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4(화)
 
보건복지부가 올해 안에 암의 예방부터 조기 발견, 치료 및 말기암 관리 등 전 단계를 아우르는 ‘국가암관리 종합 개선 대책’을 마련한다. 암 관리 정책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높이고 효과적인 암 예방 및 치료·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복지부는 2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제7회 암 예방의 날’ 기념식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복지부는 국가암검진 프로그램을 재정비하고 공익적 임상 연구를 확대, 암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해 암 연구 인프라를 강화할 계획이다.
 
문형표 복지부 장관은 “암 예방을 위해 평소 금주, 금연, 건강한 식습관, 주기적인 운동 등을 실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아시아태평양암예방기구(APOCP)의 초대 사무총장으로 8년째 임기를 수행하며 아시아 전역의 암 예방 및 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유근영 서울대 교수가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또 지난 해에 이어 홍서범·조갑경 부부가 암 예방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한편, 지난 연말 발표한 ‘2011년 국가암등록통계 참고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들이 평균수명(81세)까지 생존할 경우 암에 걸릴 확률은 36.9%였으며 남자(77세)는 5명 중 2명(38.1%), 여자(84세)는 3명 중 1명(33.8%)에서 암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됐다.

전국단위 암발생통계를 산출하기 시작한 1999년부터 2011년까지 암유병자수는 총 109만 7253명(남자 49만 1505명, 여자 60만 5748명, 2012년 1월 1일 기준)으로 나타났다.  암유병자는 암을 진단받은 환자 중 생존해 있는 암환자 수로 정의되며 암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 뿐 아니라 완치된 암환자도 포함한다.

이는 2011년 전체 인구(5011만 1483명) 45명당 1명(전체인구대비 2.2%, 남자 2.0%, 여자 2.4%)이 암 치료를 받고 있거나 암 치료 후 생존하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65세 이상 연령군에서는 13명당 1명(전체인구대비 7.7%, 남자 9명당 1명, 여자 18명당 1명)이 암환자이거나 치료 후 생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갑상선암이었으며 다음으로 위암, 대장암, 폐암, 간암, 유방암, 전립선암의 순으로 많이 발생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올해부터 홍보 대상 및 방법 등을 다양화해 암 예방·관리 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복지부가 밝힌 암 예방 수칙이다.
1. 담배를 피우지 말고, 남이 피우는 담배 연기도 피하기
2. 채소와 과일을 충분하게 먹고, 다채로운 식단으로 균형 잡힌 식사하기
3. 음식을 짜지 않게 먹고, 탄 음식을 먹지 않기
4. 술은 하루 두 잔 이내로만 마시기
5. 주 5회 이상, 하루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로 걷거나 운동하기
6. 자신의 체격에 맞는 건강 체중 유지하기
7. 예방접종 지침에 따라 B형 간염 예방접종 받기
8. 성 매개 감염병에 걸리지 않도록 안전한 성생활 하기
9. 발암성 물질에 노출되지 않도록 작업장에서 안전 보건 수칙 지키기
10. 암 조기 검진 지침에 따라 검진을 빠짐없이 받기
 
문의: 보건복지부 질병정책과 044-202-2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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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국가암관리 종합 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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