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9(월)
 

기아 K5가 11개월간 국내에서 시판된 주요 중형급 세단 브랜드 12개 가운데 가장 높은 소비자 관심도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자동차 쏘나타, BMW 3시리즈가 뒤를 이었다.


21일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X(옛 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국내시판 중형급 세단 브랜드 12개의 관심도(정보량=포스팅 수)를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밝혔다.


1~11월 국내 시판 중형세단 관심도 순위.jpg
인포그래픽=데이터앤리서치

 

조사 대상은 전기차 포함, 시판 중형 세단 중 임의 선정했으며 정보량 순으로 △기아 K5 △현대 쏘나타 △BMW 3시리즈 △현대차 아이오닉6 △아우디 A4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혼다 어코드 △르노코리아 SM6 △볼보 S60 △폭스바겐 아테온 △토요타 캠리 △푸조 508 등이다.


조사 키워드는 '기업명 or 브랜드 이름' + ‘모델 이름’을 합산 분석했으며 한글 기준 15자 이내인 경우만 결과값으로 도출하도록 했기 때문에 실제 정보량은 달라질 수도 있다. 커뮤니티 내 중고차업체 도배 키워드, 출석·가입인사, 스포츠 선수 등의 가비지는 제외어로 처리했다.


분석 결과, 기아 K5가 조사 기간 총 7만 2,795건의 포스팅 수로 국내 시판되고 있는 중형 세단 관심도 1위에 올랐다.


우선 K5의 부분 변경(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더 뉴 K5’ 출시에 대한 게시물이 다수 커뮤니티 채널에서 포착됐다.


지난 11월 네이버 차량 정보 카페의 한 유저는 서울숲에서 열린 더 뉴 K5 팝업 스토어 ‘The Power to Progress’ 오픈 소식을 공유했다. 생활 정보를 전달하는 한 다음 카페에도 더 뉴 K5 출시 소식이 전해지면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가 적용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인포테인먼트 공조 전환 조작계’등 첨단 기술이 적용됐다는 내용이 부각됐다.


9월 에펨코리아의 한 유저는 당시 11월 출시를 앞두고 있던 더 뉴 K5의 최종 주행 테스트 사진을 올렸다. 이 글에는 “뒷모습 괜찮으려나”, “쏘나타 잡나요?”, “기존 K5보다 예쁘게 나올 수가 있는 지가 제일 궁금하다” 등 다양한 답글이 올라왔다.


나주 지역 커뮤니티에는 2023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를 맞아 현대차그룹이 현대·기아차에 대한 할인 판매를 진행한다는 기사가 공유됐다. K5의 경우 하이브리드(HEV) 포함 최대 7% 가격이 할인된다는 내용이 담겼다.


K5 구매 인증샷이나 구매 관련 글들도 복수의 커뮤니티 채널에서 확인됐다. 4월 인스타그램 ‘x2***’ 계정에는 “운전면허 딴 지 20년 만에 첫 차”라는 글과 함께 K5 신차 인증샷이 올라왔다.


지난 1월 클리앙의 한 유저는 “기아 K5나 K3 구매 계획 중”이라며 “할인이나 용품 서비스는 어떻게 받아야 좋겠냐”는 질문을 내놓았다. 이에 “대리점이 혜택이 좋고, 현금지급은 잘 안하는 분위기”, “차 by 차라서 다*와랑 해당차량 카페에 글 올리고 견적이나 상담 받아봐야”, “해당차량 동호회가서 같은 질문을 하시면 쪽지가 많이 온다”며 “그 분과 거래하거나 또는 집 근처 개인대리점으로 가셔서 잘 협상하시는 것도 방법”이라는 조언성 댓글이 달렸다.


2위는 1월부터 11월까지 총 6만 691건의 정보량을 기록한 현대차 쏘나타가 차지했다.


지난 5월 출시된 8세대 쏘나타의 페이스리프트 모델 ‘쏘나타 디 엣지’를 다룬 글들이 다수 채널에서 목격됐다.


11월 ‘현**’이라는 네이버블로거는 ‘쏘나타 디 엣지 N라인 시승기’라는 제하의 글에서 “크래시 패드 부품의 경우, 풀체인지인가 싶을 정도로 많이 달라졌다”면서도 “스티어링 휠은 뭔가 쏘나타 이미지와는 조금 안 맞아 보인다”는 개인 의견을 제시했다.


8월 골프·차량 인플루언서인 ‘박**’의 블로그에 올라온 액화석유가스(LPG) 모델 시승기에는 해당 모델이 연비와 경제성까지 다 잡았다며 “인테리어의 경우 중형 세단의 실내공간과 크기를 보여주는 거 같고, 4인 가족 패밀리카로서도 충분해 보였다”는 소감이 담겼다.


이 밖에도 “아파트에 퇴근 시간이 겹치는 주민이 디 엣지를 몰고 계신데 밤에 보면 진짜 미쳤다”며 “2.5t면 출력도 훌륭하고 가격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는 보배드림 게시판의 글도 눈길을 끌었다.


7월 뽐뿌 자동차 포럼의 한 유저는 ‘부모님 타실 가성비 좋은 중고차’라는 제하의 글에서 “차에 대해 아는 것이 많이 부족해서 조언이 필요하다”며 후보 차량으로 현대 LF·YF 쏘나타를 비롯해 △기아 K5 2세대 이상 2015년식 △르노삼성 SM6 2016년식 등을 소개했다. 


이어 BMW 3시리즈가 5만 7,872건의 정보량으로 3위에 자리했다.


11월 TISTORY의 ‘꿀****’라는 유저는 2024 BMW 3시리즈 투어링에 대한 포스팅을 작성했다.


이 유저는 해당 모델의 제원 정보 및 실내, 외관 디자인 등을 다루면서 “2024 BMW 3시리즈 투어링은 BMW 3시리즈의 왜건 모델”이라며 “우수한 주행 성능과 실용성, 최신 안전 기술을 모두 갖춰 도심에서 주행하기도 좋고, 캠핑이나 여행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기 좋은 모델”이라는 평가를 남겼다.


4위 현대차 아이오닉6는 11개월간 4만 6,827건의 정보량이 집계됐다.


아우디 A4는 4만 6,050건의 포스팅 수로 5위에 랭크됐다.


6위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는 조사 기간 총 정보량 4만 5,592건을 기록했다. 아우디A4와의 격차는 458건에 불과했다.


이어 혼다 어코드 2만 7,808건, 르노코리아 SM6 2만 4,286건, 볼보 S60 1만 7,538건, 폭스바겐 아테온 9,735건 순으로 각각 7~10위를 지켰다.


토요타 캠리는 11개월간 8,327건의 정보량으로 11위에 자리했다.


지난 1월부터 11월까지 푸조 508의 온라인 포스팅 수는 6,652건으로 집계됐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올 1~11월 소비자들의 중형 세단에 대한 관심도는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내년에 금리가 인하하면 관심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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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K5, 1~11월 중형 세단 중 운전자 관심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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