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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습기제거방법과 곰팡이 관리 요령은?

  • 김세민 기자 기자
  • 입력 2013.06.17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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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17154133_1088445861.jpg▲ 곰팡이 균사의 성장(사진제공: 바이오피톤)

올해는 예전보다 일찍 장마가 시작되었다. 장마철이 되면 습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불쾌지수와 함께 곰팡이나 세균도 함께 빠르게 증식된다. 주방의 도마는 물론 쓰레기통과 배수구 주변에서 악취가 쉽게 발생한다. 욕실이나 화장실 물기들이 건조가 늦어 곰팡이가 빠르게 성장한다. 옷장이나 신발장 등에도 곰팡이들이 비상이다.

곰팡이연구소 대표 송기영은 “장마철에는 평소보다 4배이상 빠르게 미생물이 증가할 수 있다”고 습기제거와 곰팡이 관리를 특별히 신경써야 한다고 말한다. 특히 장마철에는 외부 습기들이 집안으로 유입되기 때문에 방바닥 면에 결로현상이 자주 발생하여 장판지 근처에서 곰팡이 오염이 자주 발생한다. 따라서 비가 오는 날엔 1~2시간 동안 보일러를 틀어 주어 방바닥 온도를 높여줄 것을 권장하고 있다.

장마철 옷장 내부에 유입된 습기들은 쉽게 배출되지 않아 곰팡이 성장이 나타날 수 있다. 옷장 곰팡이 예방을 위해 수시로 옷장 문을 열고 선풍기를 틀어 주어 습기를 분산시켜 주는 것이 좋다. 주부들이 많이 사용하는 염화칼슘이나 숯과 같은 제습제는 평소보다 장마철에는 습기 흡착 효과가 크게 감소한다. 흡착하는 량보다 더 많이 습기들이 외부에서 유입되기 때문이다.

송 대표는 “장마철 실리카겔이나 숯, 염화칼슘과 같은 흡착제를 놓아 두는 가정이 많지만 열린 공간에서는 제습제에 흡착된 같은 량의 습기들이 바로 보충되기 때문에 효휼이 적다”고 말한다. 실제 흡착제는 과자 봉지나 김포장지 처럼 완전하게 밀폐된 작은 공간에 적용하는 것으로 열린 공간에서는 효과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장마철에는 세탁기나 에어컨 내부 세균 방지를 위해 자주 청소해야 한다. 세탁기 내부에 남아있는 물은 더운 여름철 쉽게 썩는다. 에어컨 내부에서도 레지오넬라균과 같은 미생물들의 성장을 방지하기 위해 자주 살균해 주는 것이 좋다. 주방 싱크대 사용 후 물기를 마른 행주로 닦아주고 통풍이 잘 되도록 정리 정돈 한다.

곰팡이 성장 속도가 빨라지는 장마철에 젖은 벽면이나 창문 주위를 잘 살펴보고 물기가 있는 경우 선풍기를 틀어 주어 빨리 말려주는 것이 좋다. 장마철은 고온 다습한 상태가 몇 일동안 지속되기 때문에 방심하는 경우 집안 전체에서 곰팡이 포자들이 발아되어 곰팡이로 성장할 수 있다고 충고한다. “일단 성장한 곰팡이는 균사들이 기하급수적으로 자라기 때문에 포자에서 균사가 발아되는 초기 습도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고 곰팡이연구소 대표 송기영은 말한다.

곰팡이가 자라면 일단 물체가 손상된다. 벽지는 물론 식품이나 섬유, 목재 등 모든 물체들이 변색이나 부후되어 버린다. 오염되기 전 미리미리 예방하는 것이 가장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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