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골프존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해 최근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1월 서울지방국세청은 골프존홀딩스와 계열사에 대한 세무조사를 진행했다. 당시 서울청 조사4국이 파견되면서 ‘비정기 세무조사’에 무게가 쏠렸다.
서울청 조사4국은 정기 세무조사가 아닌 탈세나 비자금 조성 등의 특정 혐의를 포착하고 나서는 부서로, 사안에 따라 조세포탈로 검찰에 고발하기 때문에 기업들에는 ‘저승사자’라 불리는 조직이다.
과거 골프존이 세무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2013년도와 2019년도 모두 ‘서울청 조사4국’으로부터 받았는데, 이번 세무조사 역시 4국에서 나서면서 세 차례 연속 비정기 조사를 받아 회계 투명성 및 거버넌스 체계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2013년도 추징액은 400억원대, 2019년도 추징액은 43억원대로 막대한 추징금을 낸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번 조사 결과에도 추징액수에 대해 주목받고 있다.
한편, 골프존은 지난 세무조사에서 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지 않는다고 부인한 바 있으며, 이번 조사와 관련해서도 언급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