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高수익·低세금, 부자는 '상가' 선호 뚜렷

  • 류근석 기자
  • 입력 2022.02.28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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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리포트에서 부자들의 ‘상가’ 선호 현상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가 주택 매수는 세금 부담이 큰데다, 상가는 투자 금액이 큰 만큼 투자 성공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어 ‘큰손’ 들이 눈독을 들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인포그래픽) 금융권 리포트 .jpg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는 올 2월 KB 자산관리전문가(PB)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결과를 분석한 ‘2022 KB부동산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번 자료에는 PB에 돈관리를 맡긴 자산가들이 선호하는 부동산 투자처로 상가가 38%에 달해 처음으로 재건축 아파트, 일반 아파트(각 20%)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발표된 ‘2021 한국 부자 보고서’에서도 상가의 인기가 두드러졌다. 부자(금융자산 10억원 이상)들의 자산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거주 주택(29.1%)이고, 이어 현금(12.6%), 빌딩·상가(10.8%)로 나타났다. 거주 외 주택(10.6%)의 비중은 빌딩·상가보다 소폭 낮았다. 특히 총 자산 50억원 이상 부자들은 빌딩·상가 비중이 14.4%로 50억원 미만(6.7%)보다 2배 이상 웃돌았다.


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작년 초 발표한 ‘2021 코리안 웰스 리포트’에서도 부자(금융자산 10억원 이상)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부자들의 32%가 2020년 상가·상가빌딩을 매수했거나, 향후 매입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다. 이는 금융자산 1~10억원 미만(13%)보다 20%포인트가량 높은 수치다.


노지영 더피알 이사는 “부자들은 이미 주택을 보유한 만큼 취득세, 종부세 등의 부담으로 추가로 주택을 취득하는데 부담이 커 상가 매수에 적극 나서는 것”이라며 “빌딩을 매수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자금 부담이 큰 만큼 소규모 상가를 분양 받는 경우가 많을 것”이라고 말했다.


뭉칫돈이 상가로 쏠리자 각종 통계에서도 상가시장 인기가 반영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해 상업업무용 부동산 중 오피스텔을 제외한 그 외(상가) 거래건수는 21만5816건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2020년 17만3914건보다 24.2% 급증했다. 투자 수익률도 회복세다. 중대형 상가 기준으로 작년 4분기 1.83%로 1분기(1.69%) 보다 수익률이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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