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게임즈 컬래버레이션 PC방 프로젝트 알찬 경험 전도사로

카카오게임즈가 한국 게임 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는 PC방 부문에서 상생 전략으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지난 2020년 초 중국발 전염병 코로나19가 창궐한 탓에 이후 극심한 침체를 경험했던 국내 PC방에 힘을 보태고 이용자들에게는 실질적인 혜택을 전한다는 취지가 공감을 얻자, 회사 차원에서도 범위를 확장하는 모습이다.
여기에는 카카오게임즈가 PC방 업계 활성화와 이용자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주기 위해 기획한 컬래버레이션 PC방 프로젝트가 중심에 섰다. 컬래버레이션 PC방은 협력 체제를 갖춘 PC방에 카카오프렌즈 캐릭터와 카카오게임즈의 PC 온라인 게임으로 공간을 꾸며놓은 게 특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앞서 2023년 6월 서울에서 컬래버 PC방 4곳을 열었고 부산으로 반경을 넓혀 현재 총 7개 PC방과 손을 잡았다. 해당 PC방을 거점으로 ‘패스 오브 엑자일 1, 2’, ‘배틀그라운드’ 등 주력 라인업과 이용자를 연결하고 있다.

컬래버레이션 PC방 프로젝트의 출발점은 바로 ‘배틀그라운드’다. 대규모 오프라인 대회부터 플레이존까지 PC방과 연계한 오프라인 행사가 가장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2024년부터 ‘배틀그라운드’의 오프라인 대회를 컬래버 PC방에서 진행하고 있다. 4월에는 첫 오프라인 PC방 대회인 ‘클랜 교류전 대회’를 열었고, 8월에는 총상금 1500만 원 규모로 최초의 카카오·스팀 통합 클랜 컵인 ‘PUBG CLAN CUP 2024’를 공동 개최했다.
11월에는 게임 전시회인 지스타 기간에 맞춰 부산 서면에 있는 컬래버 PC방에서 ‘PLAY PUBG IN 서면’을 이어갔다. 최근에도 PC방 플레이존 이벤트로 게이밍 헤트셋 같은 각종 경품을 내걸었다. 내달 1일부터는 협업 중인 오즈PC방과 포포PC방을 대상으로 식음료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2024년 12월 국내 얼리 액세스 서비스를 시작한 ‘패스 오브 엑자일 2’도 PC방과 공조 체제에 한몫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서울 강남과 건대 등에 위치한 컬래버 PC방을 ‘패스 오브 엑자일 2’ 테마로 완성하고 무료 플레이 지원에다 각종 먹거리와 카카오프렌즈 및 ‘패스 오브 엑자일 2’ 굿즈도 지급했다.

이달 15일에는 ‘패스 오브 엑자일 2’의 파트너 스트리머와 함께 PC방 랜파티를 마쳤다. ‘게이머비누’와 ‘다린’ 등 총 5명의 스트리머가 직접 프로그램을 이끌고 선물도 증정했다.
PC방과 연계한 인게임 포인트샵 이벤트도 눈길을 끈다. ‘패스 오브 엑자일 2’를 플레이하고 포인트를 모아 각종 경품에 응모하는 게 골자다. 오는 3월 7일까지 가맹 PC방에서 ‘패스 오브 엑자일 2’에 접속하면 포인트를 2배로 준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컬래버레이션 PC방들과 긴밀히 협업해 오프라인 공간에서 알찬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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