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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올해 첫 금융사고에 노사갈등까지 '설상가상'
- IBK기업은행에 올들어 악재가 쌓이고 있다. 노사갈등, 금융사고에 소송 리스크까지 설상가상이다. 김성태 IBK기업은행장 20일 금융권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지난 9일 기업은행 전현직 직원들이 회사를 상대로 낸 임금 청구 소송 상고심에서 '정기상여금은 통상임금에 포함되지 않는다'며 원고 패소 취지로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등법원으로 돌려보냈다. 대법원에서만 7년 넘게 심리한 결과다. 기업은행 노조와 전현직 직원 1만1202명은 앞서 지난 2014년 6월 기본급의 600%인 정기상여금이 통상임금에 포함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사측에 소송을 제기했다. 따라서 이번 대법원의 파기환송에 따라 노조 측의 승소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점쳐진다. 승소가 확정되면 소송가액 775억원에 이자를 합쳐 약 2270억원의 임금을 지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임금 및 단체협약도 여전히 합의점을 못 찾고 있는 실정이다. 노조는 기본급 250% 수준의 특별성과급 지급과 시간외수당 1인당 약 600만원 지급, 우리사주 100만원 증액 등을 사측에 요구하고 있다. 사측은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 승인을 이유로 불가 입장을 밝혔다. 이에 노조는 지난해 12월 말 단독 총파업에 나섰고 오는 2~3월까지 진전이 없을 경우 추가 총파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IBK기업은행 본사 새해 첫 금융사고도 발생했다. 지난 9일 IBK기업은행은 업무상 배임 등으로 239억5천만원 규모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해당사고는 퇴직 후 부동산업에 종사하는 전직 직원과 대출 담당자의 친분으로 서울 강동구 소재 지점에서 부동산 담보 가격을 부풀려 담보보다 많은 대출을 승인한데서 비롯됐다. 손실 예상금액은 미정이며, 담보 금액은 215억2700만원이다. 사고 기간은 2022년 6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로 파악됐다. 기업은행은 자체 감사를 통해 발견했으며, 관련 직원에 대한 인사조치와 형사고소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3일 검사 인력을 파견해 현장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다만, 금융권에선 사고 마지막 시점이 지난해라는 점에서 기업은행이 '책무구조도' 첫 대상은 되지 않을 것으로 관측한다. 노사갈등, 금융사고, 소송 리스크라는 삼중고에 직면하면서 내년 1월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는 김성태 행장이 이러한 위기들을 어떻게 해결할지에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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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올해 첫 금융사고에 노사갈등까지 '설상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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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진 수협 회장-개그맨 남희석 출연, '수산물 최고' 공익캠페인 공개
- ‘맛있고 건강한 우리 수산물’ 공익캠페인 영상 ‘설 명절’ 편 공개 올해 추석 명절·사계절 제철수산물 5편 추가 제작 MZ 겨냥 수산물 소개 뮤직비디오 제작·수산물 레시피 이벤트 추진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왼쪽)과 수산물 홍보대사 개그맨 남희석이 출연한 수산물 소비촉진 방송캠페인 화면 갈무리 노동진 수협중앙회장과 수산물 홍보대사 개그맨 남희석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수산물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는 메시지가 연중 전파를 탄다. 수협중앙회와 수협은행은 ‘맛있고 건강한 우리 수산물’이라는 구호를 내세운 ‘수산물 소비촉진 방송캠페인’을 20일부터 시작했다. 수산물 홍보대사 개그맨 남희석 이번 캠페인에서는 지난해 11월 수협중앙회의 수산물 홍보대사로 발탁된 개그맨 남희석이 수산물 전문 식당을 찾아 설 명절 메뉴를 고르고, 직접 맛보며 ‘안전함과 신선함’을 담은 수산물을 구입해 줄 것을 요청하는 내용이 그려졌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도 남희석이 방문한 식당의 수산물 요리사로 깜짝 출연해 식사를 마친 남희석에게 “맛있고 건강했나요?”라고 되물으며 수산물의 우수성을 소개했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이 출연한 수산물 소비촉진 방송캠페인 영상 갈무리 수산물 소비촉진 운동이 직접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구매하고 조리하고, 먹는 모든 과정을 노동진 회장과 남희석이 직접 안내하는 모습을 연출한 것이다. 또한, 설 명절을 앞두고, 맛있고 건강한 명절을 보내고 싶은 이들의 소망을 담아 우리 수산물 선물을 권하는 내용을 전파하기 위해 공익캠페인 영상을 제작했다. 수협중앙회와 수협은행은 이번 설 명절 편에 이어 올해 봄·여름·가을·겨울 사계절 제철수산물과 추석 명절 선물 편 등 캠페인 영상 5편을 추가 제작해 연중 국민에게 안전하고 신선하게 수산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는 수협의 공익적 역할을 소개할 계획이다. MZ세대를 겨냥해 수산물을 소개하는 영상도 올해 제작된다. 수협중앙회와 수협은행은 수산물 미래 소비층인 MZ세대가 수산물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뮤직비디오를 제작해 유튜브에 공개할 예정이다. 또한, 수산물을 즐기는 나만의 방법을 소개하고, 당첨자에게 제철수산물을 나눠주는 이벤트를 분기별로 실시해 수산물에 대한 대국민 관심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수협중앙회는 수산물 생산하는 국내 대표단체로서 역할을 국민에게 알리기 위해 2021년 처음으로 공익 캠페인을 실시한 이후, 매년 이 같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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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진 수협 회장-개그맨 남희석 출연, '수산물 최고' 공익캠페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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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은행장 승계 초읽기… 실적과 내부통제 ‘엇갈린 명암’
- 방성빈 부산은행장, 시금고 사수에도 실적 부진 ‘발목’ 예경탁 경남은행장, 역대 실적 무색한 횡령 먹구름 BNK부산은행 본점 BNK금융그룹이 자회사 CEO 승계 절차를 본격화하며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둔 방성빈 부산은행장과 예경탁 경남은행장의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방 행장은 시금고 수성으로 긍정적 평가를 받는 반면, 예 행장은 횡령 사고 여파로 연임에 먹구름이 드리운 상황이다. 방성빈 행장, 시금고 수성으로 연임 유력 BNK금융그룹은 최근 자회사 CEO 후보추천위원회(자추위) 첫 회의를 열며 내년 3월 임기 만료를 앞둔 방성빈 부산은행장과 예경탁 경남은행장의 후임 결정 절차를 시작했다. 방 행장은 올해 국민은행과 IBK기업은행의 도전 속에서도 부산시 시금고를 지키며 연임 가능성을 높였다. 2001년부터 24년간 유지된 부산시 시금고 운영은 부산은행의 핵심 경영 자산으로 평가받는다. 부산은행 실적 부진, 연임 변수 될까? 그러나 방 행장의 연임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실적 부진은 걸림돌로 지적된다. 부산은행의 2023년 연간 순이익은 전년 대비 16.8% 감소한 3791억 원,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2.1% 줄어든 3847억 원을 기록하며 성장세가 주춤한 상태다. 예경탁 행장, 최대 실적에도 ‘횡령 먹구름’ 예경탁 경남은행장은 취임 첫해 역대 최대 순이익인 2571억 원을 기록하고, 올해 3분기까지 2908억 원의 순이익을 달성하며 호실적을 이어갔다. 그러나 경남은행에서 14년에 걸친 3089억 원 규모의 횡령 사고가 드러나며 내부통제 부실 문제가 연임에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횡령 사고로 금융당국 제재… 내부 갈등도 변수 횡령 사건으로 경남은행은 금융당국으로부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신규 업무에 대한 6개월 영업정지 처분을 받았다. 내부 통제 시스템의 허점과 리더십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으며, 성과급 환수 결정 등으로 내부 갈등이 불거져 예 행장의 연임 가능성은 더욱 낮아지고 있다. BNK금융, ‘안정’ 속 새로운 리더십 고민 금융권에서는 지방은행들이 행장 선임에서 ‘안정’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분석한다. 그러나 이번 승계 과정에서 부산·경남은행의 실적과 내부통제 문제가 승계의 변수로 작용하며 두 행장의 거취가 엇갈릴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BNK금융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금융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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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은행장 승계 초읽기… 실적과 내부통제 ‘엇갈린 명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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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오는 3월부터 빗썸 ‘실명확인 입출금계정 서비스’ 오픈 예정
- KB국민은행(은행장 이환주)이 오는 3월 24일부터 가상자산거래소 빗썸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실명확인 입출금계정 서비스’를 오픈한다. 국민은행 신관 ‘실명계정’은 동일금융회사 등에 개설된 가상자산사업자의 계좌와 그 가상자산사업자의 고객 계좌 사이에서만 금융거래 등을 허용하는 계정으로, ‘실명확인 입출금계정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휴은행은 거래소와 거래자를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한다. 지난 10일 가상자산사업자 빗썸이 금융정보분석원(FIU)에 제출한 ‘실명확인 입출금계정서비스 제휴은행 변경 신고’에 대한 수리가 완료됐다. 따라서 3월 24일부터 빗썸을 이용하는 고객은 KB국민은행의 계좌를 통해서만 가상자산 거래가 가능하게 됐다. 이에 앞서, 1월 20일부터 KB국민은행 계좌를 사전에 등록할 수 있는 ‘사전오픈 서비스’를 실시해 빗썸 이용 고객의 원활한 서비스 이용을 도울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은 임베디드금융을 통해 빗썸의 안전한 가상자산거래를 지원할 수 있는 전산시스템과 자금세탁방지시스템을 구축했고, 대표 플랫폼인 KB스타뱅킹을 활용해 고객들의 편리한 모바일 금융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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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오는 3월부터 빗썸 ‘실명확인 입출금계정 서비스’ 오픈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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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 자회사 에식스솔루션즈, 2900억 원 규모 투자 유치 성공
- LS(대표 명노현)의 美 자회사, 에식스솔루션즈(Essex Solutions)가 Pre-IPO(상장 전 투자 유치)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 이번 투자 유치는 미래에셋-KCGI컨소시엄이 제3자 배정 유상증자 형태로 발행한 주식을 투자자가 인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총 투자금액은 2억 달러(한화 약 2,900억 원)로 2024년 설립된 국내 단일 프로젝트 펀드로는 최대 규모다. 에식스솔루션즈(Essex Solutions) CI 이번 투자로 미래에셋-KCGI컨소시엄은 약 20%의 지분을 취득하게 됐으며, 이를 환산하면 에식스솔루션즈의 상장 전 시가총액은 약 10억 달러, 한화 약 1조 4,500억 원에 달한다. ㈜LS가 직접 주관한 에식스솔루션즈의 Pre-IPO에 베인캐피탈, 골드만삭스, IMM 등 굴지의 투자사들이 경쟁적으로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식스솔루션즈의 전신인 에식스(Essex Wire Corporation)는 1930년에 설립된 미국 전선회사로 1954년에 통신선 사업을 인수하여 슈페리어 에식스(Superior Essex, 이하 SPSX)로 사명을 변경했다. 이후 2008년, 약 1조 원 규모에 LS그룹으로 인수된 SPSX는 2016년 흑자 전환을 계기로 전기차 시대를 대비한 R&D 투자를 꾸준히 진행했다. 2020년에는 日 후루카와전기와 글로벌 권선(변압기나 모터 등 전자장치에 감는 피복 구리선으로, 향후 급격한 성장이 예상되는 EV(Electric Vehicle)용 권선은 전기차 구동모터 등에 코일 형태로 감겨 전기에너지를 운동에너지로 변환하는 역할을 함) 시장 공략을 위해 합작사 ‘에식스 후루카와 마그넷 와이어(Essex Furukawa Magnet Wire)’를 설립해 세계적 기술력, 생산거점, 네트워크 및 브랜드 등의 시너지 창출을 도모했다. 이후 SPSX는 2024년 4월 EFMW의 후루카와 전기 지분 전량을 인수한 후 그룹 내 권선 법인을 수직계열화 하여 에식스솔루션즈를 출범했다. 이로써 에식스솔루션즈는 북미, 유럽 및 아시아에서 권선 시장을 선도하며 명실상부한 세계 1위 권선 기업으로 도약하게 됐다. 현재 에식스솔루션즈의 주력 제품은 ‘전기차/하이브리드차용 특수 권선’과 ‘대용량 변압기용 특수 권선’으로 구분된다. 특히 전기차용 특수 권선은 구동 모터의 핵심 소재로 높은 전압을 견딜 수 있는 기술력이 요구되는데 에식스솔루션즈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적 우위를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기반으로 에식스솔루션즈의 제품은 세계 1위 전기차 메이커부터 높은 품질을 요구하는 글로벌 유수의 완성차 업체에 공급되고 있으며, 중국을 제외하고 전기차 생산이 가장 활발한 북미 지역에서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사업장 또한 북미, 남미,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 생산 거점을 보유하고 있어 지역적인 보호무역 조치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있다. 에식스솔루션즈는 앞으로 5년 내 북미 시장 전기차 권선 점유율을 70%, 유럽 시장 점유율은 50% 이상 끌어올린다는 목표도 잡았다. LS그룹은 올해 초까지 주관사 선정 작업을 마친 뒤, 2025년 내 본격적인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당초 코스피 상장을 계획했으나, 미국 현지 IB(투자은행)들의 높은 관심과 지원으로 나스닥 상장도 검토 중이다. LS 관계자는 "전기차 및 전력 슈퍼사이클 시대에 필수적인 에식스솔루션즈가 대규모 Pre-IPO에 성공함으로써 시장으로부터 미래 사업 가치에 대해 인정을 받은 것 같다”며 “에식스솔루션즈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R&D 개발과 초격차 기술적 우위를 통해 권선 업계 선두주자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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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 자회사 에식스솔루션즈, 2900억 원 규모 투자 유치 성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