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5-01-08(수)
 

“구미시와 시장은 협의 과정없이 일방적인 서약서를 요구!”

“어떠한 공연장에서도 보기 어려운 일방적이고 애매한 규정!”

“대한민국 대중음악공연산업 및 대중문화예굴 무시한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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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호 구미시장 [연합뉴스TV 화면 캡처]

 

사단법인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이하 음공협)는 지난달 25일 예정됐던 이승환 구미 콘서트와 관련해 8일 성명서를 내고, 구미시와 시장에게 민간 공연을 일방적으로 취소한데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이로 인해 피해를 입은 관객과 공연관계자에게 진정성 있는 사과와 보상을 전할 것을 요구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지난달 긴급 입장문을 통해 “문화예술회관의 설립취지, (‘정치적 선동 및 오해 등의 언행을 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서약서 날인을 거절한 점, 예측할 수 없는 물리적 충돌 등 불상사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볼 수 없는 점 등을 고려해 불가피하게 대관을 취소한다”고 밝혔다.


음공협은 이번 공연 취소에 대해 "한 명의 예술가를 넘어 우리나라 대중음악공연산업 및 대중문화예술 전체를 무시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특히 "공연을 기다려온 수많은 관객들에의 기대를 저버리고, 지역 문화 향유 기회를 박탈하는 것은 명백한 부당한 행위"라고 꼬집었다.


공연 취소와 관련해 관객들과 공연 전문인력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와 충분한 손해배상이 이뤄져야 할 것을 강조한 음공협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공연 취소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마련되고 이 기준이 투명하고 객관적으로 운영되기를 요구한다"며 "음공협은 앞으로도 예술가와 관객, 공연 관계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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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공협, 구미시장은 12월 이승환 ‘구미 공연’ 취소 사과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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