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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의사 87% ‘롱코비드 환자 치료 위한 임상 가이드 부족’

  • 박상현 기자
  • 입력 2022.10.13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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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다수 의사가 진료 시 롱코비드 환자를 진단하고 치료하기 위한 임상 지침이 부족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의사 중심의 온라인 커뮤니티이자 세계 의료 제공자(HCP) 인사이트의 선두 주자인 Sermo는 의사 1100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최신 설문 조사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응답자의 86%가 롱코비드 진단 방법에 대한 임상 가이드라인이 부족하다고 답했다. 87%는 환자의 롱코비드 치료 방법에 대한 임상 가이드라인이 부족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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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픽사베이

 롱코비드, 의사와 환자 모두의 최우선 관심사로 지목


롱코비드는 많은 의사에게 시급한 문제로 여겨지고 있다. 의사의 62%는 진료 시 환자의 롱코비드 증상이 늘어나고 있다고 답했고, 71%는 롱코비드를 우려하는 환자가 늘었다고 답했다. 


의사들은 롱코비드가 환자에게 새로운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는 잠재적 영향을 인지하고 있었다. 설문에 응한 의사의 절반 이상(57%)이 진료 환자가 코로나 감염 이후 다른 질환(자가면역 질환, 염증성 장질환(IBD), 심근염, 심방세동 등)을 새로 진단받았다고 답했다. 


롱코비드는 환자의 정신 건강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설문에 응한 의사의 77%가 롱코비드에 시달리는 진료 환자에서 정신 건강 문제가 늘고 있다고 보고했다.


미국 의사들, 새로운 2가 코로나 부스터 백신 권장하나 환자는 관심 없어


이미 예방 접종을 받은 환자들 사이에서 부스터 백신에 대한 무관심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설문에 응한 미국 의사의 87%는 환자에게 새로운 2가 부스터 백신 접종을 권장하고 있으나 전체 의사의 절반 이상(54%)이 이미 예방 접종을 받은 환자가 백신 접종을 꺼린다고 보고했다. 


백신 접종 환자들이 새로운 2가 코로나 부스터 접종을 꺼리는 이유로는 접종 여부와 관계 없이 감염될 것(58%), 과다 접종 및 전염병 피로(57%), 건강 악영향 우려(48%) 등이 있었다. 환자들은 새로운 부스터 접종이 필요하다고 느낄 때 접종을 받을 준비가 된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 대상 미국 의사의 약 4분의 1(24%)의 환자들이 지역 내 감염 사례가 늘어날 경우 부스터 접종을 받을 것이라고 답했다.


명확하지 않은 가이드라인도 기접종 환자들이 새로운 2가 코로나 부스터 접종을 받지 않겠다는 이유로 드는 주요 이유였다.


설문에 응한 의사의 33%는 최근 코로나에 걸렸던 환자의 경우 추가 접종 시기를 확신하지 못한다고 보고했다.


설문에 응한 의사의 17%는 환자가 자신이 맞은 백신 브랜드 2가 부스터 사용 가능성을 확신하지 못한다고 보고했다.


Sermo 의학자문위원회 위원인 클라우디아 마토렐(Claudia Martorell)(MD MPH FACP)은 “롱코비드는 의사와 환자 모두에게 도전이 되는 추가 팬데믹 위기”라며 “롱코비드의 복잡성과 치료 방법에 대한 임상 가이드라인 부족은 환자의 치료하려는 많은 의사에게 날로 큰 좌절감을 안긴다”고 지적했다.


백신 기접종 환자들이 부스터 접종을 거부하는 것 외에도 설문 조사에 참여한 의사들은 진료 시 환자들 사이에 잘못된 정보가 이어지고 있다고 답했다. 


설문에 응한 미국 의사의 약 절반(48%)이 환자들에게 새로운 2가 코로나 부스터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들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가장 흔한 오정보로는 코로나에 걸렸던 경우 부스터 접종이 필요하지 않음(68%)이 꼽혔다. 서둘러 진행된 백신 개발과 부족한 임상 데이터(58%)가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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