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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흥, 1분기 비수도권 건설사 관심도 1위…제일건설·계룡건설 ‘BIG3’ 형성
    올 1분기 중흥(중흥토건·중흥건설)이 비수도권 거점 건설사 중 온라인에서 가장 높은 소비자 및 투자자 관심도(정보량=포스팅 수)를 보였다. 이어 제일건설, 계룡건설산업으로 조사됐다. 인포그래픽=데이터앤리서치   3일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는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X(옛 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기업/단체·정부/공공 등 12개 채널 23만 개 사이트를 대상으로 2024년 1월부터 3월까지 비수도권 거점 건설사 10곳의 관심도(정보량=포스팅 수)를 빅데이터 분석했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은 1분기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지난 2023년 국토교통부 시공능력평가 100위에 오른 건설사 중 10곳을 임의 선정했다. 정보량 순으로 ▲중흥(본사 광주) ▲제일건설(본사 광주) ▲계룡건설(본사 대전, 013580) ▲화성산업(본사 대구, 002460) ▲동원개발(본사 부산, 013120) ▲대광건영(본사 광주) ▲서한(본사 대구, 011370) ▲라인건설(본사 전남 담양) ▲금성백조건설(본사 대전) ▲요진건설산업(본사 강원 원주) 등이다. 중흥의 경우, 중흥토건과 중흥건설을 병행 조사했다. 조사 내용과 관련 없는 도배성 부동산 키워드는 제외어로 설정했다. 분석 결과, 올 1분기 중흥은 1만 2,224건의 정보량으로 조사 업체 중 관심도 1위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정보량 5,463건 대비 6,761건, 123.76% 급증했다. 2월 네이버 대형 부동산 카페의 한 유저는 “(인천) 검단 중흥S클래스 에듀파크 용적률이 어떻게 되는 지 아시는 분 계실까요?”라는 질문을 게시판에 업로드했다. 이에 “용적률 225%, 건폐율 13%로 알고 있다”며 “좋은 편”이라는 답글이 달렸다. 1월 모네타 등에는 중흥그룹이 당시 설 명절을 앞두고 중흥건설 및 중흥토건 협력사들의 원활한 자금 운용을 돕고자 공사대금 약 1,300억 원을 전액 현금으로 조기 지급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같은 기간 제일건설 언급 게시물 수는 8,424건으로 나타나면서 2위를 차지했다. 직전 연도 같은 기간 3,104건과 비교하면 5,320건, 171.39%나 크게 늘었다. 3월 38커뮤니케이션 등에는 제일건설이 GS건설이 함께 짓는 ‘송도자이풍경채 그라노블’의 1순위 청약 소식이 전달됐다. 기사에는 해당 아파트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약 2년 만에 공급되는 대단지”라며 “견본주택에는 나흘 동안 2만여 명이 방문했다”는 내용이 소개됐다. 이와 함께 청약 조건 및 단지에 대한 설명이 부연됐다. 같은 달 마이민트에는 당시 국토교통부가 ‘3기 신도시’ 인천 계양 테크노밸리 공공주택지구에서 공사 시작을 발표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특히 2026년 12월 입주를 목표로 1,285가구를 짓는 A2·A3 블록의 시공을 제일건설이 맡았다는 내용이 확인됐다. 계룡건설은 3개월간 7,292건의 포스팅 수로 3위에 자리했다. 제일건설과의 포스팅 수 격차는 1,132건으로 집계됐다. 다만 전년 동기 포스팅 수 1만 623건과 비교 시 3,331건, 31.36%나 줄었다. 3월 뽐뿌 등에는 한승구 계룡건설 회장이 제29대 대한건설협회 회장으로 취임했다는 기사가 공유됐다. 기사에는 취임 공약과 더불어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제2의 건설산업 부흥을 이끌겠다”는 한승구 회장의 강한 의지가 포함됐다. 한 회장은 오는 2028년 2월 말까지 건설협회를 이끄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채널에는 계룡건설을 비롯해 삼진정밀, 씨엔씨티에너지, 선양소주 등 충청지역 경제단체가 오는 7월 설립되는 대전시 출자기관이자 공공투자 기관 ‘대전투자금융’에 투자 의향을 밝혔다는 대전시의 설명이 전해졌다. 대전투자금융은 대전지역 벤처 생태계 조성과 창업·기업 혁신 성장을 지원할 공공투자기관으로 알려졌다. 4위는 5,606건의 포스팅 수가 집계된 화성산업이 차지했다. 직전 연도 3,470건 대비 2,136건, 61.56% 증가 추이를 보였다. 1분기 동원개발은 2,831건의 정보량을 기록하며 5위에 랭크됐다. 직전 연도 정보량 2,827건과 비교하면 4건, 0.14% 늘었다. 이어 게시물 수 순으로 대광건영(2,575건), 서한(2,510건), 라인건설(2,384건)이 각각 6~8위를 지켰다. 특히 대광건영은 전년 동기 게시물 수 660건과 비교하면 1,915건, 290.15% 폭증하며 조사 업체 중 ‘관심도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금성백조는 1~3월 2,221건의 정보량으로 9위에 자리했다. 직전 연도 동기 정보량 4,079건 대비 1,858건, 45.55% 줄었다. 요진건설은 같은 기간 1,246건의 포스팅 수를 기록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1분기 비수도권 거점 건설사 총 정보량은 4만 7,313건으로 전년 동기 3만 4,573건 대비 36.85% 늘었다”며 “어려운 대내외 환경에도 지역 건설업체들에 대한 소비자 관심도는 더욱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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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3
  •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한화금융계열사 찾아 ‘그레이트 챌린저’ 주문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지난 25일 한화생명 본사인 서울 여의도 63빌딩을 방문해,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한화금융계열사의 임직원을 격려하고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혁신과 도전을 주문했다.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한화금융계열사 임직원을 격려하는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사진=한화그룹   이날 자리에는 한화금융계열사(한화생명보험, 한화손해보험, 한화투자증권, 한화자산운용, 캐롯손해보험, 한화생명금융서비스, 피플라이프, 한화라이프랩 등) 대표이사와 임직원들도 함께 자리했다. 또한 한화생명의 글로벌 금융사업을 이끌고 있는 김동원 한화생명 최고글로벌책임자(CGO, 사장)도 참석했다. “금융업에서 혁신은 어려운 길, 그럼에도 업계 선도하는 성과 이뤄” 김승연 회장은 임직원과 함께한 자리에서 “금융업에서 혁신의 길은 더욱 어렵다. 하지만 해외에서도 베트남 생보사를 시작으로, 이제는 인도네시아 손보, 증권업까지 사업영역 확장을 추진 중”이라며 “그 결과 우리 한화는 인도네시아 현지 은행 투자를 통해 새로운 사업영역인 은행업에도 진출하게 됐다”고 격려했다. 이어 “이러한 성과는 한계와 경계를 뛰어넘는 그레이트 챌린저로서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초 김승연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차원이 다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스스로 혁신하는 ‘그레이트 챌린저(Great Challenger)’가 되어야 한다고 당부한 바 있다. 한화생명은 지난 3월 베트남 현지법인으로부터 약 54억원의 현금배당을 받았다. 이는 국내 보험사가 해외법인으로부터 현금배당을 받은 최초 사례다. 2008년 베트남에 진출한 지 15년 만에, 국내 보험사 최초로 누적 흑자를 달성하고 실시한 첫 배당이다. 또한 지난 23일(화), 한화생명은 인도네시아 현지 은행인 ‘노부은행(Nobu Bank)’의 지분 40%에 대한 투자를 결정하며, 국내 보험사 최초로 은행업에 진출하는 것을 공표했다. 인슈어테크 기업 캐롯손해보험은 국내 유일의 디지털 혁신 보험상품인 ‘퍼마일 자동차보험’을 출시해, 재가입률 90% 이상을 달성하는 등 높은 고객 만족도를 나타내고 있다. 이를 하나의 상품 모델로 제시해, 인도네시아 현지 손해보험사에 수출하는 등 글로벌 시장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한화금융계열사는 해외시장에서 생명·손해보험업을 넘어 은행업까지 진출함으로써, 증권·자산운용까지 포함한 ‘글로벌 종합금융그룹’으로서의 면모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청각장애 사내 카페 직원 인사에 김승연 회장 먼저 기념 촬영 제안 김승연 회장은 63빌딩에서 직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사내 카페와 도서관을 방문해 직원들과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눴다. 김 회장은 이동 중 마주친 사내 카페의 청각장애 바리스타 직원들이 휴대전화 액정화면에 ‘회장님♡사랑합니다’라고 적은 문구를 흔들며 인사하자, 환하게 웃으며 함께 사진 촬영할 것을 직접 제안했다. 장애인 직원들은 예상치 못한 제안에 깜짝 놀라며 활짝 웃음을 짓기도 했다. 한화금융계열사 5개 사(생명·손보·증권·자산운용·저축은행)는 올해 3월, 장애인 직접 고용을 통해 의무고용인원 100%를 초과 달성한 바 있다. 이는 한화그룹의 경영철학인 ‘함께 멀리’를 바탕으로, 장애인뿐만 아니라 비장애인 직원들의 만족도도 동시에 충족하는 우수 사례이기도 하다. MZ직원들과 격의 없는 소통… HLE 선수가 건넨 유니폼 걸치고 셀카도 캐롯손보의 MZ직원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퍼마일 자동차보험의 핵심기술로 주행데이터를 기록하는 ‘플러그’에 대한 설명을 듣기도 했다. 자리에 함께한 직원이 해외에서도 자동차 안에 캐롯 손보의 플러그가 꽂혀 있는 것을 곧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하자, 김 회장도 “금융의 디지털 성과를 기대하겠다”고 답했다. 한화생명의 e스포츠 게임단인 ‘HLE’ 선수단을 만난 자리에서 김 회장은 “e스포츠를 통해 1030세대에게 ‘한화’라는 이름을 널리 알려줘서 고맙다”며 격려했다. 선수들이 건넨 선수단 유니폼을 직접 입은 후, 선수들과 함께 셀카 촬영은 물론 사인 요청에도 흔쾌히 응했다. 점심 식사 후 복귀하던 임직원 200여 명 모여 김승연 회장 환송 이날 현장경영의 백미는 김승연 회장이 63빌딩을 떠날 때 펼쳐졌다. 김 회장이 현장경영 차 63빌딩을 방문했다는 소식을 들은 직원들이 점심 식사를 마치고 하나둘 1층 로비에 모이기 시작해 어느새 인파가 200여 명에 이른 것이다. 김승연 회장이 63빌딩을 떠나기 위해 1층으로 내려오자 직원들은 커다란 박수와 함께 김승연 회장을 응원하기 시작했다. 30미터 남짓한 로비를 걸어 나가는 동안 셀카 촬영 요청이 쇄도해 발걸음을 쉬이 옮길 수 없을 정도였다. 김 회장도 직원들의 뜨거운 열기와 진심 어린 응원에 손을 흔들며 화답했고 일일이 악수하기도 했다. “익숙한 판을 흔드는 도전정신 응원, 일류기업으로 도약하자” 한화금융계열사는 각 업권에서 기존의 틀을 깨고 새로운 방식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한화생명은 전속 설계사 중심의 보험영업시장의 판을 흔들어, 대형 보험사로는 최초로 2021년 4월, 제판 분리를 통해 판매 전문회사(GA) ‘한화생명금융서비스’를 출범시켰다. 약 3년 만에 흑자 전환은 물론 투자자 배당도 실시하며, 향후 IPO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커졌다. 한화손해보험은 금융권 최초로 지난해 ‘팸테크연구소’를 설립하며 여성특화보험사로 자리 잡고 있다. 팸테크는 여성을 뜻하는 ‘Female’과 기술을 의미한 ‘Technology’를 결합한 합성어로, 여성을 위한 상품과 서비스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 회장은 이와 같은 성과에 대한 격려와 동시에 “시장의 거센 파도는 우리에게 끊임없는 혁신을 요구할 것”임을 강조하며, “현재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익숙한 판을 흔드는 불요불굴의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일류기업으로 도약할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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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6
  • KB증권 "LG이노텍, 아이폰 판매 부진 완화…목표가↑"
    KB증권은 25일 아이폰 판매 부진이 완화되고 있다며 LG이노텍의 영업이익 추정치를 상향 조정하면서 목표주가를 25만원에서 30만원으로 올렸다. KB증권[촬영 안철수 / 연합뉴스 제공]   김동원 연구원은 "LG이노텍의 1분기 영업이익은 1천760억원으로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1천380억원)를 28% 상회했다"며 "2분기 현재 아이폰 판매량은 미국, 인도, 동남아 지역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수요 확대로 견조한 판매 증가세를 나타내며 중국 부진을 상쇄하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특히 2분기는 고부가제품 출하량 확대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 상승 효과로 매출이 전년 대비 16% 증가하면서 상반기 매출(8조8천억원)은 사상 최대치를 달성할 것"이라며 "2분기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324% 증가한 778억원으로 컨센서스(190억원)를 상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을 각각 9천360억원, 1조70억원으로 예상하는 등 기존 추정치를 16%, 21% 상향 조정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1년간 LG이노텍 주가는 아이폰 판매 부진, 아이폰 AI(인공지능) 탑재 불확실성 등의 우려가 반영되며 20% 하락했으나, 아이폰 판매 부진은 3월부터 완화된 것으로 보이고, 아이폰 AI 전략은 6월에 공개가 예상된다"며 "상반기 내 2가지 우려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주가는 바닥을 확인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2분기부터 하반기 실적 개선과 신규사업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되면서 향후 주가 상승의 시동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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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26
  • 이스라엘, 이란 본토 보복공격…군기지 겨냥, 핵시설은 피해없어
    6일만의 재보복, 이스파한 제8육군항공대 군기지 주변 폭발음 미 언론은 "미사일 공습"…이스라엘, 공격 공식 확인 안하고 이란은 "피해 없다" 확전 피하기 위한 상황관리 기류…보복 악순환시 5차 중동전쟁, 전운 고조 출격 준비 중인 이스라엘 F-15 전투기[UPI 연합뉴스자료사진]   이스라엘이 19일(현지시간) 이란의 보복 공습에 맞서 이란 본토에 대한 재보복을 감행했다. 이란이 시리아 내 자국 영사관 공격에 대한 보복으로 지난 13일 밤 이스라엘에 대규모 심야 공습을 단행한지 6일만이다. 이스라엘이 미국 등 국제사회의 만류에도 재보복에 나서고 이스라엘의 재반격 현실화시 이란도 '거대하고 가혹한 응징'을 공언한 만큼, 일각에서 보복의 악순환 움직임 속에 5차 중동전쟁 비화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중동 전운이 다시금 고조되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핵시설을 포함해 피해는 알려지지 않고 있고, 공격 자체를 부인하는 듯한 이란 현지 보도도 나오는 등 이스라엘과 이란 양측이 상황관리에 나서는 듯한 양상도 감지되고 있어 향배가 주목된다. 이란 국영 TV는 이날 오전 4시께 중부 이스파한주(州)의 주도 이스파한 상공에서 드론(무인기) 3기가 목격됐고 이에 방공체계가 가동돼 드론을 모두 격추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반관영 파르스 통신은 이스파한 공항과 하시탐 시카리 군공항과 인접한 이스파한 인근 가흐자베레스탄 지역에서 '세 차례 폭발음'이 울렸다고 전했다. 다수의 군사기지와 군시설이 있는 이스파한은 6일전 이란이 이스라엘 본토를 향해 300기가 넘는 미사일과 자폭 드론(무인기)를 쏘아올린 발사 원점 중 하나로 알려졌다. 이란 언론매체들은 비슷한 시각 이란 각지의 주요도시들에서도 방공망이 가동됐다고 보도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시리아 반정부 웹사이트 수와이다24 운영자인 라얀 마루프는 이란과 동맹 관계인 시리아 정부군의 레이더 시설도 이날 폭격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란 이스파한 일대에서 군사훈련을 진행 중인 이란군 [로이터 연합뉴스자료사진]   앞서 ABC 방송을 비롯한 미국 매체들은 미국 정부 당국자의 발언을 인용, 이스라엘군이 이란을 겨냥해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고 보도했다. 이란은 미사일 보도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이란 항공우주국 대변인 호세인 다릴리안은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이스파한 일대에서 들린 폭음은 다수의 드론을 격추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고 "미사일 공격이 있었다는 보고는 없었다"고 말했다. 시아보시 미한다우스트 이란군 고위 사령관도 현지 국영 TV에 간밤 공격으로 인한 피해는 없다고 말했다. 이 사령관은 또 이스파한에서 들린 폭발음은 '의심 물체'를 겨냥한 방공 시스템이 작동했기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여기서 더 나아가 이란 국영 프레스 TV 등 일부 매체는 소식통을 인용, 이란이 외국의 공격을 받았다는 사실 자체를 부인했다. 익명을 요구한 이스라엘 당국자는 군이 이날 오전 이란 본토를 타격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NYT는 이란 당국자 3명도 이스라엘을 배후로 지목하며 "이스파한 인근 군공항이 타격 당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스라엘 총리실은 이스라엘이 이스파한 공격의 배후인지를 묻는 말에 답변을 거부했다고 현지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전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이스라엘군 역시 "현 시점에선 언급할 사항이 없다"는 입장이다. 미국 NBC 방송은 관련 상황에 밝은 소식통을 인용, 이스라엘 당국이 폭격의 효과와 어느 정도 피해를 줬는지를 평가 중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이란 IRNA 통신에 따르면 이스파한에는 1979년 이슬람 혁명 이전 미국으로부터 수입한 F-14 톰캣 전투기가 배치된 주요 군공항이 위치해 있다. 이스파한주 일대에는 이란의 우라늄 농축 중심지인 나탄즈 핵시설을 비롯, 다수의 핵시설도 들어서 있다. 다만, 미국 CNN 방송의 취재에 응한 미국 정부 당국자는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은 겨냥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측도 이스파한 핵시설들은 무사하다고 밝혔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공격 하루 전인 18일 미국측에 '하루 혹은 이틀 뒤' 이란을 공격하겠다는 계획을 통보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익명의 미 당국자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NBC 방송도 같은 내용을 보도하면서 "우리는 그 대응을 지지하지 않았다"는 미국 정부 당국자의 발언을 소개했다. 이스라엘 국기가 휘날리는 예루살렘 올리브산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성지 알아크사 모스크 [AFP 연합뉴스자료사진]   CNN 방송은 이란 영공을 지나는 항공편 최소 8편이 경로를 변경했다고 보도했다. 이란 반관영 MEHR 통신은 "테헤란과 이스파한, 시라즈로 가는 항공편과 서부와 북서부, 남서부 방면 공항의 운영이 중단됐다"고 보도했으나, 오전 8시 30분 현재는 주요 국제공항의 운항이 재개됐다. 앞서 이란은 지난 13일 밤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300여기가 넘는 미사일과 드론을 동원해 사상 처음으로 이스라엘 본토를 공격했다. 이는 지난 1일 시리아 주재 이란 영사관 폭격에 대한 보복 성격이었다. 이스라엘은 이란에 대한 재보복을 예고했다. 중동 전쟁으로의 확전을 우려한 미국과 서방 주요국들은 이를 강하게 만류해 왔다. 최근 아랍권 매체 알아라비 알자이드는 이스라엘이 이란의 지난 13일 공습에 재반격하지 않는 것을 조건으로 미국 정부가 이스라엘군의 라파 지상 작전 계획을 수용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이란은 이스라엘이 자국 핵시설을 공격한다면 이스라엘 핵시설을 첨단 무기로 공격하는 등 대대적인 보복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한 상황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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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9
  • 밤하늘 5시간 동안 '섬광 번쩍'…이스라엘 영공 철통 수비
    이스라엘이 5시간에 걸쳐 이뤄진 이란의 대규모 드론과 미사일 공격 99%를 요격하며 성공적으로 막아낸 배경에는 '아이언돔'과 같은 이스라엘의 방공망뿐 아니라 미국과 영국 등 동맹군의 활약도 있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14일(현지시간) 이란의 드론 및 미사일 공격에 대응해 작동하고 있는 이스라엘의 방공 시스템. (아슈켈론 로이터=연합뉴스)   특히 이스라엘의 가장 큰 우방인 미군은 2개 전투비행대대와 구축함 두 대, 패트리엇 방공망 등을 동원해 드론과 미사일 수십발을 직접 요격하며 이번 방어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14일(현지시간) 미 CNN 방송·일간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미 군함과 전투기는 전날 밤부터 이날 새벽 사이 이란이 이스라엘을 향해 날려 보낸 360여기의 드론과 탄도·순항 미사일 중 드론 70여대·탄도미사일 3∼6발 이상을 요격했다고 미 당국자들이 밝혔다. 이 당국자들에 따르면 미 공군은 이날 제494전투비행대대와 제335전투비행대대에 소속된 F-15E 전투기 등을 투입해 이스라엘로 향하던 드론 70여대를 격추했다. 다만 이들은 해당 전투기가 정확히 어느 지역에서 작전을 수행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고 CNN은 전했다. 이번 공격 전부터 이란의 보복 공격에 대비해 중동 해역에 긴급 배치됐던 미 해군 구축함도 최소 3발에서 6발 가량의 미사일 공격을 막아내는데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미군 고위 당국자는 WP에 지중해 동부에 배치된 미군 구축함 USS 카니호와 USS 알레이버크호가 탄도미사일 4∼6발을 격추했다고 밝혔으며, 다른 미 당국자들도 지중해에 배치된 미 구축함에 탑재된 이지스 미사일 방어망이 이란의 미사일 공격 최소 3발을 방어했다고 CNN에 전했다. 또 이라크 이르빌에 배치된 미 패트리엇 방공 미사일 병력도 이스라엘로 향하던 중 이라크 영공을 침범한 이란의 미사일 한 발을 격추했다고 이 당국자는 밝혔다. 미국은 앞서 이란이 이달 1일 시리아 주재 자국 영사관이 폭격을 받은 것을 두고 이스라엘을 배후로 지목하며 보복을 예고하자 중동 지역에 미군 병력을 재배치하며 이에 대비해왔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이번 미군의 활약을 두고 "이스라엘 방어를 돕기 위해 미군은 지난 한 주간 전투기와 탄도 미사일 방어 구축함을 해당 지역으로 이동시켰다"며 "이러한 배치와 우리 군인들의 뛰어난 기술 덕분에 우리는 이스라엘이 드론과 미사일 공격을 거의 전부 격추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방공체계의 근간인 아이언돔 외에 미 방산업체와 공동 개발한 방공망인 '다윗의 돌팔매', '애로우 2·3' 등도 이번 공격 방어에 주요한 역할을 수행했다고 CNN은 짚었다. 다윗의 돌팔매는 이스라엘 방산업체 라파엘과 미국 레이시온이 공동 개발한 중장거리 방공망으로, 항공기와 드론, 전술 탄도미사일 등을 40∼300㎞ 거리에서 요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단거리 요격에 쓰이는 아이언돔과 별도로 탄도탄 요격용으로 쓰이는 애로우 지대공미사일은 미 패트리엇의 '업그레이드' 버전으로도 불리며 최대 90㎞ 거리에서 고도 51㎞의 미사일까지도 요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미군 외에도 영국과 프랑스 군도 공군기 등을 인근에 배치하며 이번 공격 방어에 도움을 줬다고 CNN은 전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은"오늘 밤 작전을 수행한 미국, 영국, 프랑스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이들 국가들과의 파트너십은 오늘 밤 특별한 방식으로 분명히 드러났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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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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