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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준금리 3연속 자이언트 스텝...국내도 추가 인상 부담

  • 박상현 기자
  • 입력 2022.09.22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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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면서 3번째 자이언트 스텝을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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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준금리 인상. 이미지=픽사베이

파격적인 기준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물가가 좀처럼 잡히지 않자 않자 3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했다. 이번 금리 인상으로 미국 기준금리는 3.00~3.25%로 오르게 되면서 국내 기준금리를 재역전했다. 


미 기준금리가 국내 기준금리보다 높을 경우 외인 투자자금이 해외로 유출되거나 원화 가치가 급격하게 하락되는 부작용이 우려돼 한국은행 역시 기준금리를 다시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미 연준은 21일(현지시각)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뒤 성명을 내고 기준금리를 0.75% 포인트를 인상한다고 밝혔다. 3월부터 5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2008년 1월 이후 14년 8개월 만에 미 금리는 가장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전세계적으로 물가상승 기조가 가속화됐다. 이에 미 연준은 5월 빅스텝을 밟은 후 6월 0.75%포인트, 7월 0.75%포인트, 9월 0.75%포인트 3연속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하면서 물가상승에 대처하고 있다. 


지난 6월 9.1%까지 치솟았던 물가 상승세가 7월(8.5%) 이후에는 더 둔화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지난 13일 8월 미국 소비자물가(CPI)가 8.3% 올랐다는 발표가 나오자 시장은 혼란에 빠졌다. 미국 증시와 국내 증시는 급락세를 보였다. 미국 소비자물가가 예상대로 잡히지 않자 이번 '자이언트 스텝'은 이미 예상됐던 수순이다. 


여기에다 8월 비농업 일자리(31만5천개 증가)가 시장 예상을 약간 상회하고 실업률이 3.7%를 기록하는 등 노동시장이 여전히 괜찮은 것도 연준의 결단 배경으로 꼽히고 있다.


미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은 이번으로 그치지 않을 전망이다. 연준은 향후에도 금리 인상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물가가 잡힐 때까지 금리를 인상하겠다는 의지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물가상승률이 (연준 목표치인) 2%를 향해 내려가고 있다고 매우 확신하기 전에는 금리인하를 고려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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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미국 연방준비제도,한국은행/그래픽=연합뉴스

지난 7월 미 연준이 두번째 자이언트 스텝을 밟은 후 미 기준금리는 2.25~2.50%에 도달하면서 국내 기준금리 2.25%를 넘어섰다. 한달 후 한국은행이 0.25%포인트 금리인상을 하면서 미 금리와의 격차를 줄였으나, 한달만에 다시 0.75%포인트 벌어졌다. 


미국 기준금리가 국내 금리를 역전해 장기간 지속될 경우 원화 가치가 급락할 위험이 높아지고 국내에 들어와 있던 외국인 투자자금이 해외로 유출될 우려가 커지게 된다. 


이번 미국의 3연속 자이언트스텝은 한국은행이 국내 기준금리를 또다시 올릴 수 밖에 없는 부담을 안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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