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은 고정 비용을 줄여야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데 사업장을 디지털화했을 때 변화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장기적인 안목으로 바라봐야 한다."

경기권역 소상공인 스마트상점 전문기관인 비스타컨설팅연구소 신승만 대표의 말이다. 신 대표는 건국대 경제학과 박사학위 취득 후에 소상공인 창업과 관련한 각종 정책과 스마트 기술 공공정책컨설팅 분야에서 20여 년 일해 온 배테랑이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지원하는 스마트상점 기술 지원사업은 올해로 4년째인데 특히 올해 경기권역 사업은 이 바닥 전문가라고 할 수 있는 신승만 대표가 맡게되어 업계의 기대가 높다.
신승만 비스타컨설팅연구소 대표는 "올해는 특히 배리어프리(Barrier Free) 키오스크가 이슈입니다. 장애인차별금지법에 따라 올해 1월 28일부터 100인 미만 사업장에 키오스크 등 무인단말기 신규설치 시 배리어 프리 기능을 탑재하는 것이 의무화됐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했다.
배리어 프리 키오스크는 장애인, 고령자 등 사회적 약자의 편의를 고려해 음성출력 안면인식 수어영상안내 점자 기능들이 내장된 정보단말기를 뜻한다.
신대표는 "다만 법 시행 이전에 도입한 키오스크는 1년간 유예 가능하나 이 경우도 2026년 1월 28일 이후까지 교체하지 않으면 최대 3천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되기 때문에 소상공인들에게 적극 알려야 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상점 기술 지원사업은 소상공인이 매장 내에 스마트 기기를 설치하면 정부가 50~70%까지 비용을 지원해 주는 것이 골자다.
스마트 기기 가격이 600만~800만 원이라고 가정할 때 300만~500만 원가량 지원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다.
신 대표는 "매장 내 스마트 기기를 도입했을 때 약 0.7~0.8명 정도의 인력 활용 측면이 있다"면서 "메뉴 주문 과정에서도 혼선 오류가 적고 소비자 만족도도 5점 만점에 4.5점 정도로 높다"고 밝혔다.
신대표는 "공단에서 검증을 거한 기기 도입 시점은 오는 6월 정도로 예상한다"면서 "스마트 기기 도입을 고민하는 소상공인이 연락을 주면 전문 컨설턴트가 직접 방문해 상황에 맞는 스마트 기기를 추천하고 가이드 해줄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