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22(수)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3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17만1천425명 늘어 누적 232만9천15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역대 최다 신규 확진자 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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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픽사베이/위메이크뉴스

하루 신규 확진자는 지난 2일 2만명을 넘은 후 5일 3만명, 9일 4만명, 10일 5만명, 16일 9만명, 18일 10만명을 각각 넘었으며, 이후 9만∼10만명대를 유지하다 전날 폭증세를 보였다. 매주마다 '더블링'(배로 증가) 되고 있는 추세다.


지난 21일부터 신속항원검사와 PCR 진단검사 수가 평일 수준을 회복하면서 확진자가 쏟아져 나온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말 선별진료소에서 이뤄진 진단검사는 토일 각각 21만2천건, 29만6천건 정도였으나 21일에는 배가 많은 58만건의 검사가 진행됐다.


검사를 받은 사람 가운데 '양성' 판정을 받은 비율은 33.7%에 달해 3명 중 1명이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4일간 진단검사 양성률은 21.7%→23.5%→30.6%→33.7%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양상이다. 이는 전파력 강한 오미크론 변이가 지역사회에 만연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감염자의 절반은 무증상으로 일부러 검사를 하지 않는 경우 확진 사실을 알 수가 없다. 이로 인해 감염된 상태에서 무증상으로 일상생활을 하다 다른 사람에게 전파하고 있는 '숨은 감염자'도 상당할 것으로 추정된다. 


방역당국은 국내 오미크론 변이 유행으로 2월말부터 3월 중 확진자 수가 정점에 이른다고 전망했다. 가장 많이 신규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27만명까지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미국에서는 오미크론 변이로 인한 코로나19 확산이 빠르게 수그러들면서 한때 80만명을 넘겼던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8만명대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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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자 17만명...무증상 '숨은 감염자'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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