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릇 하나를 반으로 나눠 한쪽에는 짜장면, 다른 한쪽엔 짬뽕을 담은 ‘짬짜면’. 서울의 한 중국집에서 2000년 초에 개발된 이 메뉴는 둘 중 뭘 먹을까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대안으로 떠올랐다. 이제는 중국집이 아닌 편의점에서도 ‘짬짜면’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대한민국 1등 편의점 CU(씨유, 옛 훼미리마트)가 하나의 상품으로 두 가지 맛을 동시에 즐기길 원하는 소비자의 심리를 겨냥해 짜장면과 짬뽕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짬짜면(403.8g, 3,500원)’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짬짜면’의 가장 큰 특징은 가격대비 실속형 상품이라는 것이다. 한 가지 상품의 가격인 3,500원으로 짜장면과 짬뽕, 두 가지 맛 모두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 기존 일반 면 제품과의 가장 큰 차이점이다.
또한 고소한 짜장 소스와 얼큰한 해물 짬뽕 베이스에 유탕면이 아닌 전통 수타 면발을 사용하여 음식점에서 즐길 수 있는 식감과 맛을 그대로 재현했다는 것이 CU관계자의 설명이다.
최근 유통업계 및 식품업계에서는 ‘짬짜면’과 같은 ‘반반 스타일’의 상품을 앞다투어 출시하고 있다. 한 음료 회사는 오렌지 주스와 포도 주스를 한 용기에 담은 상품을 출시한 바 있으며 제과업체의 경우 샌드위치와 샐러드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도록 함께 포장한 상품을 내놓기도 하였다.
BGF리테일 박성일 건강식품 팀장은 “지속적인 경기 불황과 1인 가구의 증가로 실속적인 ‘반반 스타일’ 상품이 새로운 상품 트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1석 2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맞춤형 반반 스타일 상품을 지속 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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