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1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5만명이 넘었다. 10일 0시 기준 5만4122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10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5만4122명에 달했다. 하루 신규확진자가 4만명이 넘게 발생한 것은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 규모다. 지난 9일까지 최다 기록이었던 4만9567명보다 4555명 많다. 일주일 전보다 2만명 넘게 나왔다.
위중증 환자는 282명으로 지난주 평균 272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신규확진자는 2배 가까이 나왔지만, 위중증 환자는 증가하지 않은 셈이다. 오미크론 변이가 전파력은 높지만, 증상은 약하다는 기존의 연구를 뒷받침하는 수치다.
5만명대 확진자는 국내에서 코로나19가 유행한 이래 최다 규모다. 앞서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확산으로 이달 말에는 하루 13만∼17만명의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지난주 설 연휴의 이동에 따른 오미크론 확산이 최근 폭증세의 분수령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인명 피해 최소화를 위해 10일부터 '고위험군'만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새로운 재택치료 체계를 가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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