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6일부터 우리나라에서도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접종 시작 이후에도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에 대해 사람들 간에 설왕설래가 계속되는 가운데, KPR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가 백신 도입 직전 1년(2020년 2월 1일부터 2021년 1월 31일) 사이 코로나19 백신 관련 주요 온라인 담론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코로나19 백신 관련 온라인 담론 분석은 매스미디어, SNS(트위터,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그리고 웹(블로그, 온라인 커뮤니티) 상의 약 72만 건의 소셜버즈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이뤄졌다.
분석 결과 팬데믹 발생 초반(2020년 1분기)에는 사람들 사이에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됐으나, 후반(2020년 2~4분기)으로 갈수록 부작용에 대한 불안감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백신 관련 담론 대상에서 매스미디어와 소셜미디어는 차이를 보였다. 매스미디어에서는 노년층을 우선으로 한 접종 정보 기사가 다수 보도됐고, 소셜미디어에서는 영유아와 젊은 세대 접종에 대한 논의가 주로 전개됐다.
세대별 이슈도 있었다. ‘코로나19에 취약한 노년층이 먼저 접종해야 한다’는 의견과 ‘활동량이 많고 이동성이 높은 청년층이 먼저 접종해야 한다’는 상반된 입장이 동시에 나타났고,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미개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있었다.
매스미디어와 소셜미디어는 언급 키워드에서도 차이를 보였다. 매스미디어는 백신 개발과 확보 관련 정보를 주로 다룬 데 비해, 소셜미디어상에서는 백신과 정부 정책에 대한 신뢰성 문제가 자주 이슈가 됐다.
코로나19 백신 관련 언급량은 매스미디어(41%, 약 29만 건), 블로그(34%, 약 24만 건), 트위터(14%, 약 10만 건), 커뮤니티(9%, 약 6만 건), 인스타그램(2%, 약 2만 건) 순으로 나타났다.
매스미디어상에서는 제약사별 백신 개발 일정과 속도, 임상시험 결과에 따른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에 관한 기사가 다수 보도됐고, 국내 공급 계약과 관련한 정책을 다루는 기사 역시 다수 보도됐다.
블로그에서는 매스미디어에 보도된 내용이 재공유되는 양상을 보였고, ‘가족’, ‘위험’과 같은 연관어와 함께 팬데믹 시대에 면역력을 기르는 방안을 공유하는 내용이 주로 나타났다.
한편 트위터상에서는 백신 개발 및 공급에 대한 관심과 동시에 ‘안전’ 연관어가 가장 두드러졌고, 외국에서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를 두고 부정적 견해가 다수 공유되는 등 백신의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함께 형성됐다. 온라인 커뮤니티상에서도 트위터와 유사하게 ‘효과’ 연관어가 두드러지며 백신의 안전성과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나타났다.
인스타그램의 경우, 백신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됐으나 백신 개발까지 시간이 오래 소요될 것을 고려해 생활 방역에 더욱 힘쓰자는 의견이 다수 나타나며 ‘건강’, ‘가족’, ‘방역’, ‘안전’ 등의 주요 연관어가 두드러졌다.
KPR디지털커뮤니케이션연구소 김은용 소장은 “백신 접종 시작으로 코로나19가 종식되기를 기원하는 의미로 코로나19 백신 소셜버즈 분석을 진행했는데, 1년 넘게 장기화한 팬데믹인 만큼 백신에 대한 기대감과 불안감이 공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빨리 코로나19의 힘든 시기가 지나가고 모든 사람이 평화로운 시간을 맞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BEST 뉴스
-
남궁견의 판타지오, 세무 추징 속 드러난 아이러니
차은우 관련 논란은 판타지오가 과거 부가가치세 환급과 관련해 82억원 규모의 세금을 다시 납부하라는 처분을 받으면서 시작됐다. 회사는 해당 추징 처분에 대해 과세적부심(과세전적부심사)을 청구했으나 결과는 달라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판타지오 사옥 출처=SNS ... -
[단독] 승무원 스타벅스 “민폐 논란”의 진실은?
광화문 일대 스타벅스 매장을 둘러싼 ‘승무원 민폐 논란’이 거세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위한 AI 생성 이미지입니다 대형 가방과 서류가 매장 곳곳에 놓인 사진과 영상이 확산되자, 기사 제목과 댓글에는 곧바로 '아시아나항공 승무원’, ‘직원 민폐’라는 표현이 따... -
[단독] 초3 일기장에 ‘죽음’…거창 사건, 무엇이 아이를 벼랑 끝으로 몰았나
온라인 커뮤니티 올라온 한 초등학생 아버지의 글이 수천 건의 추천과 댓글을 받으며 확산되고 있다. 국민동의청원으로까지 이어진 이번 사안은 단순한 학교폭력 논란을 넘어, 학교·교육청·경찰 대응의 적절성을 둘러싼 구조적 문제로 번지는 양상이다. ... -
600억 수혈에도 현금은 58억…하림 양재 물류단지, 착공 앞두고 ‘경고등’
하림그룹이 서울 양재동에서 추진 중인 초대형 물류복합단지 사업이 인허가의 마지막 관문을 앞두고 있지만, 정작 발목을 잡는 건 재무 체력이라는 지적이 커지고 있다. 영업적자 누적으로 계열사 자금 수혈까지 받았음에도 현금 여력은 바닥 수준에 머물러, 대규모 개발 착공을 뒷받침할 자금 조달이 가... -
대우건설, 성수4지구 시공사 입찰서 ‘홍보 금지’ 수차례 위반 논란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제4지구(성수4지구)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시공사 선정을 둘러싸고 대우건설의 입찰 과정 홍보 행위를 둘러싼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본지는 공문과 관련 자료 일체를 입수해 확인한 결과, 조합이 대우건설을 상대로 총 7차례에 걸쳐 ‘홍보 금지’ 및 시정 요구 공문을 발송하... -
김지훈 남양주시의회 의원, 6·3 지방선거 남양주시장 출마
김지훈 더불어민주당 남양주시의회 의원 사진 출처=남양주시의회 김지훈 더불어민주당 남양주시의회 의원이 오는 6·3 지방선거 남양주시장 선거에 출마한다. 김 의원은 현재 거론되는 남양주시장 후보들 가운데 유일하게 남양주에서 태어나고 자란 인물로, 지역에 대한 이해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