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시장이 ‘비스포크’, ‘오브제컬렉션’ 등 인테리어 가전 브랜드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27일 가격비교 사이트 다나와는 온라인 냉장고 유통 시장에서 비스포크·오브제의 거래지표가 급신장했다고 밝혔다. 다나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4월 비스포크·오브제의 합계 거래액은 작년 동기 대비 158% 증가했다. 두 브랜드의 시장 점유율도 급등했다.
1~4월 온라인 냉장고 유통 시장에서 비스포크·오브제의 합계 거래액 점유율은 43%로 전년 수치인 18% 대비 25%, 재작년 수치인 11% 대비 32% 증가했다. 1년새 2배, 2년 새 4배 가까이 성장한 셈이다.
다나와 측은 현 성장세를 고려했을 때 두 브랜드의 합계 점유율이 올해 중 절반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주방 가구에 딱 맞게 설치할 수 있는 '키친핏'이 인기를 끌며 활용도가 높은 1도어 냉장고의 점유율도 증가했다. 조사기간 1도어 냉장고의 거래량 점유율은 10.5%로 전년 대비 3.7%, 재작년 대비 5.4% 증가했다. 1도어 냉장고의 주 용량인 300리터대 냉장고의 점유율도 증가했다. 용량 별 기준에서 300리터 냉장고의 거래 점유율은 13%로 작년 대비 3%, 재작년 대비 5.4% 증가했다.
반면 기존 시장의 주력 형태였던 2도어 양문형 냉장고의 점유율은 감소세를 보였다. 조사기간 2도어 양문형 냉장고의 거래량 점유율은 8.8%로 전년 대비 4.8%, 재작년 대비 10.4% 감소했다.
이 같은 냉장고 시장의 변화는 인테리어에 대한 수요 증가와 함께, 가격하락이 영향을 끼친 것으로 다나와 측은 분석했다. 다나와 냉장고 카테고리 담당인 윤지현CM은 “유행을 기민하게 반영한 만큼 이월 상품의 가격하락폭이 상대적으로 크다”며 “인테리어 가전은 출시 초기 프리미엄 제품으로 인식될 만큼 가격장벽이 높았으나, 최근 가격경쟁력을 갖춘 제품이 늘어나며 접근성이 높아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BEST 뉴스
-
강남 똑똑플란트치과, 결국 터질게 터졌다 …노동부 특별감독 착수
서울 강남구 대형 임플란트 전문 치과인 똑똑플란트치과에서 수년간 비정상적인 근로 관행과 직장 내 괴롭힘이 벌어졌다는 의혹이 확산되며 고용노동부가 특별근로감독에 착수했다. 이번 사안은 입사 이틀 만에 퇴사한 직원에게 180만원을 배상하라는 내용증명이 발송되면서 시작됐다. 해당 사실이 온라... -
'반성문 강요·3시간 대기·사후관리 실종'…논란 확산하는 똑똑플란트치과
강남의 한 치과를 둘러싼 논란이 점차 확산 일로를 걷고 있다. 직원들에게 수백 줄짜리 반성문 작성, 면벽 서기, 고성·욕설이 반복됐다는 내부 제보가 불거져 고용노동부가 특별근로감독에 착수한 데 이어, 이번에는 환자들의 시술 불편·사후관리 부재·비용 논란이 잇따라 제기되며 파문이 다시 커지고 있다. ... -
“시대인재” 저작권 무단 사용…문저협 가처분·형사 고소 강행
국내 최대 문학·예술 저작권 관리 단체인 한국문학예술저작권협회(문저협)가 대치동 대형 입시학원 ‘시대인재’를 상대로 저작권 침해금지 가처분을 신청하고 형사 고소 절차에 들어갔다. '교육 목적을 명분으로 참고서·문학 지문을 무단 발췌하고 출처를 누락하는 사교육 시장 관행을 더는 ... -
장경태 ‘성추행 공작’ 논란…모자이크 해제 영상 공개되며 공방 격화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을 둘러싼 이른바 ‘성추행 의혹 영상’ 파문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다. 최근 온라인을 통해 모자이크 처리되지 않은 원본 영상이 추가로 공개되면서, 사건의 실체를 둘러싼 공방이 한층 뜨거워지고 있다. 문제가 된 영상은 약 1년 전 촬영된 술자리 장면으로, 일부 언론과 온라인 커뮤니티... -
‘매우 혼잡’ 대한항공 라운지…아시아나 승객까지 쓴다고?
#. 16일 대한항공 비즈니스석을 타고 인천에서 시드니로 떠난 대한항공 고객은 이날 대한항공 앱에서 2터미널 라운지 혼잡 정도를 검색했다가 깜짝 놀랐다. 2터미널에 있는 3개의 대한항공 라운지가 전부 빨간색으로 표기되며 ‘매우 혼잡’이라고 경고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지난 8월 새롭게 연 ... -
[단독] “이런 양아치는 본적도 없다” 62~68만원에 팔고 102~153만원 내라는 여행사
하나투어 CI [하나투어 제공] 국내 최대 여행사 하나투어가 과도한 추가 비용을 요구하면서 구설수에 휘말렸다. 기존에 결제한 요금의 2~3배 가량을 요구하자 누리꾼들은 “해도 너무한다”며 하나투어를 비판하고 있다. 기업 매각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무리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