게소 특혜 카르텔 전면 청산해야”
  • 대한적십자사, 김흥국 부회장 업무보고서 ‘기본도 없었다’

포토뉴스

more +

해당 기사 메일 보내기

[편의점세상] 호랑이에게 물려가도 정신을 차려라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