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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용유, 1년새 50% 올랐다...총선 이후 물가 불안
    식용유, 설탕 등 대표 가공식품 32개 품목 가격이 1년 새 6% 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식용유 제품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물가 안정을 위한 여러 대응책을 내놨지만 1년동안 장바구니 물가는 오히려 올랐다.  14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다소비 가공식품 32개 품목의 올해 1분기 평균 가격을 조사한 결과 25개 품목 가격이 지난해 동기보다 상승했다. 그 중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식용유다. 식용류(100mL)는 지난해 1분기 평균 643.3원에서 올해 1분기 963.7원으로 50% 가까이 올랐다. 뒤를 이어 설탕이 27.7% 올랐고 된장은 17.4% 상승했다.  기호 식품보다 필수 식재료 가격 상승 폭이 더 컸다. 전체 평균 상승률은 6.1%, 오른 품목의 평균 상승률은 9.1%로 각각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3.6%)의 2배 안팎에 이르는 것이다. 이외에 카레(16.3%), 우유(13.2%), 맛살(12.3%), 커피믹스(11.6%), 고추장(7.8%), 햄(7.6%), 시리얼(6.7%) 등이 상승률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지난해 11월 라면과 빵, 과자, 커피, 아이스크림, 설탕, 원유 등 7개 품목의 담당자를 지정해 물가를 전담 관리하겠다고 정부는 밝혔지만 생활 물가지수는 좀처럼 잡히지 안히고 있다. 설탕은 100g당 가격이 지난 1월 359원에서 지난 달 367원으로 2.2% 올랐고, 라면은 개당 804원에서 810원으로 0.7% 비싸졌다. 정부의 집중 관리 대상에서 제외된 식용유는 100mL당 가격이 1월 957원에서 지난 달보다 6% 오른 1,014원(6.0%↑)에 달했다.  다소비 가공식품 중 가격이 떨어진 품목은 어묵(-15.2%), 소주(-4.1%) 참치통조림(-3.8%), 간장(-3.4%), 즉석밥(-2.8%), 밀가루(-1.5%), 탕(-0.9%) 등 7개였다. 앞으로가 더 문제다. 이미 오를대로 오른 식재료 가격이 올해 2분기 이후 어떻게 움직일 지 불확실하다.  다소비 가공식품 가격 상승 상위 10개 품목 (단위: 원, %, 출처: 한국소비자원)   총선이 끝난 후 지금까지 묶어뒀던 주요 식품업체 원재료 가격이 오를 경우 가공식품 가격 역시 연쇄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더군다나 이란의 이스라엘 보복 공격 등 최근 중동 지역의 정세가 불안정하고 전쟁 확대 등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한 것도 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 관계자는 "국제유가 상승 문제가 있으나 아직 제품가 인상 가능성이 있는 품목은 보이지 않는다"며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가격은 그대로 두고 양을 줄이는 것)과 같은 '꼼수 인상'이 재발하지 않도록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4-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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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네트웍스, 1분기 영업이익 624억원…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
    전 사업영역 안정적 실적 기록, 호텔 사업 성과 두각 AI 컴퍼니 진화 위한 사업설명회, 조직 구축 등 노력 인상적 AI 중심 비즈니스 구축 가속화, 재무 안정화 등 통해 주주가치 높일 것 SK네트웍스 삼일빌딩 전경 사진=SK네트웍스 제공   SK네트웍스가 국내외 불안정한 경제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성과를 창출하며 인공지능(AI) 기업으로 진화를 위해 내실을 다진 1분기를 보냈다. SK네트웍스(대표 이호정)는 13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4769억원, 영업이익 62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3.6%, 영업이익은 1.5% 증가했다. 전 사업에 걸쳐 본원적 경쟁력을 유지했으며, 특히 호텔 사업에서 높은 수익 향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워커힐은 지난해 말 ‘더뷔페’를 리뉴얼 오픈한 데 이어 다양한 호캉스 상품, 봄철 고객 행사 등을 통해 호텔 숙박객 및 식음료 매장 이용객이 늘었다. 이와 함께 해외여행 수요 회복으로 인천공항 라운지와 환승호텔 영업도 호조를 기록했다. SK렌터카의 경우 차량 운영 대수 및 중고차 매각 대수 감소로 전년 동기에 비해 매출과 수익이 감소했다. SK매직은 신규 계정 증가 둔화로 매출이 소폭 줄었으나, 올해 CES 혁신상을 수상한 초소형 직수 정수기를 출시하고 AI 전담 조직을 구축해 미래 사업 기반을 강화했다. AI 기반 중고폰 거래 플랫폼 민팃은 신규 단말기 출시와 연관된 추가 보상 프로그램 운영 효과가 나타났으며, 자동차 관리 브랜드 스피드메이트 또한 정비와 긴급출동 서비스(ERS)에서 성과를 창출했다. 올 1분기 SK네트웍스는 전사적인 AI 중심 사업 모델 전환을 통해 AI 컴퍼니로 변화하겠다는 진화 방향성을 구체화했다. 2월 개최한 기업설명회(AGM)에서 SK매직, 엔코아, 워커힐의 기술 혁신을 통해 신규 제품과 서비스를 출시하겠다고 밝힌데 이어 최근 AI 관련 기술 개발 및 서비스 검증, 마켓 테스트를 수행하는 ‘피닉스 랩’을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해 역량 내재화를 추진하고 있다. 연초에는 국내 최고 수준의 AI 조직을 바탕으로 프라이빗 LLM 시장에서 차별적 강점을 지닌 ‘업스테이지’ 투자에 참여해 SK네트웍스 보유 사업과 시너지 가능성을 확보했다. 아울러 SK네트웍스는 주주환원 활동을 적극 실천했다. 기존엔 보통주당 120원이었던 정기배당을 200원으로 상향했다. 또한 지난해 대규모 자사주 소각에 이어 올해도 770억원대 자사주를 소각하기도 했다. SK네트웍스는 향후 대내외 환경을 주시하며 AI 중심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가속화하는 한편 SK렌터카 지분 매각을 원활히 진행하는 등 재무안정성 강화에 힘쓸 계획이다. 이를 통해 투자자 등 이해관계자들의 가치를 높이고 지속 성장하는 기업으로 진화해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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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3
  • 30주년 맞은 넥슨 글로벌 지향 리더십 구축
      매출 4조 원 시대를 바라보면서 오는 12월 26일 창립 30주년을 맞는 넥슨이 경영진을 재편하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 강대현·김정욱(왼쪽) 공동 대표 체제에 후속 인사까지 마쳤다.    매출 4조 원 시대를 바라보면서 오는 12월 26일 창립 30주년을 맞는 넥슨이 경영진을 재편하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 게임 제작과 사업이라는 큰 골격에다, 기업의 내적 가치 제고와 외적인 평가 절상을 기대할 수 있는 분야까지 전반적인 조정을 마무리하고 궁극적으로는 회사의 방향성을 한 단계 상향한다는 목표다.   넥슨은 지난 6년 동안 넥슨코리아를 이끌면서 ‘넥슨맨 신화’로 불려온 이정헌 대표가 올해 3월 말 넥슨의 일본법인 대표로 자리를 옮김에 따라 강대현·김정욱 공동 대표 체제를 새롭게 열었다. 보름 뒤인 4월 15일에는 후속 인사로 박용현 넥슨게임즈 대표, 문새벽 전 넥슨네트웍스 대표를 각각 넥슨코리아 개발 부사장과 운영 부사장에 임명했다.   또한 백한주 전 지원 본부장과 김용대 커뮤니케이션 본부장을 CHRO(최고인사책임자)와 대외홍보 부사장으로 선임했다. 신규 개발과 라이브 서비스라는 본연의 기능을 강화하고 동시에 내부 결속을 공고히 한다는 의미다.   출범 한 달을 넘긴 강대현·김정욱 ‘투톱’ 체제의 넥슨은 조직과 법인간 벽을 뛰어넘는 소통에 집중한다는 복안이다. 두 공동 대표는 최근 ‘넥슨이 잘 할 수 있는 일’을 넘어 ‘넥슨만이 할 수 있는 일’을 더 많이 해 나가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넥슨이 30년 동안 축적해온 차별화된 역량을 좀더 세밀하게 발현하고, 회사의 강점들을 긴밀히 연결해 이른바 넥슨의 성공 공식을 보다 많은 영역에 심는다는 게 골자다.   회사의 수장인 강대현·김정욱 공동 대표가 지향점을 잡은 만큼 자회사인 넥슨게임즈 대표를 겸임하고 있는 박용현 부사장을 통한 시너지 창출에 대한 시선도 뜨겁다. 넥슨게임즈는 불후믜 명작으로 꼽히는 ‘서든어택’을 비롯해 ‘히트’ 시리즈와 ‘V4’, ‘블루 아카이브’ 등 흥행작을 보유하고 있어서 넥슨으로서는 보물 같은 존재다. 박용현 부사장은 이들 작품을 진두지휘했다. 덕분에 ‘미다스의 손’이라는 별칭도 따라온다.   이 같은 배경을 등에 업고 넥슨게임즈의 노하우를 넥슨코리아의 신작 개발에 접목하고, 넥슨코리아의 탁월한 라이브 역량을 넥슨게임즈에 전파하는 등 서로의 강점을 공유하면서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넥슨은 박 부사장 선임에 맞춰 기존 신규 개발 본부를 빅게임 본부로 변경하고, 산하에 있던 서브 브랜드 민트로켓을 별도 본부로 분리했다. 박용현 부사장은 빅게임 본부장을 겸임하면서 규모감 있는 신작 개발을 선도하게 된다.   빅게임 본부는 좀비 아포칼립스 세계관의 익스트랙션 서바이벌 장르 게임 ‘낙원’ 등 차기작을 이어간다. 넥슨은 ‘낙원’의 장르 특성 등을 고려해 프로젝트 대형화를 결정하고 기존 민트로켓에서 빅게임 본부로 프로젝트를 이관했다. ‘낙원’은 2023년 11월 프리 알파 테스트에서 해외 이용자들에게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면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민트로켓의 경우 ‘데이브 더 다이버’의 성공을 일군 황재호 본부장이 챙긴다. 황 본부장은 특유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한계에 갇히지 않은 창의성을 기반으로 톡톡 튀는 프로젝트를 완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황 본부장이 디렉터를 맡았던 ‘데이브 더 다이버’는 국내 싱글 패키지 최초로 누적 판매 300만 장을 돌파했다. 게임 평론 사이트 메타크리틱에서 국내 최초 ‘Must Play’ 타이틀을 획득했고, 4월 11일 영국에서 진행된 ‘BAFTA 게임 어워즈 2024’에서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게임 디자인 부문을 수상했다.   박용현 부사장과 황재호 본부장이 ‘빅 앤 리틀’로 대변되는 신규 개발의 두 축을 아우르는 가운데, 넥슨의 라이브 서비스 역량은 강대현 대표와 문새벽 신임 운영 부사장의 몫으로 정해졌다.   강대현 대표는 넥슨코리아에서 라이브 본부장과 인텔리전스랩스 본부장, COO(최고운영책임자)를 역임하면서 넥슨의 라이브 역량을 대폭 끌어올린 주인공이다. 라이브 역량이란 출시작의 원활한 운영에서 그치지 않고 플랫폼 확장이나 서비스 개선, 양질의 콘텐츠 업데이트 등을 주도하는 것을 가리킨다. 강 대표는 AI(인공지능)와 데이터 분석 등 기술 고도화를 통해 게임 서비스 역량을 향상시켰다.   문새벽 부사장은 넥슨의 게임 서비스와 QA를 전담하는 자회사 넥슨네트웍스 대표 재임 이전 넥슨코리아 라이브 본부장을 역임하며 강대현 대표와 손발을 맞춰온 이력이 있다. 다수 타이틀의 인기를 견인하며 라이브 개발을 총괄했던 문새벽 부사장의 복귀로 넥슨의 라이브 서비스 역시 더 강화될 개연성이 짙다.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넥슨 사옥   여기에 2015년 넥슨코리아 식구가 된 이후 대내외 커뮤니케이션 부문과 경영 지원, 사회공헌 쪽을 담당해온 김정욱 대표가 경영 전면에 나서면서 넥슨의 사회문화적 역할도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김정욱 대표는 "조직 안에 산재된 여러 강점들을 큰 줄기로 묶고 ‘넥슨만의 문화’가 안착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넥슨에 합류하기 전 언론인으로서 쌓아온 풍부한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 균형감 있는 통솔력을 기반으로 넥슨의 대내외 커뮤니케이션과 경영 지원 분야를 책임져왔다.   특히 AI와 블록체인 등 신기술 연구를 도맡아온 강대현 대표의 전문성에 김정욱 대표의 위기관리 및 소통 능력이 더해진 만큼, 넥슨은 개발 역량 증강을 통한 외연 성장에다 조직 문화 개선을 통한 내부 결속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게 됐다.   김정욱 대표의 뒤를 받칠 인물들도 눈길을 끈다. 백한주 CHRO는 15년 넘게 넥슨에 재직하면서 실무 능력과 조직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겸비했다. 김용대 부사장은 기업 정책과 사업 부문을 두루 거쳤다. 넥슨코리아가 2012년 12월 배급을 시작한 ‘피파온라인3’를 크게 성공시킨 공적도 있다. 커뮤니케이션 본부장 시절에는 김정욱 대표와 전방위로 시너지를 배가했다.   한편, 넥슨은 이번 여름 넥슨게임즈의 대형 프로젝트 ‘퍼스트 디센던트’를 포함해 ‘마비노기’ IP(지식재산권)를 계승한 ‘마비노기 모바일’을 연내 선보인다. 이달 21일에는 ‘던전앤파이터 모바일’을 중국 시장에 발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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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10
  • 악성민원으로 공무원 괴롭히면 법적대응 전담부서가 직접 고발
    민원실 ㄱ주무관은 매일 같이 걸려 오는 민원인의 욕설, 성희롱 전화에 고통을 받고 있었다. 동료들로부터 “개인적으로 고소하는 것도 쉽지 않지만 보복범죄가 더 무섭다”는 말을 듣고 고민에 빠졌다. △△군 ㄴ팀장은 최근 법무담당관실로 자리를 옮겨 민원 피해 공무원 지원 업무 등을 담당하게 되었다. 형사사법절차에 대한 경험과 지식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관할 주민센터로부터 민원인이 공무원을 폭행하였다는 위법행위 발생 보고를 받고 어떻게 조치해야 하는지 몰라 당황스러웠다. 일러스트=픽사베이   행정안전부(장관 이상민)는 지난 2일 관계부처와 합동으로 '악성민원 방지 및 민원공무원 보호 강화 대책'을 발표하면서 악성민원인의 위법행위에 대한 기관차원의 고발을 의무화하고, 지자체 등 일선 행정기관이 법적 대응 시 활용할 수 있도록 상세 지침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2020년 제정된 '민원인의 위법행위 대응지침'을 개정하여, 일선 민원 담당 공무원들이 민원인의 위법행위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기관 차원의 법적 대응도 적극 지원한다고 밝혔다. 개정 지침은 민원 공무원이 폭언, 폭행 등 위법행위로 인해 피해를 입는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민원 공무원들이 법적 절차에 따라 불법행위에 대응할 수 있도록 형사사법절차를 상세하게 안내한다. 개정 지침의 주요 내용으로는 먼저, 행정기관별로 지정된 법적대응 전담부서를 내실 있게 운영하기 위해 전담부서의 역할, 민원처리부서와의 협업체계 등 위법행위 대응체계를 확립하도록 하였다. 민원인의 폭행 등 위법행위가 발생하면 원칙적으로 법적대응 전담부서가 기관 차원에서 직접 고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피해공무원이 고소를 원하는 경우에는 고소장 작성부터 수사‧공판(형사재판)까지 형사사법절차 전 과정에서 법적대응 전담부서의 법률적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민원처리부서는 현행범 신고, 증인‧증거 확보, 위법행위 내용‧피해상황 등을 파악하여 악성민원 발생보고를 하고, 법적대응 전담부서와 법적조치 필요성을 협의한다. 다음으로, 형사사법 절차를 알기 쉽게 설명하고, 수사 전(前)‧수사‧기소‧재판 단계별 관계부서의 역할 등 기관 차원의 대응방안과 피해공무원 보호 방법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였다. 특히, 법적대응 전담부서는 피해공무원과 피의자의 대면 및 대질조사 등으로 야기될 수 있는 정신적 피해 및 보복범죄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 가명조사 등 피해공무원의 인적사항 비공개, 피의자와 접촉 제한, 단독조사 요구 등 지원방안을 마련하도록 하였다. 또한, 법무부의 범죄피해구조금제도 등 범죄피해자 보호‧지원제도, 법률구조공단, 공무원연금공단의 법률상담제도, 공무원 책임보험 및 행정종합배상공제제도 등 피해공무원 구제제도를 상세히 소개하였다. 행안부는 개정 지침 배포 후속 조치로 민원실에서 위법행위가 발생했을 때 민원 공무원이 지침을 숙지하고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지방자치단체 등 일선 행정기관의 민원공무원을 대상으로 교육과 홍보를 실시할 예정이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일선 현장의 민원 공무원이 안전한 업무 환경에서 직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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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7
  • "하이브-어도어 분쟁, 레이블간 협업 없는 지배구조가 문제"
    문화연대 토론회…"산하 레이블 종속시키는 지배구조" "'아이돌 부모' 자처하는 기획사, 정말 부모 역할 하는지 분석 필요" 문화연대 '하이브-어도어 경영권 사태, 어떻게 볼 것인가' 토론회 (왼쪽부터) 정원옥 문화사회연구소 대표이사, 이동연 문화연대 공동대표, 강혜원 성균관대학교 초빙교수, 김도헌 대중음악평론가, 이재경 변호사, 이종임 서울과학기술대 외래교수, 임희윤 음악평론가 [연합뉴스]   하이브와 민희진 어도어 대표간 공방이 연일 이어지는 가운데, 멀티 레이블 체제인 하이브의 지배구조에서 이번 갈등을 초래한 원인을 찾을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멀티 레이블 시스템은 레이블 사이 협업보다 배타적 제작을 앞세우는 결과를 낳았고, 이는 안정적 매출을 위해 유사한 콘텐츠를 재생산해야 하는 모회사의 입장과 이어진다는 것이다. 민 대표가 제기한 아일릿의 뉴진스의 베끼기 의혹을 모회사인 하이브가 지배구조를 앞세워 레이블 사이 유사성의 문제로 환원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동연 문화연대 공동대표는 2일 서울 중구 프란치스코교육회관에서 '하이브-어도어 경영권 분쟁, 어떻게 볼 것인가'를 주제로 열린 토론회에서 "이번 분쟁 사태를 초래한 문제점은 레이블이 하이브라는 경영지배구조 안에서 수직계열화되어 있다는 점, 콘텐츠의 배타적 독립성 유지 때문에 각 레이블의 협업이 부재하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하이브는 산하에 11개 소속 레이블을 운영하는 등 '멀티 레이블 체제'를 강조하고 있다. 자회사 격인 각 레이블이 콘텐츠 제작을 전담하고, 홍보와 법무 등은 모회사 하이브에 모여 있는 구조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4월 25일 입장 발표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서울=연합뉴스)   민희진 어도어 대표는 지난달 열린 기자간담회 등에서 하이브의 멀티 레이블 시스템의 문제점을 지적한 바 있다. 하이브의 신규 걸그룹 아일릿이 뉴진스의 콘셉트를 따라 했다는 주장을 펴며 레이블 간 갈등을 수면 위로 끌어올리기도 했다. 이 공동대표는 레이블들이 서로 경쟁하는 관계에 있다 보니 같은 모회사 안에서 협업보다는 배타적 제작에 더 익숙해졌다고 지적했다. 안정적 매출을 올려야 하는 모회사 입장에서도 유사한 콘텐츠를 재생산하는 과정이 필수적이라고 했다. 이런 상황에서 하이브가 표절과 관련한 문제 제기를 단순히 '레이블 사이에 나타날 수 있는 유사성'으로 환원할 수 있었던 까닭은 레이블을 수직적으로 거느리고 있는 지배구조에서 찾을 수 있다고 짚었다. 그는 "하이브의 수직계열화는 콘텐츠 제작에 있어 강력한 위계질서를 강조하지는 않는다"면서도 "산하 레이블이 계약상 독립이 사실상 불가능하게 종속될 수 있도록 지배구조를 만들어놓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콘텐츠 제작과 경영을 분할해 운영하는 체제는 불안정하고 언제든 해체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레이블의 콘텐츠가 성공할 수록, 소속 레이블이 지배 구조에서 벗어나려는 원심력이 강하게 작동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하이브가 어도어와 민희진을 고발하고 해임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는 것은 자신이 경영권을 쥐고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라며 "콘텐츠 우선권과 배타적 라이선스 권한을 주장하는 민 대표의 프로파간다를 냉정하고 실질적인 경영권 통제로 무력화하려는 논리"라고 주장했다. 이 공동대표는 분쟁 사태가 장기화할수록 피해를 보는 이들은 결국 컴백을 앞둔 뉴진스와 레이블 소속 뮤지션들, 아티스트의 팬들이 된다고 지적했다. 불필요한 경영권 분쟁사태가 케이팝 발전의 걸림돌이 된다는 점도 짚었다. 그는 "파국보다는 성찰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케이팝의 지속 가능한 환경을 형성하기 위해 무엇을 개선하고 무엇을 해결해야 할지 생각하는 자리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 용산구 소재 하이브 사옥 사진=위메이크뉴스 DB   이어진 토론에서는 이재경 변호사가 하이브와 어도어의 분쟁을 둘러싼 법률적 쟁점을 정리했다. 이 변호사는 어도어 이사회가 대표이사 해임의 부당성을 이유로 소집을 거부하고 있지만, 법원은 대주주인 하이브의 임시주주총회 소집 권한을 인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민 대표 역시 지난 30일 서울서부지법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 소집 허가 신청 심문기일에서 이달 10일까지 이사회를 소집하고, 이달 말까지 임시주총을 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변호사는 "대표이사 해임의 정당성 여부는 추후 다루어야 할 쟁점"이라며 "해임의 부당성을 이유로 주주총회 소집 자체를 거부할 권한은 없다"고 분석했다. 이종임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외래교수는 '방탄소년단의 아버지', '뉴진스맘' 등 기획사와 아이돌을 가족에 빗대는 표현이 단순한 비유에 그쳐서는 안 된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기획사는 항상 아이돌을 육성하는 데 얼마나 많은 에너지를 쏟았는지 이야기한다"며 "그러나 이러한 이슈가 발생했을 때 과연 부모와 같은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지 다양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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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2
  • 경기 시흥 교량 붕괴사고...원인 조사 위해 전담팀 꾸려
    지난달 30일 경기 시흥에서 발생한 교량 상판 구조물 붕괴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경찰이 1일 수사전담팀을 꾸려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했다. 경기 시흥 교량 붕괴사고 현장. 사진=연합뉴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 시흥경찰서는 이날 형사1과장을 팀장으로 하는 18명 규모의 수사전담팀을 꾸렸다고 밝혔다. 수사전담팀은 현재 공사 시행을 맡은 SK에코플랜트 관계자 등 사고 관련자 소환 조사 및 현장 주변 CCTV 영상을 분석하는 데에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오는 2일 오전 10시 30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고용노동부, 산업안전보건공단과 합동으로 사고 현장에 대한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합동 감식 및 관련자 조사를 통해 사고 원인을 규명하겠다"고 말했다. 경기 시흥 교량 붕괴사고 현장. 사진=연합뉴스   하루 전인 지난달 30일 오후 4시 30분께 시흥시 월곶동 시화 MTV 서해안 우회도로 건설 현장에서 설치 중인 교량에서 교량 상판 구조물이 붕괴하는 사고가 났다. 이날 사고는 길이 50m가 넘는 교량 거더(다리 상판 밑에 까는 보의 일종)를 크레인으로 들어 8m 높이의 교각에 올리는 과정에서 일어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고로 공사 관계자 6명과 시민 1명 등 총 7명이 다쳤다. 부상자 중 1명은 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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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05-01
  • 식용유, 1년새 50% 올랐다...총선 이후 물가 불안
    식용유, 설탕 등 대표 가공식품 32개 품목 가격이 1년 새 6% 가량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식용유 제품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물가 안정을 위한 여러 대응책을 내놨지만 1년동안 장바구니 물가는 오히려 올랐다.  14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다소비 가공식품 32개 품목의 올해 1분기 평균 가격을 조사한 결과 25개 품목 가격이 지난해 동기보다 상승했다. 그 중 가장 많이 오른 품목은 식용유다. 식용류(100mL)는 지난해 1분기 평균 643.3원에서 올해 1분기 963.7원으로 50% 가까이 올랐다. 뒤를 이어 설탕이 27.7% 올랐고 된장은 17.4% 상승했다.  기호 식품보다 필수 식재료 가격 상승 폭이 더 컸다. 전체 평균 상승률은 6.1%, 오른 품목의 평균 상승률은 9.1%로 각각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3.6%)의 2배 안팎에 이르는 것이다. 이외에 카레(16.3%), 우유(13.2%), 맛살(12.3%), 커피믹스(11.6%), 고추장(7.8%), 햄(7.6%), 시리얼(6.7%) 등이 상승률 상위 10위 안에 들었다. 지난해 11월 라면과 빵, 과자, 커피, 아이스크림, 설탕, 원유 등 7개 품목의 담당자를 지정해 물가를 전담 관리하겠다고 정부는 밝혔지만 생활 물가지수는 좀처럼 잡히지 안히고 있다. 설탕은 100g당 가격이 지난 1월 359원에서 지난 달 367원으로 2.2% 올랐고, 라면은 개당 804원에서 810원으로 0.7% 비싸졌다. 정부의 집중 관리 대상에서 제외된 식용유는 100mL당 가격이 1월 957원에서 지난 달보다 6% 오른 1,014원(6.0%↑)에 달했다.  다소비 가공식품 중 가격이 떨어진 품목은 어묵(-15.2%), 소주(-4.1%) 참치통조림(-3.8%), 간장(-3.4%), 즉석밥(-2.8%), 밀가루(-1.5%), 탕(-0.9%) 등 7개였다. 앞으로가 더 문제다. 이미 오를대로 오른 식재료 가격이 올해 2분기 이후 어떻게 움직일 지 불확실하다.  다소비 가공식품 가격 상승 상위 10개 품목 (단위: 원, %, 출처: 한국소비자원)   총선이 끝난 후 지금까지 묶어뒀던 주요 식품업체 원재료 가격이 오를 경우 가공식품 가격 역시 연쇄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더군다나 이란의 이스라엘 보복 공격 등 최근 중동 지역의 정세가 불안정하고 전쟁 확대 등 우려가 커지면서 국제유가가 급등한 것도 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 관계자는 "국제유가 상승 문제가 있으나 아직 제품가 인상 가능성이 있는 품목은 보이지 않는다"며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가격은 그대로 두고 양을 줄이는 것)과 같은 '꼼수 인상'이 재발하지 않도록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 생활밀착형뉴스
    2024-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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