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또 하나의 가족은 바로 ‘컴투스’
올해 김장 나눔 스타트… 시각 장애 아동용 점자 필기도구 직접 제작도
본격적인 겨울철이 시작된 가운데 컴투스가 게임 업계에서 김장 나눔 활동의 출발선을 먼저 끊었다.
컴투스그룹은 최근 컴투스홀딩스를 비롯해 컴투스플랫폼 등 그룹사 임직원과 가족들로 구성된 '컴투게더' 봉사단을 중심으로 사내 구내 식당에서 직접 김치를 담갔다.
이번 김장 담그기는 본사가 위치한 서울 금천구 지역 내 장애인과 그 가족들의 겨울철 먹거리를 지원한다는 취지였다. 봉사단은 약 800kg의 배추를 정성껏 버무리고 포장까지 마쳤다.
완성된 김치는 금천장애인종합복지관을 통해 지역 장애인 가정 80여곳에 전달됐다. 당일 활동에 참여한 컴투스 관계자는 “김장이 어려운 지역 장애인 분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어 보람 있고 즐거웠다”고 했다.
컴투스 그룹은 김장 담그기뿐만 아니라 다양한 각론으로 지역 사회와 눈을 맞추고 있다. 올해 6월에는 임직원들이 시각 장애 아동들을 위해 점자 필기도구를 손수 제작해 화제를 모았다. 임직원들은 각 가정에서 약 2주 동안 수작업으로 총 170대의 점자 필기도구를 만들었다.
휴대용 점자 필기도구는 종이 없이 점자를 읽고 쓸 수 있는 의사소통 수단이다. 시각 장애인에게는 필수 생활용구다. 점자를 습득하거나 즉시 메모가 필요한 경우에도 유용하다. 또한 전기 없이 반영구적으로 활용할 수 있어 아이들의 지식 함양이나 학습 능률 향상에 큰 도움을 준다.
휴대용 점자 필기도구는 검수 작업을 거친 후 NGO단체인 ‘좋은변화’를 통해 금천장애인종합복지관에 기증됐다. 복지관을 이용하는 시각장애 아동들은 물론이고 관내 여러 시설과 가정에도 보냈다.
컴투스 그룹은 지난해에도 금천구가족센터 다문화 아동들에게 임직원들이 몸소 제작한 친환경 팝업북과 학용품을 전했다. 이밖에 양로원 미술 봉사, 아동센터 IT 공부방 조성, 다문화 가정과 함께하는 벽화 그리기 등 알찬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