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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욱 “거짓자료 낸 황주호 한수원 사장, 업무 배제해야”

  • 류근원 기자
  • 입력 2025.09.03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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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 황주호 사장을 향해 “거짓 답변과 거짓 자료로 국회와 국민을 우롱했다”며 즉각 업무에서 배제할 것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국회에서 나왔다.


정진욱 의원(광주 동남갑·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은 3일 보도자료를 통해 “황 사장은 국회 질의 과정에서 폴란드 원전 사업 철수 이유를 두고 사실과 다른 발언을 이어갔다”며 “이미 임기가 만료된 사람이 계속 사장직을 유지하면서 거짓 자료로 국회를 기만하는 상황을 더는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 폴란드 장관 “원전 사업 중단한 적 없다”


정 의원은 지난 1일 언론에서 보도한 기사를 인용해 미워시 모티카 폴란드 에너지부 장관은 지난 7월 한국 측에 퐁트뉴프 원전 사업 입찰의향서를 공식 발송했고, 한국의 회신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또 8월 21일 SNS를 통해 “폴란드 정부는 원전 사업을 중단한 적이 없다”고 분명히 했다. 이는 “폴란드 정부 결정으로 철수했다”는 황 사장의 국회 발언과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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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올해 초 미국 웨스팅하우스와 맺은 지식재산권 분쟁 종료 합의문 관련 의원 질의에 답변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뒷 모습은 답변을 마친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 사진=연합뉴스

 

황 사장은 지난 8월 19일 산자중기위 전체회의에서 정 의원의 질의에 “폴란드는 새 정부 출범 후 국영기업 사업을 하지 않겠다고 결정해 철수했다”고 답했다. 이어 의원들의 반복 질의에도 “폴란드 정부의 결정 때문”이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 “허위 자료 제출까지…국회 기만”


한수원은 8월 25일 정 의원실에 제출한 「원전 관련 수주 현황」 자료에서도 같은 설명을 반복했다. 그러나 폴란드 정부가 실제로는 7월 입찰 의향서를 발송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황 사장의 발언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정 의원은 “실제 이유가 웨스팅하우스와의 협정 때문이었다 하더라도, 국회에 ‘폴란드 정부 때문’이라는 거짓 해명을 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국가 전략산업인 원전 수출과 관련해 국회에 허위 자료를 제출하고 거짓 답변을 이어간 황 사장의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며 “한수원은 국민을 속인 데 대해 즉각 사과하고 진상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산업부와 한수원에 폴란드 정부 입찰의향서 발송 사실관계 확인을 위한 추가 자료 제출을 요청한 상태”라며 “황 사장은 허위 답변과 허위 자료 제출 의혹에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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