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마블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 4일 예선 돌입… 9월 9·10일 홍천서 본·결선
장애학생들이 게임으로 친구들을 만나고 실력을 발휘하는 무대가 올해도 막을 올렸다.
게임이 지닌 순기능을 활용해 장애학생의 자존감과 성취감을 고양하고 정보화 능력향상과 건강한 여가문화 확립을 위해 넷마블이 전사 차원에서 지난 2009년부터 개최하고 있는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이 4일 예선에 돌입했다.
주관사인 넷마블문화재단은 약 3000명이 출전하는 가운데 4일부터 내달 11일까지 예선을 진행한다. 이어 오는 9월 9일과 10일 양일간 강원도 홍천 소노캄 비발디파크에서 본·결선을 실시한다.
예선전은 로봇코딩을 비롯한 18개 종목의 정보경진대회에다, ‘마구마구 리마스터’(PC)와 ‘모두의 마블’(모바일) 등이 포함된 e스포츠 10개 종목으로 치러진다. 올해부터는 정보경진대회에서 ‘동영상 제작’ 종목이 정식 채택되고 일반학급 배치 학생(저시력) 종목을 시범 운영한다. 또한 ‘폴가이즈’ 종목에 ‘학습장애’ 유형이 새롭게 들어가 참가 대상이 확대됐다.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은 장애학생들의 e스포츠 올림픽으로도 불린다. 2015년에는 한국과 일본, 대만 특수학교를 대상으로 교류전 형태의 세계 대회가 동시 열렸고 2016년 들어서는 장애를 넘어 꿈과 희망을 공유하는 이른바 ‘모두의 축제’로 대중성을 키우고 있다.
넷마블은 중국발 코로나19가 창궐한 2020년을 제외하고 한 해도 빠짐 없이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을 지켜오고 있다. 2022년 온·오프라인으로 병행했지만, 이듬해부터 다시 오프라인으로 돌아와 예선부터 본·결선까지 전회를 오프라인으로 다루고 있다.
특히 넷마블 창업자인 방준혁 의장의 주도로 2018년 넷마블문화재단이 출범하면서 관련 사업도 체계화 하고 있다. 현재 방준혁 의장이 재단 이사장직을 직접 맡고 있다. ‘전국 장애학생 e페스티벌’은 2019년 게임 업계 최초로 창단한 넷마블조정선수단과 함께 넷마블의 핵심 사회공헌사업으로 꼽힌다.
이에 넷마블과 넷마블문화재단은 장애학생과 가족들이 화합하고 소통하는 장으로 확장하기 위해 여러 각론을 내놓고 있다. 게임 속 인기 캐릭터들과 자유롭게 꿈을 구상해보는 3D 미디어월, 장애학생 바리스타관, 장난감을 제작해보는 과학 체험존 등은 그동안 가족 단위 내방객들의 호평을 얻었다.
넷마블문화재단은 장애학생들의 참여와 보람을 배가할 수 있도록 장애학생과 일반인을 따로 구분하지 않고,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 또는 장애학생과 학부모·교사가 한 팀을 이루면서 합심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넷마블 임직원들이 경기 심판과 출제위원, 자원봉사자 역할을 맡아 대회의 전문성도 상향시키고 있다. 이는 회사의 수장부터 갓 입사한 신입 사원까지 게임을 통한 사회적 기여에 대해 공감대가 형성된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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