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6(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 속에 신규확진자가 다시 18만명을 넘어섰다. 넉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 수는 469명, 사망자 수는 4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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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선 시민들. 사진=연합뉴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7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8만803명 발생해 누적 2162만2816명으로 집계됐다. 전주 대비 2만9011명이 늘었으며 18주만에 다시 최고치를 나타냈다. 전일 8만4128명보다 약 10만명 가까이 증가했다. 


지난 10일부터 1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13만7204명→12만8714명→12만4592명→11만9603명→6만2078명→8만4128명→18만803명으로 집계됐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94명이 줄어 469명으로 나타났다. 사망자는 42명 늘어 누적 2만5752명에 달했다. 


김성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2총괄조정관(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재한 중대본 회의에서 "여름 휴가철, 광복절 연휴 기간 중 이동량 증가가 이번 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 2총괄조정관은 "지난주 감염재생산지수는 1.18로, 7주 연속 1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며 "전체 병상 가동률은 51.0%,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43.7%로 어제보다 소폭 감소해 전체 의료자원과 의료대응 역량에는 아직 여유가 있있다"고 말했다.


다만, 주말과 휴일 등에 중증 기저질환자, 고위험 산모, 신생아 등이 신속하게 병상을 배정받는 것이 어려웠던 것으로 전해졌다. 


김 2총괄조정관은 "3차 이상 접종을 마친 경우 중증화율과 치명률이 대폭 감소하는 것이 입증된 만큼,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장애인 시설 등 4차 접종률이 낮은 시설을 대상으로 방문접종을 하거나 접종 편의를 제공해 접종률을 끌어올릴 방침이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재유행의 정점이 이달 말 20만명 이내 수준에서 형성되고, 이후 느린 속도로 감소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신규 확진자는 8월 말까지 정점에 도달한 후 느리게 감소할 것으로 보이며 완만한 기울기로 낮아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지난 16일 "8월 말 정도까지 유행 정점이 예상되고, 그 이후로 천천히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며 "급격하게 감소하기보다는 좀 느린 속도로 감소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가장 나쁜 상황에서 33만명까지 예측한 기관이 있지만, 대부분은 11만∼19만명 정도, 20만명 이내라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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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30일동안 전국 신규 확진자 증가 추이 예측. 자료=국가수리과학연구소

한편, 국가수리과학연구소는 지난 11일 코로나19 수리모델링 태스크포스(TF)의 ‘수리모델링으로 분석한 코로나19 유행 예측’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8월말과 9월 사이 확진자 규모는 13만~33만명 수준으로 연구팀마다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국가수리과학연구소 권오규 연구원 연구팀은 이달 24~31일 23만명 안팎 규모에서 정점을 지나고 서서히 감소하는 유행 예측 그래프를 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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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달 만에 신규확진 18만명 넘어..."8월말 20만명 정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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