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스타일24에 따르면 패딩 점퍼, 패딩 부츠 등의 소비가 예년 대비 주춤해진 반면, 겨울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미니스커트는 올해 특히 판매량에 호조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제공: 아이스타일24)올 겨울 상대적으로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겨울 필수 아이템’에 대한 소비 트렌드가 바뀌어 눈길을 끈다. 이 맘 때면 최고의 상한가를 누리던 패딩 점퍼, 패딩 부츠 등의 소비가 예년 대비 주춤해진 반면, 겨울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미니스커트는 올해 특히 판매량에 호조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패션 전문 쇼핑몰 아이스타일24(www.istyle24.com, 대표 김기호)는 작년 12월 초부터 1월 말까지 겨울철 흥행 아이템 매출량을 분석한 결과,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와 적게 내린 눈으로 지난해 효자 상품으로 꼽혔던 패딩 점퍼 소비가 18%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한 대표적인 한겨울 시즌 상품인 어그부츠, 스노우부츠 등의 구매도 15% 줄어들었다.
반대로 따뜻한 날씨 덕분에 예상 외 판매를 기록한 아이템도 있다. 바로 미니스커트가 그 주인공이다. 미니스커트는 전년 대비 판매가 119% 이상 대폭 증가하면서 겨울에도 늘씬한 각선미를 포기할 수 없는 패셔니스타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미니스커트와 함께 기모 레깅스도 79%의 판매 증가율을 보여 미니스커트 활황에 따른 어부지리 호조세를 짐작케 했다.
이 같은 현상은 올해 겨울이 지난 2008년 이후 가장 포근한 겨울로 기록되고 있는 것과 관련이 깊다. 역대급 강추위로 몸살을 앓았던 작년 대비 1도 이상 높은 평균 기온으로 이번 겨울 체감온도는 유독 높을 수 밖에 없었다. 특히 패션 의류 및 아이템의 경우 날씨에 따라 판매 성과가 극명하게 갈리다 보니 예년과 달리 패딩 점퍼, 패딩 부츠와 같은 한파 아이템 판매가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 밖에 더 예쁘게, 더 슬림하게 변해가고 있는 내의의 경우 올해가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의는 다운점퍼나 패딩 점퍼를 매치하지 않아도 몸의 열이 빠져나가는 것을 막아주는데다 최근에는 패션성까지 겸비하다 보니 선호 고객층이 점차 넓어지고 있는 아이템이기도 하다.
아이스타일24 캐주얼 담당 박지영 MD는 “올 겨울 북극한파로 인한 강추위를 예상하며 패딩, 아우터 등의 물량을 많이 준비했는데 예상 외로 두터운 아우터보다 얇은 내의, 미니스커트 등의 판매량이 증가했다”며 “겨울이라고 해서 전체를 한 겨울 동장군 아이템으로 코디하기 보다는 부분부분 봄, 가을 아이템을 활용해 날씨에 어울리는 나만의 코디를 완성하는 것도 한발 앞선 패션 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스타일24는 겨울을 보내고 봄을 맞이하는 입춘 시기를 맞아 여성 인기 브랜드를 최대 90% 할인 가격에 판매하는 ‘여성TOP 영캐주얼 겨울 시즌 OFF’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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