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 최대포'
가게 건너편 고깃집 이름이다.
이 음식점은 오후 5시에 열고 새벽5시에 닫는다.
사장은 20대 후반으로 친구이자 동업자 2명이다.
두 젊은이들은 직장생활을 하지 않고, 일찌기 생활전선에 뛰어든 것 같다.
젊은이들은 마을을 가장 잘 파악했다.
새벽이면, 취객이나 종업원들이 배가 고파질 때 마땅히 먹을 만한 곳이 없다는 것을 알고 심야식당을 낸 것 같다.
비싸지 않은 가격에 맛 좋은 집이라 매일 손님으로 붐빈다.
이 젊은이들 부지런히 노력한 끝에 부근 신도시에 제2호점을 개업했다.
나는 이들을 음식재벌이라 부른다.
글/사진= 편의점 아재 625(유기호) 이마트24 통진읍사무소점 점주
♣편의점 아재 625 칼럼은 기존 기사체에서 벗어나 일상 속에서 느낀 점을 수필형 문체로 독자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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