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의 랜드마크인 대관람차 골든아이처럼 서울에도 랜드마크가 될 대관람차가 오는 2027년 말 완공된다. 서울시는 마포구 상암동 하늘공원에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대관람차 '서울링'(Seoul Ring)이 들어선다고 밝혔다.
서울링은 기존 대관람차와 달리 바큇살이 없는 고리 형태로, 크기가 180m에 달한다. 서울시는 동력으로 재활용 에너지를 사용해 서울링을 서울의 관문이자 친환경 정책을 상징하는 랜드마크로 거듭나게 할 계획이다.
시는 8일 시청에서 기자설명회를 열어 이런 내용의 서울링 조성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입지 후보지로 하늘공원과 노들섬, 여의도공원, 노량진 수도자재센터, 잠실 등 다양한 장소를 검토해왔다.
'대관람차에서 한강을 포함해 서울의 대표적 경관을 볼 수 있게 하겠다'는 대원칙 아래 접근성, 주변 관광인프라, 조망, 랜드마크, 균형발전 측면 등을 고려했다.
그 결과 주변 인프라가 잘 갖춰진 노들섬과 조망·상징성이 우수한 하늘공원으로 후보지로 압축됐고, 최종적으로 하늘공원이 선정됐다.
시는 하늘공원이 서울의 관문이자 지리적으로 북한과 가까워 남북통일 시대 새로운 관문으로서 상징성을 지닌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한강뿐 아니라 서울 도심, 남산, 북한산의 자연 경관을 조망할 수 있고 쓰레기 매립지라는 과거와 연계해 서울이 지향하는 '탄소 제로(0)'에 대한 정책적 의지를 실현할 수 있는 최적지로 판단했다고 부연했다.
서울링 조성 사업은 2025년 6월 착공하며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추진된다. 사업비는 4천억원 규모다.
올해 6월 민간제안서를 접수하고 시 내부 검토를 거쳐 내년에 공공투자관리센터 적격성조사, 기획재정부 민간투자 심의, 시의회 동의 등 후속 절차를 밟는다.
시 관계자는 "하늘공원과 상암동 일대 문화비축기지, 자원회수시설 등 주변 공공시설과 연계해 지속 가능한 활용 전략을 마련하고 민자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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