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바일 게임의 운영 서비스가 날로 진화하고있다. ‘개발자에게 문의하기’를 통한 딱딱한 소통이 아닌 진짜 운영자와 함께 소통하며 교감하는 운영이 인기를 끌고있다. 모바일 게임의 한계를 파괴하는 유저친화적인 운영을 살펴본다.
스마트폰이 빠르게 보급되면서 모바일게임 시장이 급격하게 성장한 것에 비해, 모바일 게임 운영문화는 함께 성장하지 못하여 돌발상황에 대비하지 못 하는 상황에서 문제가 일어나고 있다. 모바일 게임은 PC 기반의 온라인 게임에 비해 대부분 작고 약한 서버를 사용하며, 그 실행 대상이 모바일 기기라는 물리적 한계때문에 온라인 게임보다 오류나 서버의 문제가 자주 발생한다. 하지만 모바일 게임에서 오류가 발생하였을 때 유저는 ‘개발자에게 문의하기’를 통해 장문의 이메일을 보낸 후 하염없이 기다리거나, 정든 게임을 접고 다른 게임으로 옮겨가는 방법밖에 없었다. 하지만 최근 TCG, 퍼즐 RPG 등의 모바일 기반 온라인 게임이 상승세를 타면서 그러한 운영자-유저간의 관계에 커다란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 모바일 게임 유저들
스마트폰 게임은 어느 시간, 어느 장소에서든 즐길 수 있다는 점이 PC 게임과의 큰 차이점을 만들어낸다. 출근길 지하철에서도, 식사중에도, 늦은 밤 잠들기 직전까지도 플레이할 수 있기 때문에 모바일 게임 유저들은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다. 모바일 게임 유저들의 변화무쌍한 시간대에 맞춰 운영진의 업무시간대 또한 다양해져야 한다.
빠른 유행의 변화에 민감한 모바일 게임 유저들
모바일 게임은 쉽게 설치하고, 쉽게 삭제할 수 있기 때문에 유저의 변심이 잦다. 카카오 게임의 등장 이후 늘어난 소셜 네트워크의 영향이 모바일 게임 유저들이 유행의 변화에 매우 민감하도록 만들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고객을 잡으려면 친절한 운영은 필수 요소이며, 유행의 변화에 따라 유저의 입맛을 따를 수 있도록 꾸준히 소통하는 것은 더욱 중요하다.
유저친화적인 운영의 대표주자 ‘에노키안의 전설’
홍콩 과학원 소재의 창의적인 국제게임회사 매드헤드앱이 지난 3월 28일 국내 출시한 롤플레잉게임형 퍼즐 게임 ‘에노키안의 전설’은 출시 초기부터 각종 공식 커뮤니티를 통한 유저와의 소통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모바일 게임의 특성상 24시간 밤낮없이 플레이하는 유저들을 위해 운영진들이 커뮤니티에 상주하며 각종 답변을 해주는 것은 운영의 기본이고, 운영진이 함께 게임을 진행하며 유저와의 공감대 형성에 앞장서면서 운영진-유저간의 강력한 유대관계를 형성하였다.
‘에노키안의 전설’ 운영진의 파격행보는 여기서 끊이지 않았다. 유저의 의견이 담긴 이벤트 진행, 커뮤니티 이벤트를 통한 유료 아이템 배포에 이어 공식 커뮤니티의 팬과 함께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기로 결정하면서 한때 논란이 되었다. 운영 초기 잦은 소통으로 인한 유저들과 마찰을 빚기도 하였으나 이내 안정적인 운영으로 모바일 게임 유저와의 소통에 있어 꾸준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매드헤드앱은 한국시장 진입에 앞서 선진적 운영시스템을 토대로 중국시장 진입에 성공하면서 유저친화적인 운영이 게임의 성공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 지를 증명하였다.
매드헤드앱 김정홍 한국사업팀장은 “더이상 운영진의 역할이 게임의 질서 유지와 오류 해결에 국한되서는 안 된다”며 “유저들과의 적극적인 교류를 통해 유저들을 위한, 유저들에 의한 게임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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