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은 아파트 증축형 리모델링 사업에 적용하기 위해 자체 개발한 '특화 평면'을 최근 주거 트렌드를 반영해 개편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지난해 4월 대우건설은 리모델링을 위한 4가지 타입의 특화 평면을 자체 개발한 바 있다.
특화 평면은 기존 아파트 구조에 따라 ▲ 계단식 관통형 ▲ 계단식 일반형 ▲ 복도식 1베이 ▲ 복도식 2베이 등 4가지로 분류된다.
계단식 관통형은 계단실을 기준으로 두 세대의 현관문이 마주보고 있는 타입이다,
대우건설은 최근 40평형 이상 아파트의 리모델링이 잦아진 데 따라 대형 평형에 적합한 계단식 관통형 평면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전용면적이 20% 늘어난 증축 평면에서 욕실 3개와 침실 4개, 가족실 등으로 구성된 평면과 세대 분리형 평면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세대 분리형 평면은 아파트 한 채를 두 개의 거주 공간으로 나눠 현관과 욕실, 주방 등을 독립시킨 구조로 소위 '한 지붕 두 가족' 형태의 평면구성이다.
이 구성은 원룸형, 투룸형 등을 선택할 수 있어 전월세를 통한 임대 수익 수단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대형 평형에 적합하도록 샤워부스와 욕조가 함께 있는 대형 부부 욕실을 설치했고 현관 입구에는 의류 관리기와 건식세면대를 배치했다.
외부 오염 물질의 유입을 막기 위한 클린룸과 함께 내부 테라스(그린라이프 테라스)도 조성했다.
혹은 주방에 대형 아일랜드 작업대 겸 바 테이블을 배치하는 등의 구성으로도 꾸밀 수 있다.
계단식 관통형 중 기존 34평형을 20% 증축한 평면에는 돌출개방형 발코니를 적용한 테라스하우스 개념을 도입해 정원, 홈 카페 등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 외에 계단식 일반형, 복도식 1베이와 2베이 타입도 침실과 거실 공간을 추가 확보하고 주방 공간을 개선하는 등의 개편을 진행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리모델링 단지에서도 대우건설이 추구하는 주거문화를 누릴 수 있는 상품을 지속해서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증축형 리모델링은 준공 후 15년이 지난 단지 가운데 안전진단에서 C등급 이상(수직증축은 B등급 이상)을 받으면 진행할 수 있다.
대우건설은 2021년과 지난해 각각 5천721억원, 1조3천870억원 규모의 리모델링 수주 잔고를 쌓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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