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와 21년도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 역시 예비군소집훈련이 전면 취소됐다.
국방부는 14일 코로나19 4차 대유행 상황을 고려해 올해 예비군 소집 훈련은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예비군훈련 대상자인 1∼6년 차 180여만 명을 훈련이수한 것으로 처리했다. 국방부는 1968년 예비군 제도 도입 이후 지난해 처음으로 예비군 소집훈련을 전면 취소한 바 있다.
올해 소집 훈련 대상자 중 희망하는 경우 2시간 온라인 원격교육을 10월부터 받을 수 있다. 원격교육을 받은 경우 내년도 예비군 훈련 시간에서 2시간이 차감된다.
다만, 2019년 기준 6년차 미만 예비군 중 개인 사정 등의 이유로 훈련을 연기한 사람들은 내년에 소집 훈련을 받는다. 훈련 연기자들은 지난해에 예비군 훈련을 받아야 했지만, 훈련 자체가 시행되지 않았기 때문에 훈련에 참가해야 한다.
동원사단 등 예비군 위주로 편성되는 부대 주요 직위자 3천여 명을 대상으로 한 예비군 간부 비상근 복무자도 하반기에 소집 훈련을 받는다. 군은 매년 10월 동원사단 등 예비군 위주로 편성되는 부대 주요 직위자 3000여 명을 선발하고 있다. 올해 전반기에 사회적 거리두기 기준을 준수하고, 방역 대책을 철저히 강구한 상태에서 20∼70여 명 단위로 나눠 훈련을 시행했다.
국방부는 훈련 미실시에 대해 "통상 예비군 소집 훈련은 소요되는 기간(4개월), 훈련 준비기간(1.5개월) 등을 고려할 때 7월 중에는 훈련 여부를 결정하고 적어도 8월부터는 시행해야 한다"면서 "이번 소집 훈련 미실시 결정에는 코로나19 상황과 밀집 대면 접촉 등 예비군 훈련의 특성 등이 고려됐다"고 설명했다.
예비군 훈련 대상자인 30대가 8월 말부터 코로나19 백신을 맞게 되면 2차 접종 후 항체 형성이 10월 중순 이후에 이뤄지기 때문에 항체 형성 전에 수백명이 모여서 예비군 훈련을 실시하게 되면 코로나19 집단감염 우려가 있다.
한편, 지난해 8월 중순 국방부는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예비군 소집훈련이 전면취소됐다. 하루 일정으로 축소 시행할 예정이었던 예비군 훈련이 전부 취소된 것이다.
국방부는 지난해 8월 21일 서울·경기·인천·부산지역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는 등 코로나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예비군 훈련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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